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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214:21:49 #98031help 211.***.175.219 12253
안녕하세여.. 제가 실례인지 알지만 넘 궁금하고 물어볼곳은 없어서 이렇게 여쭤보는거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한국에서 2년제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지난 1년조금넘게 한국에서
3D애니메이션회사에서 애니메이터로 근무하다
좀더 심도있고 체계적인 공부를해야겠다는 생각에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맘같아서는 바로 4년제 좋은학교로 가고싶지만 개인적인사정으로 인해
다른학교를 알아보면서 결정하는데 어려움이있어 이렇게
현지에 계신 교민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있습니다.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지금 저는..
1. 미국에있는 커뮤니티컬리지 애니메이션코스로 가려고합니다 물론 다른 시설좋은학교에 비해 시설도 떨어지고
유능한 교수진도 아닐꺼라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가고싶은맘에 저로써는 쉽지않은 결정을 한 상태이구여..(F-1비자도 받았놓은 상태입니다)
제가 가고자하는 커뮤니티컬리지는 San Jose에 위치한 Deanza Community College_Animation course를 생각하고있습니다.2. 제가 생각하는 문제중의 하나가 나중에 제가 일이 잘풀려 취업을 하게될경우 H1B VISA 자격요건이 최소 학사학위이상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Deanza College로 가서 졸업할경우 A.A Degree로 여전히 학사이상의 조건을 충족못시킬텐데.. 실력만보고 뽑는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정해진 룰(학사이상)에따라 처리가 되는건지 궁금합니다.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지않으셨으면 하는 바램과 이제 막 시작하려는 학생에게 그어떤말씀도 좋으니 한두마디 조언해주시면
저한테 크나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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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49.226 2004-11-2219:15:04
저는 석사 컴사나오고 1여 년을 놀고 있습니다..
아이비리그 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왠만한 학교 나왔고,,성적도 중간 이상은 되는데 안되더군요..
OPT나오고 나서 5개월 간 원서 넣고 5번 정도 면접봤는데,,
10월에 비자 종료되고 프로젝트라도 해서 다시 넣어볼라고,,
이러고 있는데,,ㅋㅋ
직업 경험이 없었고, 프로젝트도 좀더 요구했고,,
지금 한국에 갈까 말까 망설이는 중인데,,지금 미국도 IT 자리 찾기가 참 힘듭니다..
2년 후면 또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전문대 나왔으면 편입은 어떨지?,,
커뮤니티 컬리지면 미국에서 전문대 수준인데,
잘 알아보고 하세요..
나같이 계획없이 공부하다가 낭패보지 마시고요.. -
흠 63.***.65.243 2004-11-2311:59:40
이왕할거라면 4 년제 대학 가세요, 미국에도 전문가들 넘쳐납니다,,미국인 아니라도 인도인 중국인들 등등,, 그 사람들, 대부분 괘안은 대학서 석사 정도는 했고, 자존심 강하고, 인맥 좋고,,상술 좋고,, 그래도 실업자들 한둘 아닙니다. 제가 실리콘 벨리있어 사정을 좁 압니다,,저도 여기서 한 4년정도 일했고요
한국인들 끼리 경쟁하는게 아니니,,어렵더라고 쉬운길 보단 좀더 과감히 투자하세요 기왕 칼을 뽈았으면 -
… 216.***.241.62 2004-11-2818:37:39
가능합니다. 좋은 실력으로 준비됀 포폴이 있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애니메이션 분야의 경쟁도 남다르게 치열하지만 실력이 있다고 자부하신다면, 학교의 타이틀이나 학력이 문제가 돼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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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 65.***.118.67 2004-11-2820:53:05
위 …님의 말에 한표 더.
미국에서는.. 특히 아트쪽은 학력보다는 실력입니다. 실력만 있다면 회사는 당신을 고용할것이고, 고용이 되면 법적인문제는 변호사가 알아서 처리합니다. -
AD 66.***.112.80 2004-11-2913:25:03
현실을 냉철하게 판단하셔야합니다.
제가 같은 분야 선배로서 조언드리겠습니다.
전 중서부에 있는 게임회사의 아트디렉터입니다.모든 문제(?)를 회사 변호사가 알아서 처리해줄만한 실력이 어느정도 실력인지는 아시나요?
미국 회사에서 그정도 대우해줄 실력이라면 골목대장, 혹은 한국챔피언 실력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세계 챔피언이 되는 실력이 되어야 그정도로 해줍니다.
