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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겨진 체로키어를 비롯한 미국 원주민 언어가
한국어, 몽골어가 속한 언어계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때문에 저도 처음 저 체로키 민요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봤을 때 우연의 일치이고,
외국 노래가 한국어로 들린다.. 이런 식의 언어유희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가능성도 열려 있는 거 같습니다.왜냐하면.. 한국어 언어유희의 소재가 되는 외국어는 발음이 빠르고 복잡한 경우가 많은 반면
저 가사는 느리고 발음이 분명한데 묘하게 한국어처럼 들리죠.
물론 우연의 일치로 그럴 수 있습니다. 충분히요. 다만…일단 미국 원주민은 종족만 450개가 넘고..
무엇보다 저 가사가 현대 체로키 후손들도 모족어로 이해하는 버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하고 완전 다른 거 같아서 어?????? 이러고 있습니다.왜냐하면.. ai에게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체로키어로 불러달라고 하니 위의 버전과
완전 다르게 부르더라고요. (ai가 완벽하진 않지만 요즘은 번역 정확도가 확실히 올라서..)
대신 ai가 부른 버전은 뜻만큼은 존 뉴튼의 영어 가사와 똑같고요..
(ai의 사고 회로
존 뉴튼의 영어 가사 -> ai에 입력된 현대 체로키어에 대입 -> 결과물 도출 -> 역산도 가능.)
<–그런데 여긴 낙원조선 낙랑~~ 이런 식으로 들리는 가사가 전혀 없어요.그래서 저 한국어랑 비슷하게 부르는 체로키 민요 유튜브 영상 자체가 주작인가? 라고 보니,
히피 미국인이 체로키식 어메이징 그레이스라고 엄청 분위기잡고
낙원 조선 낙랑~~ 이렇게 부르는 날것 영상이 있고.때문에, 체로키인들이 저런 묘하게 한국어처럼 들리는 가사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오랫동안 구전노래로 불러왔지만 (원주민들은 구전전승이 발달했죠)
본인들 언어가 완전 달라져 뜻은 몰랐다는 주장이 아직까지 제가 얻은 정보로는 반증되지가 않아요.결론 : 체로키 언어학자가 주변에 있으면 참 좋겠어요..
+추가 : 언어가 어순까지 변해버리는 경우는 잘 없지만, (한국어랑 중국어는 그래서 뿌리가 다르다고 하죠)
다양한 언어뿌리를 가진 집단들이 뒤섞여 교류할 경우 어순이 해체되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원주민 언어구조 자체가 해체형이란 말도 어디서 주워들은 적 있긴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