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의 해석(역시 지겨우시면 패스 ^^)

  • #99690
    tracer 198.***.38.59 3330

    오늘 어떤 영국 성직자의 God Delusion 책에 대한 비평을 듣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주류 기독교 신자들이 창세기의 내용은 시적인 상징이다. 글자 그대로 7일만에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잖아요. 성서는 그 진짜 숨겨있는 뜻을 알아 볼 줄 알아야 한다고요. (물론 글자 그대로 믿어야 하고 지구는 6000 years old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근데, 과학의 발전으로 지질학이나 생물학이 우리가 모르던 사실을 밝혀주기 이전의 시대에도 그렇게 성서를 시적으로 상징적으로 해석했을까요? 그럴 필요가 없었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엔 탄탄한 근거로 부정할 수 없는 과학적 이해가 등장하니까, 아 이거 창세기의 내용은 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닌가보다..하고 그때부터 생각하기 시작한 것 아닐까요?

    왜 언제부터 기독교 신자들이 성서를 상징으로 해석하기 시작했을까요?

    • 궁금 157.***.193.26

      tracer님이 빌붙어서 저도 궁금한 것이, 아담과 이브가 처음에 카인과 아벨을 낳고 카인이 아벨을 죽여서 쫓겨날 때, 카인이 자신이 방랑자가 되어 떠돌아다닐 때 “whoever finds me will kill me”라고 걱정하죠. 그 whoever가 사람인지 (아담 가족 말고 누가 살고 있는지) 동물인지 (동물한테 whoever나 anyone이라고 할까요?)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카인이 애를 낳는데, 가족하고 결혼해서 같이 쫓겨 났는지, 새로 정착한 땅에서 만난건지… 이런 단순한 것들이 오랫동안 궁금했는데… 설명 주시면 감사.

      14 Today you are driving me from the land, and I will be hidden from your presence; I will be a restless wanderer on the earth, and whoever finds me will kill me.”

      15 But the LORD said to him, “Not so [e] ; if anyone kills Cain, he will suffer vengeance seven times over.” Then the LORD put a mark on Cain so that no one who found him would kill him.

      • 논리 180.***.47.5

        아담과 이브 외에 다른 사람이 없었다는게 맞기 위한 가정과 반증

        가정1. 사람이 진짜로 많아서 복수형으로 말했을 경우.
        성경엔 딸에 대한 기록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죠.
        아담과 이브 사이에 딸들이 더 많을 수도 있고, 아벨도 결혼해서 딸들을 낳았을 수도 있고요…
        가인도 결국 아담의 딸과 결혼했을테고요.
        그들이 살고있는 동네에서 살자니 부모님, 자매들에게 살해당할까 무서웠을 수 있죠.

        가정2. 미래에 인구가 늘어났을 때를 가정하고 복수형으로 말했을 경우.
        아무래도 이쪽이 신빙성이 더 높긴 합니다.

        가정3. 언어적 표현의 한계로 내용 와전됐을 경우.
        가인이 마을을 떠나 짐승들을 포함한 다른 무언가에게 잡혀 죽는 의미로 말한 내용이 히브리어든 뭐든간에 옮겨 적으며 의미가 변화됐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반증. 성경 구절을 찾아보면 아담 이전에 사람이 없었음을 명시하는 구절이 많음.
        아담을 ‘첫 사람’이라고 명시하는 구절이 있고, 모든 사람의 어미가 ‘하와라고 하기도 합니다. 밭 갈 사람이 없어 사람을 지었다고도 하며, 아담의 아버지는 하나님이라고도 합니다.
        창4:14이 정말 다른 사람이 있어서 그리 말했다면 다른 구절들에서 모순이 발생하게 되므로, 다른 무언가의 이유로 그리 말했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인간은 아담과 하와의 원죄를 안고 태어나는데, 그 외 사람들이 존재했다면 그들은 원죄가 없는 사람들이며 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였을 것입니다. 가인 입장에선 팬티도 안입고다니는 유인원 그 자체이며, 자기가 저지른 살인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였을테니 위협이 안됐을 것입니다.
        물 심판 때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죽는데, 노아의 계보를 중시하여 나머지는 성경 내용에서 배제했다고 반박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이 과연 죄가 없는 사람들보다 죄가 있는 노아를 선택 할 이유가 뭘까요… 모든 죄인 중 그나마 볼만 한 노아를 선택할 이유는 죄 없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겠지요.

