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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10:31:37 #102051골프 65.***.88.92 3530
마지막 18번 홀에서 양용은 선수가 그 짧은 거리에서 쓰리 퍼트 한다는 건 일어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자가 마지막 퍼트를 할 기회를 주지 않은 타이거 우즈. 야 이놈아… 골프만 잘치면 뭐하냐 매너를 지켜야지..
타이거가 먼저 홀아웃하고 양용은 선수가 마지막 퍼트하고 우승 세러머니 하는게 골프의 아주 기본적인 불문율임에도 불구하고 타이거는 그 매너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에이, 타이거 너는 아무리 신기록 많이 쌓아도 존경받는 골퍼가 되긴 글렀다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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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65.***.88.92 2009-08-1812:23:38
잭 니클러스가 위대한 골퍼로 존경받는 이유는 우승도 많이 했었지만 great loser였기 때문이기도 하죠. 패배할때의 깨끗한 매너, 스포츠 정신의 기본 아닙니까?
돈벌라고 열심히 골프치는 프로골퍼를 존경의 대상에 넣는 것이 왜 재미있습니까?
운동 선수는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까?확실한 것은 댁의 수준이하의 댓글은 ‘존중’의 대상도 안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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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 67.***.96.10 2009-08-1812:51:50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이 보고 배웁니다.
제 2의 3의 Tiger가 되고싶어하는 많은 어린 골퍼들이 지켜보고있습니다.
Tiger Woods의 매너는 스포츠 논평의 단골 매뉴거리 입니다.최근 Michael Vick이 Eagles로 입단했습니다.
몇 년전 개싸움, 도박, 마약으로 깜방갔다왔죠.
몇 일전 입단 인터뷰하는거 보셨습느까?
자기 행동/매너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새 사람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물론 ESPN 같은 칼럼에서는 바로 때리더군요.
아무도 믿을사람 없고 또 말썽부리고 경찰서 들락거릴거라고요.아무리 프로선수라도 “돈만 많이 벌면된다”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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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 134.***.139.70 2009-08-1813:19:30
양용은 선수 남은 거리가 더 멀었습니다. 원펏이 확실치 않은 상황이었죠? 만약그펏을 미스했더라면 우즈가 홀아웃했을껍니다.
미국친구들은 양선수가 버디펏넣고 시간 너무 끌었다고 불평하던데요? 타이거 기다리게 했다고… -
골프 65.***.88.92 2009-08-1813:22:27
우즈는 파펏이고 양용은은 버디펏이였습니다.
우즈가 한번에 넣고 양용은이 두번 퍼팅한다고 해도 양용은 선수가 우승합니다.
그 짧은 거리에서 프로골퍼가 세번 퍼팅하는것 거의 가능성 없습니다.그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타이거가 양용은 선수에게 “내가 먼저 홀아웃하겠다”라고 얘기하는것이 매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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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골퍼 192.***.136.113 2009-08-1813:34:12
똑같은걸 봤는데 해석이 분분하군요. 우드가 매너가 없기보다는 아마도 거기서 설마 버디펏을 넣겠느냐라고 생각한것 같은데요. 그래서 양선수가 그 펏을 미스하면 타이거가 펏을 하고 그리고 홀아웃한다음 양선수가 툭건드려 넣으면서 승리를 맛낀면 된게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양선수가 버디를 하게되서 그렇게 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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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65.***.88.92 2009-08-1813:36:55
일반인 사이에 해석이 분분할수는 있지만 프로골퍼라면 그 상황은 당연한 불문율입니다. 더구나 메이저에서 우승인데 우승자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죠. 타이거 매너가 나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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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 134.***.139.71 2009-08-1814:18:54
골퍼님,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애호가입니다. 질문 – 만일 양용은 선수 버디펏이 아주 먼거리였다면요? (let’s say 50 feet) 그래도 우즈 선수가 먼저 끝내는게 맞습니까? 아직 확실히 끝난 상황이 아니니까, 룰대로 (먼사람 먼저) 하는거 아닐까요? 확률이 높진않지만, 양선수가 3 펏하고 우즈가 1 펏하면 동타였잖아요?
만약 양선수가 미스했지만 tap-in 거리만 남았으면, 물론 우즈가 홀아웃했으리라 봅니다. 보기골퍼님 말씀대로 양선수 잘못있니다… 왜 그럴 넣어서… -
참내 67.***.96.10 2009-08-1814:28:59
월요일 아침 출근길 차에서 ESPN Radio을 들었습니다.
