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반지 보통 얼마짜리 하나요?

  • #409402
    남자의 고민 69.***.226.30 22436

    제 여자 친구한테 청혼할려고 하는데, 반지고르기가 쉽지가 않네요. 가격이나 디자인이나… 미국친구들이 그러는데, 남자 두달치 월급정도에서 결정하라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자친구가 한번은 자기가 좋아하는 티파니 모델을 보여주며 드림 반지라고 하는데… 제 세달치월급은 되는거 같은데… 제가 좀 부담스러워 하니 여친이 화이넨스 옵션도 있다고 해서…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여자분들, 남자가 주는 청혼반지 가격(다이어몬드 사이즈)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리고 여자는 남자한테 아무것도 안주나요?
    꼭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 done that 66.***.161.110

      커플즈방에 오시면 잘 도와주실텐데요. 어딴 분이 반지를 사신다고 해서 올라온 답중에서 링크입니다.

      자유토론방에 “다이아몬드 반지 잘 아시는 분”이란 글에 보석 사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http://www.workingus.com/bbs/view.php?id=freetalk&no=5135

      미국인들도 두달치라고 해도 성격에 따라 다 틀리므로 무어라 말할 수없고, 이왕에 사시는 것이니 질을 중요시해서 사세요. 평생을 낄 것인데요.

      좋은 소식 다시 전해주세요.

    • 버까이 66.***.72.114

      헐~ 두달치 월급이라니… 정말 보통 그런가요? 아님 미국얘기인지.

    • 이제겨우 128.***.28.1

      두 달치 월급이라고요? 고민되는군요. 그냥 그 돈 제가 가지고 혼자 살까 생각이 퍼뜩 들 정도… -_-;;;

    • 원글님 136.***.2.25

      청혼반지가 결혼반지는 아닌거 같은데요,, 그리고 두세달치 월급을 반지에 진심으로 투자하길 바라는 건 여자분 진심이 아닐겁니다,,
      자기 능력것,, 그리고 무난한걸로 청혼하시고,,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반지 꼭 사주겠노라고 청혼하세요,, 그게 청혼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요?
      청혼하는건 내가 이만큼 가졌으니 나에게로 오라,,이런거 보단,,지금 내가 이거 밖에 안되니,, 내 곁에서 내가 능력이 생길때까지 오래 옆에 있어달라는 그런 의미로 해보시죠,,

    • ring 192.***.227.200

      오늘 아침 라디오 쇼에서 마침 이 토픽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미국에서 결혼 반지에 쓰는 돈이 평균 $6500 정도 된답니다.
      평균이니까 더 많이 쓰기도 하고 덜 쓰기도 하고 그렇겠지요?

    • 스뜨리트 160.***.1.228

      여자친구분이 너무 부럽네요….

      전 언제쯤 청혼반지를 받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릴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가격이 중요한건 아닌거 같은데….여친분도 아마 그런 반지를 갖는것은 희망사항일뿐이고,…나름 님이 준비하신거면 그것이 무엇이든 감동받으며 기뻐할거 같아요….

      너무 고민하지 않으심이….

    • 지나가다 206.***.21.246

      화이넨스 옵션이라.. 좀 심했다.
      그냥 “난 자기만 있으면 뭐라도 상관없어” 그랬으면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그녀도 그랬습니다.
      “난 티파티 다이아 반지 사줘야되..”

      사실 돈에 신경 안쓰고 살 형편이면 그녀 머리만한 다이아 반지 사준들 어떻겠습니까 마는… 그럴 형편이 아니라서 부담스러워 하는데.. 속도 모르고 파이낸스 운운하면 좀 답답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자분께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집 한칸 마련해서 신혼 살림 시작하려고 생각하고 있을텐데요..

    • 나만 이상해? 98.***.1.209

      파이낸스 옵션이요? 빚지면 결국 결혼해서 공동 빚인데.. 흐음.. 돈을 쌓아놓고 안해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빚까지 지면서 결혼반지 해줘야 하나 싶네요. 한번 뿐인 결혼이라고 서운해 하는 여자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도 여자) 인생에 한번 뿐인거 의미 부여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죠. 너무 비싼 반지 받으면 평소에 매일 같이 끼고 다니기도 힘들고요.

      여자도 혼수해간다고 하신 분도 위에 계신데.. 차라리 두 분이 공동 버젯을 짜서 집안 살림 얼마 남녀 교환반지 얼마해서 결정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요새 세상에 남자는 집사고 여자는 혼수 채우고.. 빚잔치해서 같이 망하자는 소리도 아니고 잘 상의해서 동등하게 분담하세요.

      결혼하면 니 돈이 내돈 내 돈이 니 돈인데..요즘 같은 세상에 빚내서 결혼생활 출발하긴 좀 그렇지 않나 해서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잘해보자 의기투합해도 모자랄판에 빚지고 출발하긴 좀 그렇지 않은지..

      반지가격 적당선은 본인의 적금 통자에서 discretionary income이 얼만지 risk 다 계산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정하면 되겠네요. 연봉 7디짓인 사람하고 5디짓인 사람하고 다르니까요. 내 주머니 사정에 맞는 걸로 성의표현하시면 되지않을런지요?