        창4:14 이 한 구절의 해석 하나로 성경의 본질을 크게 해칠 수 있으므로 말에 붙잡히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언어는 표현의 한계가 분명합니다. 덕분에 이 구절은 이단들의 놀이터로 이용되고있습니다. 부디 단어와 문장보단 맥락과 의도에 중점을 두시길 바랍니다.

    • 버즈 66.***.250.208

      과학적 이해에 따라 다른 해석으로 발전되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성경만으로 부족했는데 오히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학으로 성경에 오류를 발견했다.. 이런 것은 맞을 수 있지만, 과학이 하나님이 안계시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원래부터 신이 없는데 뭘 발견한다는 것이냐 라고 반박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밑에 시라소니에 씌워졌던 귀신얘기도 있지만 과학으로 증명할수 없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서 그렇지만 무당들이 작두날에서 춤추는 것을 과학으로 증명할수 있을까요.

      제가 직접 당사자로부터 얘기를 들었지만 무당들이 굿을 치르기 위해서는 방울이 서야 한다는데(?) 예수쟁이들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답니다. 자신의 신이 제대로 내리지 못한다는 겁니다. 어떤 분(기독교인)이 ‘많은 사람들중에서 어떻게 날 알겠나’생각하고 모른체 하면서 혼자 끝까지 남아 있었는데 결국은 무당(아주 이름이 높은 무당이라고 하더군요)이 자길 지목하면서 나가라고 했다는데… 그이후 방울도 잘서고 작두날에서도 잘 섰답니다. 무당이 어떻게 많은 사람(적어도 100명 이상) 가운데 기독교인임을 알고, 방울이 선다던가 작두날에서 서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뭐 유치한 예 같지만 사실이라서 예를 들어본 것입니다. 과학으로 알지 못하는게 많다는 것을 쓰려고 하다가 귀신이야기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것도 과학으로 점차 증명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이 안계시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이 주관하시는 영적 세상이 어떤 것임을 점차 알아가게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70.***.36.1

      창세기란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유대인들은 성서의 첫 단어로 그 책의 이름을 삼았어요. 창세기의 히브리 이름은 “브레쉿(한 처음에)”이어요. 이 책을 그리스말로 옮긴 70인 역 성서에서는 창세기의 내용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제목을 붙였어요. 그 이름이 “게네시스(기원, 시작이란 뜻의 그리스말)”인데, 이 이름이 더 널리 퍼졌어요. 우리말로 창세기(創世記)란 이름도 이 그리스말 이름을 한문으로 옮긴 중국어 성서에서 비롯되었어요. ‘세상 지어질 때의 기록’이란 뜻이 담겨 있지요.

      언제 씌어졌나요?

      어느 책이 언제 씌여졌는가를 알면 그 책의 배경을 좀더 잘 알 수 있겠죠. 그런데 창세기가 언제 쓰여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아마 오랜 옛날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해진 여러 민족들의 창조 이야기가 이스라엘 신앙 안에서 바뀌어지고 다듬어지면서 입으로 전해졌다고 생각되어요. 또 기원전 10세기부터는 조금씩 글로 기록되어 전해 내려오면서 더 분명한 꼴을 갖추게 되었구요. 요즈음 우리가 보는 창세기는 유대인들이 바빌론 유배를 다녀온 다음인 기원전 400년경에 이루어졌다고 해요.

      누가 썼나요?

      유대인이나 그리스도인이나 모두 창세기는 모세가 직접 써서 전해주었다고 믿었어요. 왜냐하면 오경 전체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해서 하느님과 맺은 계약과 그분으로부터 받은 율법이 중심 내용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학자들은 오경을 주의깊게 살펴보니까 글투나 사용한 단어, 시대배경 등이 각기 다른 여러 글이 모아졌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오경은 여러 시대에 결쳐 여러 사람이 엮은 책인 것이죠.

      그런데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그 저자나 편집자들이 다 모세라는 뛰어난 사람의 권위에 입각해서 썼기 때문에, 여전히 오경의 저자를 모세라 부르고 있어요.

      왜 썼나요?

      창세기에는 우주와 인류의 기원 및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가 쓰여 있어요. 이 이야기의 초점은 현대과학이 말하는 우주의 기원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느님을 만나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기원이어요. 다시 말하면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를 신앙 안에서 성찰한 내용이죠.

      믿음의 눈으로 본 창세기의 고백은 다음과 같아요. ① 하느님은 나를 비롯한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② 하느님과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가 깨어진 것은 인간의 죄 때문이나, ③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도구로 하여 다시 인간과 화해하려 하시는 사랑의 하느님이시라는 신앙고백이어요.

      이제부터는 실제로 창세기를 읽으면서 그 하느님을 만나는 게 우리의 할 일이겠죠?

