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제 차고 사로를 냈습니다.

  • #11445
    답답 210.***.90.2 4858

    친구가 술을 먹고 제 가방에서 키를 몰래 꺼내서 차를 픽업했답니다.

    말을 해도 안들어 그 친구가 운전하는 제차를 그냥 타고 집에 갔는데요.

    제가 잠든 사이에 차사고를 냈습니다.

    옐로우 캡을 들이 받고 사고를 냈는데 차 견적이 만2천불이 나왔습니다.

    다행이 몸은 별로 다치지 않았는데요.

    이 친구가 처음에는 차값을 물어 주겠다더니 이젠 제 연락 조차 피하고 있습니다.

    저는 차값이 아닌 오른 보험료만 받고 싶습니다.

    차값에 병원비에 엘로우캡 사고 값까지 보험으로 커버하면 보험료가 너무 많이 오를것 같은데요.

    돈은 못 받는다 치더라도 이 친구의 행태가 너무 괴씸해서 이 친구라도 벌 받게 하고 싶습니다.

    이 친구 상태는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 상태에서 음주상태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날 경찰이 그 놈이 지갑을 잊어서 신분증이 없다고 별다른 조회도 하지 않고 음주 측정만 대충하고 그냥 보내주었습니다.

    리포트에도 음주 이야기는 빼주었더라구요.

    그자식은 그렇게 럭키하게 상황을 모면하고 있고 저희는 이런 상태인게 너무 괴씸합니다.

    소송을 하려는 수임료가 만불이라니 이것도 안되겠고.

    무슨 방법이 없다요. 정말 열받아서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납니다.

    • pink 98.***.37.142

      그 친구분과 어느정도의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사건으로 오래갈 친구는 분명 아닌듯 합니다. 소송을 고려하세요. 변호사와 상담을 우선 하시고 인슐런스 회사에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는지도 상담하시고 경찰도, 음주측정 관계자도 다 소환해서 마무리 지어야합니다. 그게 친구의 인생도 살리는 길입니다. 차를 주인몰래 가져간것도 범죄지만 음주운전은 더욱 심한 범죄니까요. 차분히 마음잡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답답 210.***.90.2

      변호사 만나고 왔는데요 수임료가 만불이라고 소송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그때 경찰이 그놈을 안데려간거는 경찰과실이라고 그런거 증명하기도 어렵다고 하고 답답해 죽겠습니다. 저는 이지경인데 그놈은 술먹고 돌아다니는 꼴을 보니 화가 더 치밉니다.

    • GG 208.***.216.229

      현재상황을 보험사에 설명하면 처리해 줄겁니다.

    • 보험사 24.***.142.73

      보험사가 그 사정을 다 알면, 보험 처리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 친구한테 소송해서 받아라.. 이렇게 나올 것 같은데요.

    • 답답 208.***.51.38

      한국은 그런데요 미국은 아니라네요 그것도.

    • pink 98.***.205.62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게 좋을듯합니다.
      미국의 음주측정 방식은 한국처럼 바로 측정기를 대는게 아니라 우선 테스트를 하는데 거기서 친구분이 통과를 한 모양입니다. 아니면 경찰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거짓말을 하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경찰과 친구분이 어떻게 하자고 입을 맞춘건 아닙니다. 증언이 달라지겠지요. 우선은 보험에 관한 police를 보시고 차손실을 커버하는것에 초점을 두시구요. 친구분은 소송보다는 절도에 관한걸로 고소하시기 바랍니다. 차주인의 허락없이 차를 운전한것에 대해서는 다른 보상보다는 절도로 고발하는게 제일입니다. 변호사는 여러명 만나보세요. 절대 한두명 만나서는 안됩니다.

    • 절도는 66.***.99.38

      아니죠. 어찌되었건 원글님이 친구가 모는 차를 같이 탔으니 말이죠.

    • 123 74.***.127.178

      아우 글만봐도 화가나네요…

    • 답답 210.***.90.2

      여기 뉴욕인데요. 그날 경찰이 음주 측정기를 들이데서 음주 측정했습니다. 그런데 리포트에 그런걸 안써준게 이상해요. 페트론 2병을 마셨는데 그냥 통과했을리가 없거든요. 여튼 저런놈이 운전대를 다시 잡는 꼴은 절대로 못 보겠습니다.

    • 답답 210.***.90.2

      이미 대리를 불른 상태였는데 대리도 돌려보내고 차키 가지고 가서 사고내고. 연락조차 회피하고 제가 음주 운전을 동의한게 되서 저또한 처벌을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변호사 2명 만나봤는데 좀 더 알아봐야겠네요.

    • 지나다 17.***.214.58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본인이 차에 같이 타고 있었다는 점에서 본인의 과실이 없을 수가 없겠네요. 변호사 찾아서 소송 진행하신다고 하셨는데 시간 만 낭비하고 변호사 뱃속만 채워줄 것 같습니다. 보험으로 처리하시고 오른 보험료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제지를 하지 않은 잘못으로 생각하십시요.
      차라리 본인이 운전하시지 왜 음주한 친구에게 핸들을 맞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욕심 버리시고 화도 버리시고 그래도 다친사람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구요.

    • 흐음 216.***.123.34

      그러게요…같이 타지 않으셨으면 모르지만, 같이 타신게 아무래도 걸리네요~ 어쨌든, 변호사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이것저것 만만치 않으시면, 스몰클레임을 걸어 보세요~ 소송비용은 거의 않들지만, 본인이 준비하셔야 하구요. 돈도 최고 5000불밖에 받지 못합니다. 몇년전이지만, 지금 확인해보시구요. 개인이나 기업상대로 소송하는 경우구요. 변호사 필요없습니다. 그나 저나 좋은 교훈얻었다 생각하셔야 합니다. 본인차니, 결국은 본인이 결정하셨어야 했습니다. 욕을 바가지로 해선따나 말리셨어야 합니다. 아님, 그때 경찰을 부르셨어야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