그정도 실력이라면 사실 미국까지 와서 학교 다니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어플라이해도 와서 모셔갈지도 모르지요. 조건에 안맞아도 회사 변호가가 다 알아서 처리해줄 정도가 되는 회사라면… 이름만 대면 삼척동자도 알만한 유명 회사들입니다. 그런 회사에서 아무나 뽑는줄 아시나요? 실력 좀 있어 보인다고 가능성좀 있어보인다고 뽑는일 거의 없습니다. 나머지 회사들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조건이 안되면 일단 No입니다.3D하시니까 시그라프 아시죠. 시그라프 일랙트로닉 띠어터에 선정 되실 정도 되시면 조건이 안되도 취업이 가능할까요? 아마 그래도 쉽지는 않을겁니다. 아카데미상정도 받으면 조건없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조건이 충족이 되야 그 다음에 실력입니다.본인 실력이나 재능이 누구보다도 뛰어나고 성실하게 공부하실 능력이 되신다고 100% 믿음이 가시면 빚을 내서라도 내노라하는 4년제로 가셔야합니다.
이건 투자입니다. -
… 216.***.241.62 2004-11-2913:30:14
음… 앞에서도 말했듯이 경쟁은 치열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본 케이스들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중서부는 그런 분위기 인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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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 65.***.118.67 2004-11-2917:45:02
미국회사의 대부분의 보스들은 H1b라든가 외국인 고용에 관해 잘 모릅니다. 일단 고용이 결정된후에, 일할수 있는 비자가필요하고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하면, 회사변호사를 연결해주던가 사외 변호사를 고용하고 그 비용은 대부분 회사에서 지불합니다.(한 2000불정도 하는데, 회사로서는 별로 큰돈도 아니지요) 변호사는 돈을 받기위해 비자를 성사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경력을 근사하게 포장한다던가, 편지를 좋게 쓴다던가..
중범죄를 지었거나 불법체류자가 아닌다음에는 변호사가 알아서 처리해주는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이런게이스였구요. 참고로 저는 동부에서 일하고있는 그래픽디자이너 입니다. -
AD 66.***.112.80 2004-11-3011:15:26
rid님은 운이 좋으신 케이스입니다. 변호사가 아무리 포장을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저도 6-7년전에 취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던 때가 있었읍니다.
실제로 지원해본 회사만도 아마 백여군데는 넘을겁니다.
취업비자 기본조건인 4년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나름대로 Pixar나 ILM에도 들어갈수 있다는 자만심(나름대로 그 누구보다도 실력이 있었다고 자부하던)을 가지고 있던 저였지만 100군데쯤 이력서와 작품 제출하면 전화오는곳이 10군데도 안되고 실제 인터뷰까지 가는곳은 한두군데 밖에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근데 그 취업비자 자격 조차 안된다면 그것보다도 열배 백배 더 힘든 관문을 통과 해야만 된다는거겠지요.rid님은 그래픽 디자이너시라니까 잘 알겠지요. 아티스트는 일반 다른 직종과는 달리 이력서 달랑 보내서 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일일이 포트폴리오 정리하고 프린트하고 제본하고 비디오 릴 만들고… 그짓을 백여군데 넘게… 기억은 잘 안나는데 아마 이백군데쯤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3D쪽은 아무리 땅넓은 미국이라도 이백군데라면 제가 알아내서 보낼수 있는데는 거의 다 보냈읍니다.
몇몇 규모가 큰회사들과 인터뷰도 좀 해봤구요. 그때는 지금보다 외국인 취업에 대한 인식이 그리 나쁘지 않을때였는데도 쉽지 않았읍니다.그리고 제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회사의 담당자나 고용을 추진하는 보스들은 h1b의 수속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몰라서 그냥 추진하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들은 풍월은 있지만 잘 몰라서 더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청 복잡하고 골치 아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제가 계속 딴지같아 보이는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앞에도 말씀 드렸지만 현실을 아시고 제대로 준비를 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다소 피상적인 실력이면 다 된다는 소리에 객관적으로 평가되기 힘든 실력이라는걸 믿고 시간낭비 하지나 않을까 해서 입니다. 안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실력이 좋아서 취업비자 여건이 안되는데 변호사가 근사하게 포장을 하려면 취소한 포장 꺼리라도 있어야지 어설픈거 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 꺼리라는게 아트쪽에서는 세계적인 공모전이나 수상 경력이 될테고 사실 그거 가지고도 쉽지는 않을겁니다. 운동으로 따지면 세계챔피언이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정도의 실력을 아티스트로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제가보기에는 그런 실력을 갖는것보다 돈을 벌어 다니던 빚을 내서 다니던
4년제 학교 졸업하시고 취업비자 자격요건을 만드신후 취업을 하시는게 백배 쉬운길입니다. 커뮤니티칼리지를 가시더라도 꼭 4년제로 트랜스퍼 하셔서 학사학위를 받으셔야합니다.글쓰신분 꼭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제가 3D를 해서 잘압니다 한국분들 실력 좋습니다. 감각도 좋구요. 올바른길로 치밀하게 준비하시면 하고자 하시는일 꼭 이루실수 있읍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제가 몸담고 있는 게임업계에도 그리고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도 한국분들 꽤 많습니다. 그분들 거의 대부분 미국 동부와 서부지역 유명 아트스쿨 졸업하신분들입니다. 그게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 게임 회사에 취직하는 지름길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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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6.***.241.62 2004-11-3016:11:45
저하고 비슷한 시기에 직장을 구하셨던 것 같은데, 저 또한 직장을 가지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직장을 가진 한국 유학생도 많지 않았습니다.손에 꼽힐 정도였지요. 저 또한 비자문제를 말하다가 회사측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몇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HR에서부터 비자에대한 많은 정보와 경험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불법이 아닌 경우엔 그 다지 어려움 없이 비자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회사측에선 그 사람을 채용하고자 하는 결정이 내려지면 비자관계는 그 다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물론 AD님이 말씀하신대로,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게 사실입니다만, 글쎄요 메달리스트라. 제가 다니는 회사나 제 주변의 경우에 그 메달 리스트가 아닌 사람들이 직장을 구해서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저또한 현실을 직시하라는 AD님의 말에 동의하지만, 조금은 과민하게 생각하시는 것같은 부분도 있는 것같습니다. 물론 좋은 학교에서 부모님이 주는 생활비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있는 처지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요.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기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가능성을 묻는다면, 무지 힘들고 어렵지만, 가능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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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66.***.112.80 2004-11-3018:06:03
…님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가능성은 있읍니다.
