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편지

  • #84151
    eroica 98.***.187.97 4141

    초겨울 편지

    김용택

    앞산에
    고운 잎
    다 졌답니다
    빈 산을 그리며
    저 강에
    흰 눈
    내리겠지요

    눈 내리기 전에
    한번 보고 싶습니다

    ==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때 – 장필순

    • dkok 68.***.116.178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여기 들렀네요.
      김용택 시인의 시를 좀 읽어봣지만 이시는 처음접합니다.
      짧으면서도 할 말은 다 해 놓은 간결함
      너무 좋은시네요.

    • eroica 98.***.187.97

      김용택 시인의 시를 많이 접해보셨다니 반갑군요… 이시는 김용택 시인의 작품중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나도 시를 쓰고싶은 충동이 마구밀려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