거기서 하는 말들도
“우즈가 먼저 펏을 했어야했다” 혹은 “매너는 꽝이다”
이런거 였습니다. -
의견 216.***.191.34 2009-08-1814:29:47
제가 보기엔 타이거가 그렇게까지 예의가 없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위에 한분이 지적하신대로 양선수의 펏이 꽤 거리가 있기도 했지만 평소 그런 상황에 거의 쳐해보지 않았을 타이거이기에 당황한 점도 있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승부욕이 지나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을수도 있겠지요.
(사실 저도 버디펏이 들어갈때까지만해도 혹시 양선수가 부담감에 쓰리펏이라도 하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혼다에서 우승할때도 마지막홀엔 챔피언 퍼팅할때 거의 손을 덜덜 떠는게 보였거든요)그래도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더 어색하고 뻘쭘해진건 타이거인데 그렇게까지 타박하실 건 없으신듯… 다른 선수가 우승하는 경우에도 그런 일 더러 더러 본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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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72.20 2009-08-1814:32:08
우드가 매너가 없기보다는 아마도 거기서 설마 버디펏을 넣겠느냐라고 생각한것 같은데요.
I think so.
만약 그펏을 미스했더라면 우즈가 홀아웃했을껍니다.
I think so, too. -
한마디 더 98.***.224.131 2009-08-1814:36:21
티오프때도 양용은 선수는 먼저와서 기다리고 우즈는 나중에 환호받으면서 나오드라구요. 이런데 이 놈이 양선수한테 악수도 안하고 시합에 들어가는 걸보고 제가 알았습니다. 타이거 그 동안 너무 잘나가니까 오만이 극에 달했구나!
필미켈슨 요즘 잘 안나가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합니다. 항상 웃는 얼굴에 매너 짱입니다. 한번은 최경주 선수와 파트너가 되서 시합하는 것을 TV로 봤는데 최선수에게 말도 걸고 아주 호의적이더군요. 타이거 이번 시합내내 양선수에게 얘기 한번 안 걸더군요.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가 역역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올라온 online상의 comments를 보면 타이거에 대해 동정적이고 격려하기 보기는 비아냥이 더 많아 보입니다. 타이거가 그 동안 독주하니까 아무도 얘기 안했는데 한번 보기좋게 패배하니까 별라별소리 다 합디다. 타이거도 이런 반응의 뜻을 알고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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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65.***.88.92 2009-08-1814:36:28
양용은 선수 마지막 퍼트 거리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설마 버디펏을 넣겠느냐라고 우즈가 생각했을리가 없습니다.
상당히 버디펏 가능성이 높은 거리였습니다.만약 양용은선수가 우즈처럼 행동했다면 미국언론 지금보다 더 비판적이였을지 모릅니다.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매너를 중시하는 게임이 골프니까요.
아무리 골프황제라도 잘못한것은 잘못한 것이죠.
상대가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골퍼라도 말이죠. -
몇가지 63.***.17.226 2009-08-1814:43:59
1.만약 우즈와 양용은이 아니라 양용은과 우즈라고 했더라도 똑같은 반응이었을까 궁금합니다. 아니면 다른 선수들이었다면 어땠을까요?
2.양 선수가 쓰리펏하고 우즈가 원펏했으면 연장이었는데, 그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순서를 지킨 거라면 정말 우즈 승부욕 대단하네요. 욕나옵니다.
3.후반라인 가면서 양 선수가 샷할 때마다 우즈가 의도적을 가까이 다가가서 양 선수를 노려보던 게 생각납니다. 제 주관적 생각이 아니라 골프닷컴의 실시간 중계에서도 나온 말입닏. 좋게 말하면 신경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안 좋게 말하면 상대방을 흔드는 매너 꽝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4.팬심이라는 것도 있고, 더욱이 상대방이 골프의 신인 우즈라 그런가 주관이 개입되어 있을 수도 있겠죠. 세상만사 완전한 객관이라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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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216.***.191.34 2009-08-1815:24:21
필과 최경주가 한조가 되어서 경기한건 저도 보았습니다. 작년인가 재작년 LG 스킨스게임이었지요. (그때 아마 필이 마~침~ 카메라가 잡고 있을때 친절하게 전날 뭐했냐고 물었고 최경주가 근처에 있는 양용은인가 위창수인가의 집에서 지냈다고 그런거 같습니다) 그건 이벤트성 경기라서 메이저 대회인 이번과 비교하기기 좀 어렵겠지요. (그리고 필의 두얼굴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지만 요점에서 벗어나므로…)
그리고 샷이나 펏하는데 또는 준비하는데 시야에 살짝살짝 들어오며 get on nerves하는건 승부가 박빙일 경우 또는 빅매치에선 늘 보는 일입니다. 특히 타이거와 필, 타이거와 비제이, 필과 비제이 이런 썸에선 장난아니죠.
