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스님덜,,조회수에 비해,, 소식전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적어요,,~~

  • #83874
    꿀꿀 129.***.33.26 3792

    아,,
    시카고는 넘 춥습니다,,
    올해는 여기 15년 이상 사셨다는 한국분들도,,정말 시카고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군요,,
    저도 머 5년됬지만,,
    전에는 눈은 많았어도,,온도 자체가 이리 낮다고 생각안했는데,,
    왠만하면 콧구녕이 얼어붙어서 원 밖에 나돌아 댕기기도 싫고,,
    심지어 애덜은 눈썰매장가면,,딱 두번 타면 춥다고 집에 가자네요,,

    요즘들어,,
    다니는 회사도 영 힘들고,, 가뜩이나 이런저런 Benefit 도 막혀버린 상황에,,
    일은 일대로 짜증나고,,
    해도 해도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일들이 많아서,,

    어떻게든 이 일상을 탈피해서 새로운 자리를 찾으려고,,
    면접 본데가 있는데요,,
    운좋게 어렵지 않게 입사하라는 얘기 듣고,,이번주에 Offer 준다는군요,,

    머 자세히는 얘기안해줘도,,
    Position 이며 Salary 는 제가 요구 한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조정중이라는데,,

    이거 아직 영주권도 없고 EB3 PD 도 아직 멀어서,,
    H1B transfer 해야 하는데,,
    막막하고,,잘못되서 이도 저도 안되면 어쩌나 그냥 겁도 나고 그러네요,
    2월초엔 울 셋째 딸내미도 나오는데,,
    아마도 딸내미 나오면,, 현직장에선 한 2주 휴가내고,,
    집에서 애보며 쉬다가,,
    회사 가서 2주 노티스 주고,, 2월말이나 3월초에 새직장으로 나가면 되지 않으까 싶은데,,
    H1B transfer 가 은근 사람 긴장하게 만드네요,,
    영주권만 있었다면,,
    대충 대충 처리할수 있는 문제였을 텐데,,

    암튼 다른 고참이나 동료 한국분들께서,,
    별로 탐탁치 않아 하는 회사라,, 좀 걸리긴 하지만,,

    워낙 지금 하는일이 저를 답답하게 만든지 오래인지라,,
    어디서 멀하든 새롭게 시작해 보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에 ,,

    모든 조건을 뒤로하고,,적당한 연봉과 직급만 보장해주면 그냥 가겠다 이미 맘먹은 상태라서 말이죠,,

    암튼,,
    이래저래,,영주권 없는게 억울하기도 하고,,,

    커플스 님들,,,눈팅만 하지 마시고,, 소식들 전해주세요,,

    • 저는 70.***.183.165

      H1B받은 이후로 아직 비자 Transfer한 적이 없어서 별 드릴 말씀은 없지만요, 어쨌든 축하 드립니다! 꿀꿀님의 아이디는 비자 받을때 많이 봤었는데, 이제 회사를 옮기시나 봅니다. 저도 같은 시기에 H1B 받았답니다.

    • 꿀꿀 129.***.33.26

      아직 멀었습니다,,2월에 셋째도 나오면,,산후조리 도와주러 휴가도 내고 쉬어야 하고,, 아직 Offer 가 Approval 이 안난상태라,, 이번주안으론 보내준다는데,,누가 알겠습니까,,설령 Offer 받고 수락한다해도,, H1B tranfer 며,, 퇴사처리며,, 하여간,, 은근 긴장되네요,,한 1달-1달반 정도는 복잡할거 같습니다,,거기다 거기로 확실히 옮겨지면,, 5/1ARM 으로 했던 Mortgage 도 refinancing 도 해야할거 같고요,,
      심지어는 시카고의 엄청 추운 겨울을 5시즌이나 버텨준 제 2001년식 소나타가 요즘 휠에서도 엔진에서도,,갤갤갤 하는 소리가 나서리,, 그거도 좀 손봐야 대고,,
      아는분 중1학년 학생도 좀 봐주고 있고,, 하여간 복잡하네요,,ㅋㅋ 머 다 잘되리라고 믿지만요,,

    • 호접몽 136.***.158.129

      꿀꿀님 능력있으시군요. 이 어려운 시국에서도 offer를 받고…
      그럼 시카고를 떠나시는 건가요? 로케이션은 조금 다르지만 같든 M사에
      다니고 있어서 꿀꿀님 글이 반가웠었는데..
      아뭏든 건승하시기를.

    • 꿀꿀 129.***.33.26

      에고,, 호접몽님은 저의 정체를 아시는 분이신가보네요,,ㅋㅋ 시카고를 떠나는건 아니고요,, 바로 옆동네,,집에선 출퇴근 거리 같은 곳에 있는 회산데요,,이번주까지 Offer 내보낸대놓고,,아직 연락이 없네요,,ㅋㅋ
      그냥 후덜덜 하면서 긴장중입니다,, 요즘 H1B 트랜스퍼도 까다롭다는데 말이죠,,

    • 호접몽 75.***.72.194

      정체를 아는 건 아니구요. 전에 꿀꿀님이 자기 소개를 하면서 M사에 다닌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요. 저도 같은 경로로 미국에 왔거든요. 시기는 다르지만. 그런데 굳이 H1B 트랜스퍼 할 필요가 있나요? EAD를 사용하면 되지않을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