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동아시아 최대의 원유가 매장 되어 있다는데…
원문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global&uid=107867…
여 기서 북(조선)의 원유수입량 변화추이를 밝혀주는 남(한국) 통계청의 자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북측의 원유수입량은 1980년에 1천539만3천 배럴이었고, 1990년에 1천847만2천 배럴이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 ‘고난의 행군’ 시기에 원유수입량이 급감하였다.원 유수입량은 1997년에 370만9천 배럴, 1998년에 369만4천 배럴, 1999년에 232만5천 배럴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가, 경제회복기에 들어선 2000년대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2000년대의 원유수입량은 2001년 424만4천 배럴, 2005년 408만6천 배럴, 2006년 384만1천 배럴이었다. (연합뉴스 2008년 1월 13일) 이러한 변화추이는 2001년 이후 원유수입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음을 말해준다.
북 측이 경제회복기를 지나 공업생산량을 늘이고 있으므로 석유소비량도 해마다 늘어나는 것이 정상인데, 2001년 이후 원유수입량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06년을 기준으로 북측의 공업화수준에 상응하는 원유수입량은 1990년대의 평균수입량인 1천800만 배럴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2006년의 원유수입량은 고작 384만 배럴밖에 되지 않는다.
그 동안 북측이 수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를 많이 건설하여 에너지소비에서 석유비중을 줄였다고 해도, 원유수입량과 원유수요량의 엄청난 차이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2006년에 다른 나라에서 사들인 원유 384만 배럴을 가지고서는 북측이 도저히 경제를 지탱할 수 없기 때문이다.
384 만 배럴밖에 되지 않는 원유를 사들이고서도 경제를 움직이는 ‘비결’은, 자국산 원유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숙천유전에서 연간 2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9년이나 지난 오늘, 북측의 원유생산량은 이전보다 크게 늘었음이 분명하다.
놀라운 것은, 북(조선)이 다른 나라에 석유를 수출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1년 현재, 북(조선)은 중국, 일본, 태국, 프랑스에 연간 1천만 달러 이상의 석유를 수출하였다. (조선일보 2002년 1월 26일)
북 측의 원유생산량이 늘어나 유류사정이 크게 좋아졌다는 사실은 2008년 1월에 실시한 조선인민군 동계훈련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남측의 군소식통은 2008년 1월 중순에 실시한 조선인민군 공군 동계훈련에서 하루에 170여 회나 출격하는 등 1995년 이후 13년만에 전투기 일일 출격횟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다고 지적하였다. (연합뉴스 2008년 2월 2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