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시리즈로 달립니다. 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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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teClub 69.***.230.41 2340

    한국록의 대부 신중현님의 최초데뷔작로 알려진 음반입니다.

    워낙에 오래전음반이라 신중현선생님도 정확한 발매년도는 모르시고 대략 1958년 정도로 기억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외국의 곡을 단순히 카피만 했던것이 아니라 우리전통의 민요를 재해석하여 녹음한 의미깊은 자료입니다

    애드 훠 음반이 신중현의 공식 첫 앨범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은 1958년에 첫 음반을 낸 경험이 있다. 우리 나라 동요곡을 기타 솔로로 연주한 음반이었다. 신중현이 아닌 ‘히키 신’이란 이름을 달았다. 당시 ‘미 8군에서 유명한 꼬마 기타리스트’로 이름이 난 상태라 제작자도 환영했다. 아직까지 자신이 히키 신의 팬이었다는 얘기를 들을 기회가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

    녹음은 우리 나라 최초의 녹음실인 ‘장충녹음실’에서 진행됐다. 장충동의 마당이 넓은 커다란 가정집이었다. 당시엔 몰랐지만 장충동은 부유층이 살던 동네라고 한다. 나중에 연예인 대마초 사건으로 구치소에 있던 시절, 대도 조세형과 함께 방을 쓸 기회가 있었다. 그에게 지겨울 정도로 도둑질 이야기를 들었다. 장충동이 부자 동네라 큰 도둑들의 주요 타겟이었다는 사실도 그때 알았다.
    -신중현 기고- 중앙일보 2006.01.23


    신중현(히키신) 히키- 신 기타 투위스트(1958년)


    신중현(히키신) 아리랑(195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