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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식 Acura 차량 (새차구매) 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남부 (정확히 조지아) 지방이라서, 뭐 눈이 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지난 11월 부터인가, 꽤 추워진 탓에 가끔 아침 저녁으로 20~30 F 정도 되는 날씨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 12월 부터, 아침에 날씨가 어느정도 추워지면, 그날 첫시동을 걸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기 위해, 핸들을 처음으로 돌리면, 돌리는 과정 내내, 본넷 밑부분에서, 마치 고무재질이나 그 비슷한 물체들이 서로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가 들립니다.
말로 설명하기가 꽤 힘든데, 삐~~이~익,,,이라고 해야 하나요? 주차장 라인에서 차를 빼려고, 그날 처음 돌리는 순간부터, 차가 주차장 라인에서 벗어나는 순간까지 대략 10초에서 20 초 정도 소리가 핸들이 움직이는 동안 계속 납니다. 일단, 차가 웜업되면 그다음 운행중에는 소리가 더이상 나지 않습니다.
아침온도가 40 F 이상 올라가면, 아주 약하게 들리거나, 안나는 경우도 있구요.지난 17년 동안, 11 대 이상의 서로 다른 차량들을 운행했었지만, 겨울에 이런경우는 처음이네요. 추운 한국에서는 물론, 전에 살던 보스턴에서도 그런 소음을 들은 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황당한건, 딜러쉽에서 계속 하는 말이, 극히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설명하기로는, 추워지게 되면, 밤새 낮은 온도에 있던 power steering fluid 가 아침 첫 시동과 함께 flux 를 일으키면서 내는 소음이라고 합니다.
이게 맞는 말입니까? 정말 다른 분들도 이런증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소리를 들어도, 제 식견으로는 특정 fluid 보다, 기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딜러쉽에서는 문제가 없다네요.
정말, 정상적인 문제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요? 아니면, 경험있으신분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