    • 된장녀 61.***.81.14

      부럽다 ㅠㅠ
      고민하시는 님을 가진 여친이 부러워용 ㅜㅜ
      난 구리반지도 좋은데

    • josh 68.***.125.170

      여자분이 한국분이신가요? 그렇다면 나중에 결혼할때 또 예물할텐데 부득이 미국 사람들처럼 청혼할때부터 다이아해야 되나요? 그냥 티파니 white gold ring 계열에서 하나해주시면 좋을텐데요… 티파니 engagement ring 시리즈는 상당히 비쌉니다. 모양은 예쁜데, 저도 와이프 결혼반지 티파니에서 해주려다가 그냥 관뒀다는… 이쁘고 기억에 남는 청혼하시길…화이팅입니다

    • 쌈장녀 68.***.252.126

      진심만 전해진다면 꽃반지라도 행복할텐데…

    • 근데 64.***.7.82

      정말 궁금한데요.
      두달치 월급이라는데, Gross를 말하는 건가요? 아님 Net을 기준으로 하는 건가요?
      거의 두배에 가까운 차이라…???

    • 제생각 97.***.154.104

      두달이 아니고 세달치 넷인컴입니다. 1년 인트로덕터리 0퍼센트 APR로 사고 나서 결혼해서 같이 갚으면 됩니다.

    • 버까이 66.***.72.114

      결혼해서 이것저것 할것도 많고 들어가는 것도 많은데 두 세달치 넷인컴을 과연 반지에 투자해야 하는건지. 사람마다 가치가 다르겠죠. 저라면 빚져가면서는 절대 안할것 같습니다. 4년전 대학원때 빚진 카드값 아직도 갚고 있는 저로선 빚생활 아주 지겹네요.

    • sami 67.***.98.11

      화이넨스 옵션…

      정말 이런 여성이랑 결혼하시겠습니까? 님의 한마디만 듣고 성급하게 말하는 것은 아닌가 죄송합니다만, 친구분께서 진심으로 말씀하신 것이라면 나중에 살아가시면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님께서는 부담스러워하시는데, 일반인이라면 당연한 것이고 헌데 배우자 될분이 결혼 시작하며 빚지자는 말을 한다는 것은 미래에도 계속 빚지면서 갖고 싶거나 필요한 것은 사겠다는 뜻으로 봐야겠죠.

      분명한 것은 님의 가치관과 그녀의 가치관은 다르네요.
      ‘부담스러움 (절약, 검소) VS 파이넨스 (지출, 소비)

    • sami 67.***.98.11

      물론 여성분이 님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벌고, 그 다이아가 그녀의 능력에 비교해 가능한 것이라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 지나가다 75.***.52.173

      사랑하는 분이라면 개울가의 조약돌은 정표가 안되겠습니까?
      굳이 그것을 고집하는 여자라면 저는 결혼후에도 속썩일수 있다라고 판단하여
      일찌감치 정리 하는 쪽으로 했습니다 (제경험담)

    • Well 69.***.35.92

      I really agree with sami-nim’s comments.
      Financial Option???
      Is she really being serious?
      Maybe, you need to re-evalute your girlfriend.

    • 151.***.12.195

      여자분이 아직 경제적인 관념이 서 있질 않으신듯 보입니다.
      아니면 남에게 자랑하거나 과시하고픈 마음이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됩니다.

      결혼도 하기전에 남자에게 빚을 져서라도 어떤걸 얻고자 한다는게 의아스럽게 생각됩니다.

      있던 빚도 없앨수 있도록 둘이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결혼 생활의 시작이라면 처음부터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주관적인 느낌이 듭니다.

    • …. 70.***.204.2

      I think she was teasing 원글님.
      if not…ummmm..I don’t know. -_-;

    • 심심최절정 24.***.89.82

      저도…
      Idon’t know ㅋㅋ
      위에서 여러가지 조언들을 해주셨기에.
      무슨 생각이 머리에 맴돌긴 하는데 정리돼서 나오지는 않고.
      일단은 그저 부럽단생각.
      나도 으리으리한 잡지에 나오는 으리으리한 반지 딱 찍어서 나 이거! 해보고 싶다..
      철딱서니 없단 소리도 아무렇지도 않게 듣고
      친구들을 부러움과 시기와 질투가 가득 섞인 시선을 흠뻑 받고 싶다..

      빚을 지시든지 꽃반지를 엮으시든지 소신껏 하시고
      거기에 “죽을때까지 널 사랑해” 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주세요. 잘보이게.
      어떻게 잘보이게 담는지는 고민해보시고.

    • 햅쌀 131.***.52.123

      심심최정정님의, 소신껏…이게 정답같네요. 약혼반지 구경하면서, 파이낸스 가능하다고 한것과, 그냥 반지 구경하면서 파이낸스 가능하다고 한 것과는 상황이 다른듯해요. 후자 경우, 원글님 여친이 어떤분인지 모르겠지만, 뭐, 내가 낄 반지 내가 사서, 내가 돈 갚아가겠다가로 해석할 수 있지 않겠어요? 전자이면…뭐.