그냥 제 경험에서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높은 방향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좀 장황하게 썼읍니다. 원글쓰신분 좌절시키고자 쓰는글이 아니고 제 성격이 너무나 조심스런탓에 조금 과민하게 안전지향적인 이야기를 했나봅니다.
무슨수를 써서라도 4년제를 갈 경제적 능력이 될수도 있다면 4년제를 가시고 죽어다 깨어나도 당장은 힘들거 같으면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나씩 하나씩 가능한쪽으로 가야겠지요.
뭐 원글 쓰신분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좀 어려울것같다고만 하셨지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인지는 명시를 안해주셨으니 답글중에 알아서 가려 보시겠지요.
퇴근시간이 다가오네요. 퇴근길 트래픽에 50분 운전해서 집에 갈 생각하니 벌써 뻐근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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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64.***.49.226 2004-12-0216:15:33
나는 아래도 글을 몇번 올린 사람인데,,
석사때 애니메이션 교수와의 우여곡절끝에 졸업한 사람,ㅋㅋ
그래픽쪽 기초지식은 없었지만, 교수한테 달라붙어서
나름대로 100여 편이 넘는 SIGraph 논문을 읽어대면서
졸업은 했는데,, 교수가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잘해서(?)
교수가 웃는 얼굴을 보면서 졸업은 했습니다만,,ㅋㅋ
게임쪽이 괜찮을 것 같아서 5개월 준비하다가,,, 비자가 중단되서,,ㅋㅋ
게임쪽 몇달 지원하다 안되서 C++, Java 전문가 쪽을 찾아보니까,
이런,, J2ME, MIDP, Servlet, JSP, LDAP, SOAP, XST, xml-rpc,, 뭐
별걸 다 요구하더군요..
어쨌든, 직업경험이 없고, 학교 공부만 해서 그런걸 알수는 없는 것인지라,,
남들 다 하는 Java쪽 찾기도 그렇고,,,그렇다고 달리 뭐,, 달리 뾰족한 수도없고
또, 게임쪽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고, 한국은 게임쪽이 다른 분야보다
연봉이 더 작아서,,하고 싶은 것을 하느냐 먹고 사느냐,, 갈등,,
여하튼 남은 여생을 컴퓨터 분야에서 먹고 살려면
적어도 2-3개는 도가 터야 할 것 같아서
J2ME, MIDP, J2EE – Servlet, JSP, LDAP, SOAP, XST, xml-rpc 등등을
공부 시작,, 참으로 이런것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다고 지원할 엄두도 못내던
내가(?),, 아니면 회사가 가증스러워서,,
J2ME, J2EE는 쉽더군요.. C++, OpenGL, DirectX쪽을 하다가,,
자바쪽을 2-3달 공부하니
자바의 전체개관이 보이기 시작,,;,,
남들 말에 MFC, C++보다 자바쪽이 싶다는 것을 실감 중,,;
게다가 한국은 연봉이 조금 높고,,
일부러 수학공부에 매진할 필요도 없고,,;
한국은 J2EE쪽이 다른 쪽보다(게임) 더 연봉이 높고 ,,;
,, 그래도 게임이 재미있는데,,
지금 마구 공부해서 조그만 Http Tunneling 관련 조그만 프로젝트를
하는 중인데,, 난이도 보다는 다양한 기술을 알고 있다는 면에서
보여주려고,,;,,
미국에서 나를 써줄 사람 없습니까?,,
연말부터 한국이나 미국에 다시 원서를 내볼 생각,,;,,
답답한 나의 인생이여~~~; -
help 211.***.175.219 2004-12-1621:49:31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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