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이나 한국신문을 보니까 광우병에 관한 논란이 많더군요.
비디오 하나 추천하겠습니다.

FOOD INC

픽션이 아니고 사실에 근거한 다큐형식입니다.
미국에서 낙농업은 이미 소/돼지/닭공장입니다.
자본의 힘으로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생산업입니다.
모든 제품의 공정이 외부에 공개되어 있는데 낙농공장은 절대 비밀에 싸여있습니다.
미국내 쇠고기는 유태인들의 코셔이외에는 안전한 것이 없습니다.
코셔 쇠고기는 호르몬 주사도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코셔 쇠고기는 비싸죠.

저는 돈이 없어서 코셔 쇠고기는 못사먹고
당장은 못하지만 서서히 채식주의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계를 보면 미국에서 치매 등 뇌질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광우병같이 심한 병이 아니래도 뇌질환 환자들은 더많아질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육식을 많아 하신다면 뇌질환 대비를 하는 것이….

저도 지난 주에 food inc를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코셔도 크게 다를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코셔에 해당하도록 하는 규칙들의 문자 그대로를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모든 방법을 쓰는 것 같더군요. food inc 비슷한 invesgative video를 본 기억이 납니다.

가능하다면 동네 farmer’s market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organic도 공장화되면서 크게 믿을만하지 않다는 report를 많이 보게 되더군요.

참, 어제 티비를 보다가 옥수수 협회에서 만든 것인지 high fructose corn syrup을 옹호하는 광고(설탕과 다를 바 없다는..)가 나오더군요. food inc와 같은 정보들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실제로 영향을 끼지치 시작했고, 큰 기업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는 고무적인 현상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the corporation이라는 다큐멘타리도 추천합니다.
몬산토 이야기가 거기서도 나오지요.

기업의 악행들은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못살게 굴려고 하는 악당이라서가 아니라 자본주의 하의 corporation 시스템 자체가 악행을 권장하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의 축산업자들의 힘이 쎄긴 쎈가봅니다.

다들 동물성 사료 사용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시기에도, 미국은 축산업자들의 힘으로 그 제한을 완화 시켰죠.

원래는 광우병 등이 의심돼서 식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소는 연령에 관계 없이 뇌와 척수 등의 광우병 위험물질을 제거해야 동물성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법이었죠. 사실 이 법도 좀 껄쩍지근하죠. 그냥 버리지.

그런데 우리 정부와 협상 직전에, 30 개월 이하의 소는 뇌와 척수 등의 광우병 위험물질을 제거하지 않아도 동물성 사료로 쓸수 있다는 법으로 바뀌었죠. 버려서 땅에 묻느니 한뿐이라도 더 벌겠다는거죠.

근데 왠걸, 우리 정부는 한미 쇠고기협상에서 미국이 동물성 사료 금지조치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를 해버렸죠.

나중에 번역상 오류였다. 그 발표는 실수였다 하며 얼버무리는 촌극까지…

암튼 미국이란 나라가 동물성 사료에 대한 제한에 가장 소극적인 나라인걸보면 축산업자들의 강력한 힘이 느껴집니다.

소는 그냥 풀만먹여키우지…

소에게 마늘과 쑥만 먹여 키우면, 혹시 사람 될까요?

곰이 아니라 안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