    • 궁금 157.***.193.26

      제가 위에서 궁금해하는 것은 창세기는 카인이 쫓겨났을 때에 이미 이민족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언급한다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신이 만든 사람은 아담과 이브,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고, 그 당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민족은 누가 창조했는지 모르지요. 아담과 이브에서 모든 민족이 나왔습니까? 아프리카에 살고 있던 흑인도? 아시아에 살던 황인도? 저는 창세기를 어떻게 신이 모든 인갈을 만들었다로 해석할 수 있는지 항상 궁금해했습니다.

    • 70.***.36.1

      성서학자의 해석에 의하면(이견을 가진 해석도 있겠지만), 카인은 농경문화를, 아벨은 유목문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

      그리고 요 위에 펌글에 있는데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느님을 만나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기원이어요. 다시 말하면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를 신앙 안에서 성찰한 내용…” 이것은 인류이 기원에 대해서 쓴 글이 아니예요…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그런데 신이 인간과 모든 피조물들을 만들지 않았다는 증거는 또 어디 있나요? 진화설도 ‘설’에 불과합니다. 헛점도 많고…
      왜 거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는지 모르겠군요…

    • tracer 198.***.38.59

      …/
      제 원글의 요지는, 인류의 기원에 대해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 상징적이고 시적인 글이다..라는 주장이 고대 유대인들에 의해서도 그렇게 받아들여졌느냐 하는 의문점이죠. 지금과 같은 과학적 설명이 없는 그 당시에는 창세기를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거든요.

      진화론은 ‘론’ 이 되었습니다. ‘설’ 단계는 이미 지난지 오래지요.
      과학에서 ‘론’과 ‘설’의 차이를 아셔야 합니다.

    • dsadad 69.***.203.38

      왜 언제부터 기독교 신자들이 성서를 상징으로 해석하기 시작했을까요?
      ==> “사람들이 따지고 들기 시작할때 부터” 가 아닐까요?

    • dsadsads 69.***.203.38

      …/
      그런데 신이 인간과 모든 피조물들을 만들지 않았다는 증거는 또 어디 있나요?

      ==> 신이 인간과 모든 피조물을 창조했다는 설은 기독교의 주장입니다. 뭔가를 주장을 하고 싶으면 주장하는 사람이 자신의 주장이 맞음을 증명을 해야죠.
      “내가 틀렸는다는걸 네가 증명못하니 내말이 맞다.” 이건 상식에 어긋나는 주장 입니다.

      아주 쉬운 예로 말이죠.

      제가 지금 …님에게 “…님은 전생에 까마귀 였습니다. 님은 아니라고 하지만 전생에 본인이 까마귀가 아니었다는걸 님은 증명 못하시죠? 그러니 님은 전생에 까마귀가 맞습니다.” 라고 주장한다면 …님은 납득 하시겠습니까?

      혹은 제가 님을 고소한뒤에 재판에가서 “‘…’ 이 사람이 나한테 돈 10만불을 빌리고 안 갚는다. 이 사람은 자신이 나한테 돈을 ‘않’ 빌렸다고 증명을 못하니, 나한테 돈을 빌린게 명백한 사실이다. 따라서 이 사람은 나한테 10만불을 갚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말이 됩니까? 상식적으로 무엇이 잘못인지 아시겠지요?

    • jj 43.***.171.33

      ‘궁금’ 님/

      ‘카인’ 이외의 인간에 대해..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이렇습니다.

      창세기에 써진대로만 보자면 아담의 수명이 몇백년 입니다. ‘무드셀라’ 라는 후손이 가장 오래 살았다고 하는데 어쨌든, 현재 상식으로 보자면 이해가 안가는 엄청나게 긴 수명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런 기록적인 수명은 노아의 방주 사건 이후로 급격히 떨어집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이후 그들은 자식들을 생산해 냈습니다. 수백년간 살면서 끊임없이. 이 자손들은 온 지역에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다시 그들도 수백년간 살면서 자손들을 만들고 그들의 자손은 또 자손을 만들었습니다.

      창세기에는 카인과 아벨 ‘만’ 아담의 자손이었다…. 혹은 더 있었다… 명확한 언급은 없습니다.

      만일 그들이 끊임없이 수백수천년간 불려왔다면 한 개체의 생존기간동안 ‘수 세대’ 의 패밀리 트리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많은 인구들이 사실은 친족관계지만 서로간의 장벽은 있는 그런 애매한 관계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또한 창세기에는 ‘네피림’ 이라는 거인족이 별도로 이미 존재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네피림은 천사가 인간들과 육체적 관계를 가져 나타난 종족이라고 하는데, 이들의 존재는 여호수아가 가나안땅을 정복할때 그 지역에 존재했던 거인의 종류와 유사한 존재들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현 지구상에는 네피림이라고 불렸던 존재들은 모두 멸종했다고 생각됩니다.

