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작년에 졸업하고 취업해서 열심히 살아가고있는 34살 여자입니다.

오래된 남자친구와 드디어 올해안에는 꼭 결혼식을 하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가 가을학기가 끝나는시점과 맞추어보니 12월 셋째주나 넷째주가 되겠더라구요.

한국가서 할 예정이구요.. 그러다보니 크리스마스 (토요일)이 적당할것같은데

왠지 크리스마스날 결혼기념일이 되면 살면서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고민되네요..

선배님들의 생각과 조언 듣고싶어요~ ^___^

결혼기념일이 크리스마스인것보다,,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 할텐데,, 그날 결혼식을 잡는것이 지인들에게 좀 부담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보통 평상시에는 지인들의 편의를 위해 공휴일로 결혼식을 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크리스마스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크리스 마스날이 결혼기념일이 되면 한꺼번에 기념을 하니 나쁠것은 없어 보입니다만,,

저는 개천절 10월 3일날 결혼해서 기억은 잘 됩니다만,,
미국오니 개천절 공휴일이 없어서 따로 기억을 해줘야 하지요,,
크리스마스는 세계 공통이니 그런면에선 더 좋겠네요,,

살면서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겁니다. 결혼한 남녀 특히 한국부부는 결혼기념일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한 10년 후면 거의 잊어버리니까요. 한국부부는 생일날은 열심히 챙기지요. 12월25일 결혼기념일이라면 영원히 기억할 수 있어서 좋겠습니다.

문제는 크리스마스에 문여는 예식장이 있나요? 손님들도 안 올텐데…

결혼은 남녀와 남녀의 가족을 위한 것이지만 결혼식은 손님들을 위한 예식입니다. 정말로 급한 상황이 아니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예를 들면, 1월1일, 구정, 추석, 12월25일, 부활절(미국식으로)에 결혼한 사람이 있는지 주위에 물어보세요?

크리스마스 전 주 정도면 좋을듯 한데요,,
크리스마스엔 결혼 한 친구들은 가족들과 보내고 싶어서,, 싱글인 친구는,, 크리스마스를 자유롭게 즐기거나,, 친구 결혼식 오면 더 외로워 질까봐,,안오고 싶어할듯,,
전 주 라면,,,
송년회겸,,많은 친구들이 모일수 있는 좋은 기회라,,상당히 많이 올듯,,ㅎ~~

아..그렇군요. 제 생각이 짧았네요. 결혼식은 손님들을 위한 예식이라는점을 간과했어요..
너무나 큰 민폐일것이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선배님들 조언 감사드려요~ (꾸벅) ;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한국에서 12월에 결혼식장 찾는건 지금 시기에는 조금 늦어 보입니다.

원래 12월 달에 결혼들을 많이해서…

저는 12월 24일에 결혼했읍니다. 저도 방학때하느라고 그리고 예약은 8월정도에 했는데 가능한 예식장 날짜가 그렇게 박에 안되더군요..결혼해서 살다보니 결혼식날 별로 중요하지 않구요..평일이라 친척들은 다 왓지만 직장 다니는 친구들은 많이 못 왔답니다. .

내 친구 결혼기념일 2월 29일.. 결혼기념일이 4년에 한번씩 온다는..

크리스마스날짜 별로다에 한표.. 친구사진을 포기하신다면 오케이..
저도 왜 크리스마스주중에 하냐고 지인들의 원망을 많이 들은지라서 별로 비추임돠..
친구들이 와도 워낙 막혀서 넘 늦게 오거나 아님 아예 일떔에 못오게 되거나;,,, 이왕이면 여유있게 봄에 하시길 권유하고싶습니다.. 진짜 별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