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나 시댁이 한국에 계신 분들. ( 한국의 가족과 통화하시는 분들)

  • #3850329
    …. 24.***.248.30 1453

    저는 혼자 미국에 와서, 혼혈 아이 키우면서 살고 있고, (미국남자과 결혼 그리고 이혼)

    미국 온지는 십년 넘은 것 같고요. 1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그런데,

    한국에 친정에 전화를 하면…

    대화가 안되요. 대화라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잔소리를 (인격모독하는 것으로 들리는 잔소리 ex) 어릴때 시험지

    대충 쓴 것 까지 ㅎ ) 듣다보니, 나이 드신 부모님과 같이 싸울 수는 없고, 잔소리는 듣기가 싫으니까

    요점만 빨리 알아 듣고 끊고 싶은데,

    요점은 없고, 끝없는 비난을 하는데,

    제가 정신 머리가 썩었대요.

    제가, 그랜드 피아노를 한 백만원 하는데, 사고 싶다고 했다거나, 트럭을 사고 싶다고 했다거나,

    그렇게 말한 것은 부모님께서 잊지를 않고 머릭속에 기억을 해 놓으셨다가,

    전화로, 정신이 썩었다고, 따발총을 쏴댑니다.

    저는, 그렇게 말은 했지만, 한번도 실행에 옮긴 적도 없고, 그저 꿈처럼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만 있을 뿐인데,

    제가 방탕하며, 돈을 낭비하고, 절약하지 않는다고 잔소리를 퍼붓습니다.

    그런데 제가,

    절약하고 있다는 – 예를 들어 중고시장에서 물건을 산다던데, 옷 같은 것 중고로 사서 입고, 부엌 용품이라던지,

    거의 새 것으로 쓴적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 너무 구질구질하게 산다면서, 왜 그런 이야기를 자기들에게 하냐고 난리난리 납니다.

    돈 달라는 이야기냐고 하면서..

    ———–

    제가 이런 이야기에 화가 나는게 아니고요,

    저는 요점만 말하고 끊고 싶거든요?

    부모님은, 제가 잘 먹고 잘 산다는 이야기만 듣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

    전화를 안하는게 낫겠죠?

    무슨 말을 해도, 오로지 욕밖에는 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왜 싸울 거면, 뭣 하러 우리가 전화를 하냐고,

    그럼 가끔 전화해서, 좋은 말만 하면 되겠냐고 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얼마나 나를 비난을 해 대던지,

    그래서,

    엄마는 나를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비난을 했다고, 초등학교 2학년이 누굴 보고 자랐겠냐고 했더니,

    같은 뱃속에서 나온 오빠랑은 완전 다르대요 ㅎㅎㅎㅎㅎ

    그런데, 오빠는 아빠 직장 문제로 지방으로 내려가야 했을 때, 오빠만 데리고 가고, 저희 자매는 할머니께 맡겨졌고,

    인삼, 녹용 등, 온갖 몸에 좋은거,

    저희 자매는 싫다고 하면 한번 권하고, 전혀 상관하지 않다가,

    오빠에게는 싫다는 오빠를 붙잡고, 먹라고 먹으라고 하면서 억지로 먹이고,

    발악하는 오빠를 보면 저희 자매는 문지방 뒤로 가서

    장희빈 사약먹듯이 인삼과 녹용을 먹는 오빠를 보면서 자랐거든요.

    오빠는 어렸을 때, 엄마가 오빠를 얼마나 지켜주었는지를 기억하더라고요.

    오빠 왈, 오빠가 오토바이 옆에 있다가 오토바이가 오빠 쪽으로 넘어졌을 때,

    그 약하던 엄마가, 무서운 힘으로 오토바이를 들어서 오빠를 구해주었다고, 그 모습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기억을 해요.

    ㅎㅎㅎㅎㅎ

    저희 자매는 엄마가 토마토를 엄청 먹였던 기억은 납니다. 지금 그 이야기를 하니, 토마토가 싸서 그랬답니다. ㅎㅎㅎㅎ

    어우 웃겨

    아무튼…

    한국 친정으로 자주 전화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얼굴에 먹칠하는 것 같지만, 그냥 한 번 썻봤으니,

    너무 오랫만에 시간이 나서, 들어와서 구구절절 이야기 하는 거니까,

    흉보지 마시고,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되기!

    • ㅎㅎㅎ 73.***.208.33

      참 증말 열심히들 산다

      • …. 24.***.248.30

        그 댓글 이제 너무 식상해요.

        다른 걸로 좀 달아 주세요.

        맨날 똑같은 댓글… 좀 새로운 걸로 부탁합니다.

        이왕 다는 댓글인데.

