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결과 실망스럽네요.

  • #407176
    구름 24.***.99.30 1792

    무엇이 문제일까요. 

    강원도는 전원 새누리당이 싹쓸이 했습니다. 농축산업이 많은 강원도에서 조차, FTA를 날치기 통과시킨 새누리가 100% 의석수를 차지했다는 것은 분명히, 국민들의 정치의식 결여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젊은 20대들의 정치의식도 문제입니다. 실예로 나꼼수 미주순회공연중에 각도시별로 수천명의 나꼼수 팬이 모여, 응원하고 총선승리를 다졌지만, 정작 2%에 그치는 부재자투표결과, 유학생이 많은 뉴욕에선, 다 합쳐 350명의 부재자투표율였습니다. 젊은 세대의 정치의식이 페이퍼상으로 끝나는게 비단 기성세대의 잘못일까요. 
    분명히, 이번 총선은 한국정치에서 중요한 과도기에 치뤄진 선거였습니다. 이런 총선에서도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결여와, 다수의 국민이 정당의 정책에 대한 이해부족, 결국, 그 결과는 국민 우리 개개인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기회는 4년후 다시 오지만, 마음이 무겁고, 처참한 것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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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72.***.9.9

      국민들의 정치 의식이 결여된 것이 아니라, 원래 정치적 신념은 사람마다 다 다른겁니다. 사람들이 바보라서 아무 생각 없이 그런 선택을 하는게 아니에요. 전라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서 새누리당이 뽑혔다는것이 현실이죠. 인터넷 민심과는 다른 실제의 현실.

      그런데 20대 투표율이 27%인건 어떻게 아셨는지요? 언제나 그렇듯 또 누군가가 없는 말 지어내서 트위터로 퍼뜨리고 다니나 보죠… 선관위에서 연령별 투표율 분석하는데는 적어도 몇주일이 걸리거든요. 보통은 한달 뒤에 나옵니다.

    • 구름 24.***.99.30

      아직 연령별 투표결과 나오지 않았네요. 수정했습니다.

    • 구름 24.***.99.30

      구세력이 여당이면 다음정권에서 진보에서 여당을 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선거는 그 싸이클을 빗나간 결과였습니다. 이명박, 새누리에서 행한 잘못된 정책들이 다음정권으로 고스란히 넘어가니, 국민들이 더 피부로 와 닫는 현실적인 4년의 기회일 수도 있겠습니다.

    • 구름 24.***.99.30

      이번 대선은 총선관 별도로 부재자 신고 다시하고 투표하십니다. 미주지역 2%라는 부끄러운 투표율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기 workingus에 오시는 분들, 대부분 아직 대한민국 시민권자이신걸로 생각되는데, workingus에서 자유게시판에서 글 읽으실 시간 조금씩 쪼개 모아두셔서 투표 참여하는게 어떨까요.
      한국에서 아무 생각 없이 남들 하라는대로 투표소 가서 찍는 한표와 미국까지 와 많이 배우고 학위도 있으신 분이 정책비판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투표하지 않는 사실도 이번 총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 인지하시고요. 2백만 해외부재자투표수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몇백, 몇천표차이로 판가름 난 지역구도 허다합니다. 투표 안 하셨으면, 이번 총선에 일조하신 것입니다.

    • AAA 66.***.2.220

      1. 총선결과를 놓고 국민들의 정치의식 결여 어쩌구 저쩌구 논하는 이 오만방자함. 절대로 겸허하지 못하고 또 남탓, 국민성 탓하는 이 어리섞음.

      2. 김구라 막말 뺨치는 나꼼수 인터넷 여론을 마치 국민 대다수의 표심인양 오해하고 결과에 슬퍼하는 이 놀라운 이해력과 아이큐.

      3. 여당 다음엔 야당이라는 식의 싸이클을 진리처럼 인식하는 /뛰어난/정치견해.
      그리고 현 여당이 못했는데 어떻게 또 다수당이 되었냐고 반문하는 아이큐. 민통당, 진보당등이 더 삽질했다는 건 절대로 깨닫지 못함. 하긴 FTA나 천안함, 제주 기지등에 대한 니 입장이 야당과 같았으니 억울할수 밖에…

      4. 아니 또 틀렸어, 여기 대부분은 영주권자 이상 재외부재자지 너처럼 F1가지고 노는 학생노무새끼 (단기거주자-우편등록가능)들이 아니야.
      재외부재자는 등록/투표 총 2번 왕복해야 돼. 썬데이처럼 시골구석탱이에 살면 왕복 15시간 두번 가야돼. 이런 현실적 문제에 대해서는 눈가린 채 참여의식이 부족하니 투표율이 저조하니 또 남탓하지 너.

      좀 positive하게 살아봐라. 김용민이니 정동영이니 강기갑이니 너 같은 또라이들 당선 안 된게 얼마나 잘 된 일이냐?^^

    • 184.***.137.172

      한가지 다행인것은

      다 나처럼, 인터넷(주로 스마트폰이나 나꼼수등)에서 떠드는것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점이죠. 여전히 인터넷은 다수(컴ㅍ터다루는 젊은세대말고)에게는 비주류라는 깨달음. 여전히 신문과 방송이 주류라는 깨달음. 여전히 디지탈보다는 아날로그가 주류일수 있다는 깨달음.
      여전히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서울과 지방은 다르고 서울은 전국인구수로 따지면 소수라는 깨달음.

      안철수씨가 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여전히 안철수씨를 모르는 아날로그 세대들이 주류일수 있다는 깨달음.
      여전히 에프티에이가 뭔지도 모르고, 내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더욱더 모르는 사람들이 절대다수 주류라는 깨달음….

