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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아파트 앞길을 가다가 차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길턱을 바퀴로 들이받았다고 합니다.
아마 운전미숙으로 길턱을 살짝 들이받은 뒤 펑크가 나면서 더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것 같은데요.
조수석 쪽 타이어 두개는 모두 찢어져 버렸고,
휠이 두개 다 약간씩 찌그러졌습니다.
디스카운트타이어에 갔더니
처음 인스펙션한 친구는 휠은 괜찮겠다고 했는데
타이어 교체하는 메카닉이 저를 부르더니 휠도 바꾸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4개를 다 바꾸라고 하다가(휠4개 견적 600불)
왜 멀쩡한 2개도 바꾸냐고 물었더니 그냥 맞춰서 바꾸는 거라고 하길래
그냥 2개만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재고 상황을 알아보더니 오늘은 물건이 없다면서 주문해놓고 나중에 와서 바꾸라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타이어만 갈고 집에 왔습니다.
찌그러진 휠 2개 중 하나는 그냥 둘 경우 타이어에 손상을 줘서 펑크가 날 우려가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관은 없지만 밸런스가 안맞아서 차에 진동이 느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운전하면서 고속주행은 아니긴 했지만 별 진동은 못느꼈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바꾼다고 해도 디스카운트 타이어에서 비정품으로 4개 바꾸느니 딜러쉽에 가서 정품 휠로 1개나 2개만 바꾸는 편이 나을 것도 같구요.
(정품 alloy 휠이 한개에 190불 정도 하는 모양이던데.)
디스카운트타이어 매카닉 말이 맞는지 어디가서 물어봐야 할지도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