    • jj 43.***.171.33

      tracer 님/

      상징적 해석의 시기…

      사실은 요즘에도 일부 신자들은 성서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려 ‘노력’ 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을 ‘상징적’ 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예를들어, 우리민족의 초기 ‘단군왕검’ 의 고조선 건국 이후 약 천 년이 지난 시점 (창세기 인물 평균수명의 1.5배) 에 고조선의 기원에 대한 자료가 지금의 설화와 비슷한 형식으로 씌여졌다고 생각한다면, 그당시 우리 민족들은 그 설화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당시 우리 조상들이 설화의 비 논리를 알고 있는 상태였는데도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신화적 기록을 남겨왔다면, 뭔가 신비적인 요소를 역사 자료로 두어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혹은 그와 유사한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tracer 님의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 70.***.36.1

      Hey, dsadsads~

      I didn’t insist that God made us because nobody can prove God did not made us.
      Don’t be overreacting.
      I think there are 2 kinds of people in this board.
      Very stubborn anti-christians and almost maniacal Christians.
      It looks nobody wants to understand each other….

    • tracer 198.***.38.59

      …님,
      …님도 이 게시판에 계시잖아요. 그럼 둘 중에 하나시겠네요?
      (농담으로 들어주세요. i couldn’t resist commenting on this.)

    • k 74.***.38.92

      …/
      “진화설도 ‘설’에 불과합니다. 헛점도 많고…
      왜 거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는지 모르겠군요…”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 이론의 불완전함을 시인합니다. “현재로서는 이렇게 설명하면 잘 맞는데, 다른 증거가 있는지 봅시다.” 정도죠. 일반인을 상대로 믿어라고 강요 안합니다.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게 진실이다. 이거 안 믿으면 지옥가서 영원히 고통받는다. 그러니 이거 믿고 하나님 믿고 주를 받아 들이고 교회가서 회개하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헌금내라.” 라고 말합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따라 와서 그럽니다.

      중간자 입장에서 어느쪽을 공격하게 될까요?

    • 궁금 157.***.193.26

      jj님/

      창세기에 따르면, 카인이 아벨을 죽인후 아담이 130 살일 때 Seth라는 아들을 낳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Seth에서 Noah까지 이어지면서 민족이 형성됩니다 (물론 나중에 Noah 가족을 빼곤 홍수로 다 죽었지만). 님 말 대로 아담에게 셋을 제외한 다른 아들 딸이 없었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새로 나은 아들이 민족을 형성하는데 그 전에 생긴 아들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상하고, 130 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다른 민족이 형성된다는 것도 이상하죠. 노아의 방주에 탄 동물들의 가지수가 얼마길래 지구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동물이 살고 있고, 같은 동물이라도 다양한 품종이 살고 있는지 참 신기하기도 하죠.

    • jj 43.***.171.33

      궁금 님/

      님말씀을 들으니 타당한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창세기의 기록된 바 만으로는 역시 여기저기 설명 안되는 부분들이 생기는군요. 노아의 방주 얘기도 마찬가지.

      역시 설화적 기록을 글자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되고, 또 tracer 님의 근본 질문처럼 성경이 상징으로서만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된 시점이 언제부터인가 하는 의문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공백부분 혹은 비논리적 부분에 여러가지 대안 이론들이 나오고 그틈에 라엘리안 같은 새로운 종교가 색다른 해석도 나오지만, 여전히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네요.

      아직까지는 저처럼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 뿐, 명확한 답을 해줄 사람은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창조 194.***.126.70

      창조주 신을 믿는다면
      창조주를 믿어야지 종이에 적힌 신을 믿어서야 되겠습니까?
      종이에는 그 당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달아 멈추어라, 해야 멈추어라라고 했지요.
      그러다 보니 그 후 수천년동안 지구가 돈다는 것을 믿지 않았는데
      왜 창세기와 창조는 그대로 믿으시려는지?
      신이 인간을 창조했습니다(?).. 우주를 창조한뒤 약 136억년이 지나서
      유인원에서부터 약간 추가 할 것 해서 창조했지요.
      (지적창조론자는 아닙니다. 과학과 종교가 대립하지도 않지만 종교가 과학을 지배할수도 없지요.지적 창조는 종교영역, 그걸 과학자는 진화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