      안철수씨는 대선에 나오기위해선, 서울이 아니라, 전국을 상대로 해야 하는데….
      앞으로 많이 깨져야 겠죠. 우리들의 인식이… 자만하는 토끼들이 많은거는 아닌지…

      • 구름 24.***.99.30

        주류, 비주류로만은 설명이 부족해보입니다.
        투표율에서 보여주듯이, 문제는 정치참여의식이 결여된 젊은 우리세대에게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아날로그인 세대가 주류라는 것은 투표율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글 위에 역대총선 투표율 그래프 보십쇼.
        나꼼수를 모르고, FTA를 모르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 184.***.137.172

          글쎄요. 문제를 찾으려 한다면 문제가 한둘이겠습니까. 젊은세대건 기성세대건.
          그런데 구름님의 “젊은세대”개념은 어디서 어디까지입니까? 20대들은 원래 관심없습니다. 40대정도는 돼야 관심이 많지…

          열심히 분석해서 연구결과 알려주세요.

        • 184.***.137.172

          설명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그냥 이번 결과를 보는 제 관점입니다.

      • 구름 24.***.99.30

        1992년전까지 70%이상을 유지하던 투표율이 바닥을 해메는게 아날로그 디지탈싸움은 아닐 것입니다. 문화적 트렌드가 정치성향의 변화에 영향은 줄 수 있으나, 투표율과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모두가 투표하지 않는 결과물을 보고, 그것이 문화적 트렌드의 산물였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 184.***.137.172

          제가 말하고 싶은건,
          디지털의 소통을 너무 과신하고 있을수 있다는 겁니다. 젊은세대들사이의, 디지털 에스엔에스 친구관계도 다 거품인데 말이죠. 투표(머릿수)에서는 여전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타겟은 부동층인데, 부동층(이거 플로우팅의 부짜지요? 아닐 부짜기 아니고)에 대한 이해가 잘 선행되야 하고 디지털적 소통만 믿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교훈입니다. 이미 다 알고는 잇는 사실들이지만.

    • solo 174.***.22.254

      많은 이들의 상심에 공감을 표합니다. 저 또한 지금 그러하니까…
      골프에서 특히 내기골프에서는 단 1불 짜리라도 지지 않을려고 타수를 속일려고 노력합니다.
      때문에 상대방 칭잔을 많이 하여 다음에는 좀 더 좋은 조건에서 그리하여 이기기 위해..

      저들의 강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 긍정의 힘으로 받아들이시면 다음 싸움은 볼 만 할 것입니다. 새누리당 단독 과반 밑에 숨어있는 표들을 보시면 분명 좋은 암시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패권적 지역주의와 교회의 광기 앞에는 그 어떤 명백한 증거와 저들의 패륜도 무기가 되지 못합니다. 비록 졌지만 오는 대선에는 경상도 지역의 거의 전멸 속에 묻혀버린 소중한 표들이 카운트 될 것이니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어마어마하다는 4대강 비리나 천안함의 애매함이 끝을 못보고 잘못하면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 상식 99.***.149.49

        아직도 뭔가를 모르시는군요. 야당이 천안함 사건을 물고 늘어지는 것 때문에 많은 상식있는 중도파들이 등을 돌린겁니다.

    • ㅁㅊㄴ 68.***.23.235

      신종 핸펀…사이클…

      짖다(혹은 짓다) —> 에로니까(야덩보이) —>선데이(요즘 /정말/ 별볼일 없음) –>숙제도 제대로 못한는 똘마니…

      이런 사이클에 간혹 /거북한애/…/쏠려/…이런 아이들이 댓글을 담..

      결론적으로 한/넘/이 여러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장난치고 있는 것임…

      시골에서 심심하니까 별 짓을 다하는 군. 이런 병진짓을 해도 안되는 것은 안됨…

    • 상식 99.***.149.49

      인권을 정치수단으로 여기고 현재 진행되는 홀로코스트인 극악한 북한 인권 유린에 침묵하고 동조하는 진보당, 나꼼수 같은 저질 무리들과 협작하는 제1야당 민주당에 절망을 하고 그 민주당을 지지하는 인터넷 글들을 보고 한국 시민수준에 절망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로 역시 대한민국이라고 깨달았습니다.

      경제에 극도로 민감한 수도권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여당의 심판을 위해 야당을 찍은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힘든 현실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상식과 정의를위해 여당을 찍은 한국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새누리당은 절대 여당이 잘해서 그분들이 여당을 찍었다고 오만하면 안됩니다. 야당을 찍을라고 해도 상식을 가진 찍을 야당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극단주의자들을 허용하지만 그들에 휘둘리지 않는 미국의 중산충들의 선택을 한국에서 보았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어떻게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국으로 도약했는지 이번 선거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 ㅈㄹㅎㄷ 149.***.7.28

        2400만 서울 수도권에서는 참패한 것들이 입은 살아가지고.

        그럼 경상도만 대한민국이고, 서울 수도권은 대한민국이 아니란 얘기냐.

    • 경상님국 216.***.130.146

      이젠, 정말 말하기 껄꾸러와도 집고 넘어가야합니다.
      우리나라 정치는 경상민국이 원하는 쪽으로 갑니다.
      왜 죄없는 다른 사람들을 욕하시나요.
      경상민국에서 원하는 것이 진리라는걸 거의 누구나 알수있을 만큼 격어왔습니다.

    • ???? 72.***.246.34

      다행히 아직까지는 인터넷 선동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네요..
      하지만, 점점 구름같이 판단력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것 또한 문제입니다..
      국민이 깨어야 할텐데.. 인터넷의 발달이 오히려 사람들을 점점 더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