첫번째 홀에서 양선수가 먼저 펏아웃 하지 않고 짧은 파펏을 마크하자 닉팔도가 한마디했죠, 타이거가 펏아웃하고 나면 관중들도 움직이고 부산해지는데 미리 하는게 좋았을거라구요. 그런데도 경기 끝날때까지 계속 양선수는 그런식으로 타이거라는 존재를 의식하지 않더군요. 제 생각엔 그런식으로 타이거를 의식하지 않은채 플레이한게 타이거를 잡을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나 합니다. 반면에 타이거는 다른분들 말씀처럼 찌질해지면서까지 양선수에게 이기려고 했고요. 그래서 더 이번 승리가 값진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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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프 72.***.116.111 2009-08-1815:45:00
어쩌다 한번씩 싱글치는 골퍼들이 싱글치는 날은
굉장한 집중력이 생깁니다.
심지어는 “너오늘 공잘맞는다” 이런얘기도 거슬리죠.4일동안 자기와의 싸움에다 수십만불이 걸린게임에서
상대 플레이어를 편안하고 즐겁게 게임할 이유는 없죠.상대방이 불만표시만 하지않고 실격당할 이유만 아니라면
그 사람의 게임방식에
주말골프나 아마추어의 메너 잣대를
들이대는것은 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
골프 65.***.88.92 2009-08-1816:01:09
PGA Tour에서의 매너 잣대는 주말골프나 아마추어보다 훨씬 더 엄격합니다.
퍼팅라인을 홀을 지나서 생길 수 있는 라인까지 밟지 않고 플레이 합니다.
웃는 얼굴로 chit chat하는 매너가 아니라 상대방 선수가 플레이 하는 데 방해되지 않는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거죠. 또 우승자에 대한 매너도 엄격히 지킵니다.메이저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승이 확정적인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가 그린으로 올라갈 때 동반자는 약간 뒤에 떨어져서 갑니다. 관중의 환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죠.
아쉬운 것은 한국인은 한국인의 매너 없음에 한탄을 많이 하지만 다른 사람이 한국인에게 매너 없게 하는 것에는 의외로 덤덤합니다.
미국 사는 우리들 만이라도 좀 생각할 점이 아닐까 싶군요… -
오마이.. 207.***.107.131 2009-08-1816:09:49
난 골프는 몰라도, 양용은 자랍스럽다. 같은 제주도 조랑말로써… 제주도 한국에서 독립하는 날 같이 어깨동무하고 울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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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프 72.***.116.111 2009-08-1816:11:46
타이거우즈는 아마 우리가 사는 세기에는
깨지지않을 기록을 만들어 가는것인줄도 모릅니다.
전설이 될수도 있겠지요.전적으로 개인적 생각이지만
pga선수들에게 4일동안 4점의 핸디를 줘야
비슷한 실력이 아닐까 생각은 합니다.주말골프도 핸디주는 사람에게 깨지면 기분나쁘듯이
당시로는 역전당한 타이거가 상당히 기분이 안좋고 인정하기싫었겠죠.하여튼 양용은선수 일생일대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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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골프 71.***.163.149 2009-08-1900:52:28
저만 못본겁니까? 양선수도 우승의 감격이 컸었는지..
그린에서 나오기전 상대방 캐디와의 악수를 미스한것 같았는데..
아무튼 양선수 대단했습니다. 오히려 그 긴장감(타이거의 겐세이)를 즐기는 모습.아이들 낮잠 재워놓고 와이프랑 둘이 봤는데,
우승직후 양선수가 와이프를 와락 끌어안았을때,
정말 눈물 나는것 억지로 참았습니다..^^ -
타이거 156.***.193.134 2009-08-2019:34:41
마지막까지 타이거를 응원했던 사람입니다. 양용은의 볼이 꽤 멀어서 그냥 먼저 홀아웃하기는 애매하기도 했고, 그 순간 타이거 또한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열이 받아 있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웠던 승부였습니다. 양용은이 너무 운이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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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32.76 2009-08-2113:00:03
I watched video again and I think Tiger didn’t have a manner.
Yang’s putt wasn’t very hard to make birdie or par at the worst. Anyway Yang would win.If Tiger thought Yang might do 3 putts, he must have been day dreaming. Tiger saw how good Yang has been all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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