      이십대 초반인 대학(원)생들이 이따만한 다이아 반지를 끼고 있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약혼 반지라고 이야기해주면서, 약혼자 자랑을 많이 합니다. 반지가 눈에 띄니까, 자연스레 이야기가 약혼자이야기가 되고, 반지에 얽힌 이야기도 하게 되고… 실반지면, 그런 이야기 안하겠죠. 반면, 제가 아는 – 같이 한 5년 살다가, 결혼했는데 – 친구하나는 당시 여자 친구 앞에서 50센트짜리 사탕반지 주겠다고 하더군요. 여자애는 장신구를 할수가 없는 제 7일 안식일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약혼반지, 결혼 반지 – 기능이 있는 장신구는 가능하답니다. 시계나 결혼 반지 -를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영어가 짧은 고로, 모든 상황을 제대로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2달치 월급에 대한 이야기는 누누히 듣긴 했지만,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소신껏 -두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보듬는게 중요한지라 -하심이, 서로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참, 무지막지한 다이아들 중에는 남자 엄마가 끼던 것, 할머니가 끼던 것, 이런게 있긴 합니다. 세팅을 바꾸거나, 싸이즈 줄이는데 두달치 월급이 들어갈 것 같진 않아요.

    • 012 71.***.190.45

      저도 미국와서 청혼할때 2~3달치 월급의 반지를 산다고 들었어요.근데 지금 경제도 너무 어렵고,무엇보다 다이아 값이 많이 오른상태라 올해 다이아 반지사는게 좀 돈아깝단 생각이 들어서,전 만약 제 남친이 올해 저에게 청혼한다면,그냥 심플한 반지로 일단 받고,결혼 1주년이나(물론 그때 다이아값이 좀내렸다면요^^)살면서 서로 저축해서 마련하는 것도 큰의미가 있을것 같아요.결혼하기전,그리고 그후에도 들어가는 여러가지 비용들 만만치 않을테니 님의 재정상태를 잘 보시고,계산하신후에 사는게 좋을것 같아요.너무 비싸지 않고 예쁜반지들 참 많던데요.그 반지 받고 실망해서 님이랑 결혼 못하다면,님의 인연은 아니지 싶어요.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평생 추억이 될 프로포즈와 함께 예쁜 반지 건내주는 님의 맘을 여자친구분이 아신다면 감동받을 꺼예요~~~!

    • hmm 222.***.36.112

      가격이 문제는 아니지만 여자애들 심리가 그렇더라구요..일생에 한번인데 좋은 반지 원하고 남자랑은 개념 자체가 틀려요.. 남자 같으면 그돈 모아서 집살때, 아니면 저축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도 너무 비싸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떨어지지 않는 그런 반지 고르세요..
      그리고 다음에 내가 여유 있을때 더 좋은것 사준다고 하세요….^^ 그리고 살다보면 여자들도 바뀝니다. 혼자일때는 좋은 반지,옷 이런것들이 다 인것 같은데 막상 결혼해서 살다보면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자식들한테 돈들어가지 생활비 써야지…그리고 정말로 본인이 여유가 있을때 다이아 반지 선물하세요…아마 감동할겁니다…… 청혼 잘하시구 너무 고민 많이 하지 마시길^^

    • 111 222.***.36.112

      솔찍히 미국애들 반지 자랑하려고 티파니 같은것 원하는것 같아요. 내마누라도 결혼할때 이것 때문에 무진장 싸웠습니다..티파니에서 다이아 달린것으로 사야된다고..가격만 1000만원이 넘어 가더라구요…참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고….한달 싸우고 티파니에서 그냥 반지 400만원 정도 주고 사줬습니다. 그리고 옵션은 나중에 다이아 사줘야 한다고 약속까지 하고…..
      그렇다고 제가 사줄 위인은 아니고, 이제 조금씩 와이프가 경제 관념에 대해 이해 하기 시작했어요.. 결혼 하니까 조금씩 정신 차리네요…제가 매일 매일 주입식으로 쇼핑하지 말아, 저축해라 고 했죠.그리고 본인도 느끼더라구요 혼자 일때랑 자기 자식이 생길때랑 돈 씀씀이가 많이 틀려지죠..
      근데 결혼할 분이 미국 여자애인가요? 많은 미국여자애들이 쇼핑 중독에 빠져 있던거 같던데,미국에서 할일이 없어니 한편으로 이해는 가지만 너무 심한것 같더라구요..그래서 미국도 점점 망해 가고 있쟎아요..돈 흥청망청 쓰다고 그런거죠…
      잘판단하세요.. 여자애가 결혼해서도 계속 비싼거만 찾는다면 일찍 감치 보내주는게 님 남은 인생 편히 사는겁니다.. 아니면 저처럼 주입식 교육을 시키던지…ㅋㅋ

    • bok 68.***.166.191

      대부분 여자분에 대해서 말씀이 많으신데요..저는 남자분께서 평소에 얼마나 충분히 그녀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확신을 주셨는지 묻고싶네요..좋은 반지 해주고, 받는다고 더 행복한건 아니라는걸 ..시간이 지나면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