    • p 121.***.21.16

      • ,,,, 24.***.248.30

        좋은 영상입니다. 정말 잘 봤네요. 도움이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윤홍균 정신의학과 대단하시네요.

    • ㅇㅇ 108.***.32.17

      개인적으로 전화로 엄마랑 대화하면 그냥 네네하고 넘깁니다. 대충 맞장구만 쳐주는 거죠. 그리고 대화내용은 바로 잊어요. 한국 아줌마 대화에 말리면 한도 끝도 없어요.

    • 근데 70.***.149.131

      의식의 흐름 이 참..
      정상적인 성인 여자 같지 않음
      8~10살짜리 느낌

      • ,,,, 24.***.248.30

        근데 좀, 님이 말한게 사실일 수도 있지만, 이런 댓글이 도움이 되겠어요? 남 지적하는 댓글? 도움 하나도 안됩니다. 실제적으로 만낫을 때는 저런 말을 면전에 대고 하는 사람은 아니길 바래봅니다.

      • ,,,, 24.***.248.30

        그리고 시간 나면, 저 영상 클릭해서 보세요. 자기 반성도 하면서, 저 영상에 따르면 님은, 도발하는 사람 축에 속하네요.

    • 반세기 73.***.140.60

      원글님의 쓰시는 어휘로 봐서는 40대 이상은 되신 것 같은데,
      그 당시의 부모님 세대는 국제 결혼을 창피하게 여기시던 시절이였죠.

      아마도 마음속 저 깊은 곳에 원글님을 원망하시는 것도 깔려있을 것
      같네요.

      세월이 더 지나면 더 easy going 하시게 될 겁니다.

      이런 시간도 훗날에는 그리워하고 부모님이 그때는 정정하셨었지.
      하실 때가 금방 다가옵니다.

    • 140.***.198.159

      비슷한 경우 가까이에서 보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사람은 안바꿥니다. 싫은 소리 하나 안하고 맞춰주어도 욕만 먹더군요. 이래라 해서 그렇게 하면 그랬다고 욕먹고. 그런데 어떻게든 관계 개선을 하고 싶다고 계속 당하면서도 그렇게 연락을 하더군요.

      그러다가 속병이 나서 병원도 갔습니다. 나는 연을 끊으라 조언하는데, 부모와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 지나가다 174.***.114.248

      이멜 주손 또 왜올려?

    • 조언 64.***.90.194

      엄마가 살아 계셔서 통화라도 할 수 있는 것은 행복입니다.
      엄마 맘이 나와 같지 않아서 표현을 거칠게 하지만 결론은 딸이 잘 살기를 바라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는 없고 그런데 따뜻하게 표현은 못하고 화면 버럭내죠…..
      그러니 뭐 사고 싶다 뭐 샀다 이런 얘기는 하지말고 엄마 잘 지내? 어제는 뭐 했어? 하면서 안부를 물어보세요.
      힘든이야기는 여기와서 하고

    • 111 108.***.22.35

      노인들하고 대화하는게 좀 답답할때가 있는데 들어보면 다들 비슷해요.. 듣지도 않고 자기말만 하고. 글구 어릴때부터 오빠에 비해 차별당한거 님만이 아니고 제주변에도 있어요.. 대놓고 어릴때부터 아들한테만 잘해주고 딸 차별.. 옛날엔 차별이 그리 흔했던가본데 지나간 일이니 어쩌겠어요. 하튼 너무 자주 전화하지 말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Toy 137.***.174.236

      혹시 전남편이 흑인이었었나요?

    • …. 24.***.248.30

      흑인이 어때서여? 공격이랍시고 전남편이 흑인이 어ㅛ냐고 하는 거에요? 흑인 옆에 가면 짝소리도 못할거면서

    • …. 24.***.248.30

      잔남편이 흑인이 아니라 적인아었는지 금인이었는지 다 까먹었네 ㅎ

    • ㅋㅋㅋㅋㅋㅋ 142.***.147.58

      발작하는거 보니까 흑인 맞넼ㅋㅋㅋㅋㅋㅋ

    • Eastside 192.***.125.248

      부모깉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연 끊으심이 …

    • …. 24.***.248.30

      너보다는 흑인이 낫지 않겠니? 백인도 백안 나름이고 한국인도 한국인 나름이듯이 흑인도 흣인 아름이야. 거시기도 쪼끄매서 흑인 콤플렉스 있구먼

    • …. 24.***.248.30

      몇살이냐? 아직 한국은 흣린인디 아닌지 그게 놀림 거리가 되니? 정신차려. 고등학생도 너같지는 않겠다.

    • …. 24.***.248.30

      좀 모자란 애 같애. 댓글 기다리고 있을 께. 한번 싸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