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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졸자 희망연봉, 현실격차 너무 커
[데이터뉴스 2005-01-12 11:30]
기업들의 고급인재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석사급의 경우는 기업제시연봉이 희망연봉보다 높은 반면 그 외 학력 소지자들의 희망연봉은 현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초대졸자에 대한 기업제시 연봉은 희망연봉의 81.4%에 불과해 실제 받는 연봉이 희망연봉에 가장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과 ㈜스카우트(www.scout.co.kr)가 공동으로 2002년 1월~ 2004년 12월말일까지 개인의 희망연봉을 밝힌 30만5479개의 자료와 채용할 인재의 연봉을 명시한 자료 12만8644개를 분석한 결과, 초대졸자의 평균희망연봉은 2230만원인 반면, 기업들이 제시한 연봉은 평균 1815만원으로 희망수준의 81.4%에 그쳤다.
이는 평균적으로 고졸자의 희망연봉(1759만원)이 기업제시연봉(1636만원)의 93%, 대졸자의 희망연봉(2825만원)이 기업제시연봉(2633만원)의 93.2%인 것에 비해 10%이상 낮은 수치다.
반면 석사급의 경우는 기업제시연봉이 3062만원으로 오히려 희망연봉인 2920만원보다 5%정도 높았다.
페이오픈 이주원 대표는 “초대졸자의 경우 직업적 전문화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기업의 제시연봉이 낮게 조사됐다”며 “학력보다는 실력위주의 기업성향이 기업의 생산성과 초대졸자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