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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뉴욕에 놀러갔다가,
옆차선 깡통밴이 제 차 사이드 미러를 박살내버리는 사고를 당했어요.
뉴욕길이 워낙 좁은지라 2차선에서 조심히 운전중이었는데,
1차선에서 달리던 깡통밴이 2차선으로 살짝 침범하면서
운전석 사이드 미러를 부셔버렸어요.
사고 직후 바루 911에 전화해서 경찰 불러달라구 했는데,
인명사고가 없어서인지 1시간이 지나두 안 오더라구요.
그 와중에 깡통밴 운전사는 자기는 시간이 없다구 100불에 합의보자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우리 차 3달두 안 된 새 찬데,
무슨 100불이냐구 안 된다구하니깐 그럼 경찰 기다리자구 하더라구요.
근데 경찰이 계속 안 오니깐,
다시 저한테 250불에(친구가 바디샵에 있다구,전화로 알아보더라구요) 합의보자구
그래서 저두 제가 아는 바디샵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가격 여쭤보구 250불에 합의를 봤어요.
참!! 합의 다 끝나니깐 거의 2시간만에 경찰이 왔는데,
우리 그냥 합의봤다니깐 엄지 손가락 올리면서 “good~~~”날리구 가더라구요…
(뉴욕은 사람 다치지 않음 2,3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한다네요.)
근데 깡통밴 운전사가(스패니쉬였어요) 자기가 지금 캐쉬가 없다구,
저한테 머니오더루 합의금을 보낸다구 하더라구요.
제 작은 애가 하두 울어서(날두 더운데 2시간을 땡볕에 있었거든요..ㅠ.ㅠ)
전 거기까지 그 사람이랑 얘기하구 아이를 달랬구,
남편이 그 사람 인포를 받아왔어요.
운전면허증에 있는 모든 정보,
그 사람 전번,그리구 돈 보내준다는 각서까지 다 받았는데
글쎄 보험회사 정보를 안 적었더라구요.(그 사람이 보험회사를 알려주기 꺼려했다구하던데,보험료가 올라갔까봐 그랬을까요? 보험카드는 가지구 있던데..)
암튼 남편은 이 정도로 인포 받았음 괜찮을거라구 믿자구 하더라구요.근데 어제 전화가 없길래 남편이 전화했더니,
자기가 웨스턴 유니온으로 돈을 송금하려구했는데 주급첵에 문제가 있어서 금욜에 보낸다구 하더래요.
남편은 또 믿구 전화 기둘리구 있었는데,
오늘두 돈 보냈단 연락두 없구 전화를 10번을 넘게 했는데두 안 받더래요…..
만약 이 사람이 돈을 안 보내면,
저희가 스몰 클레임을 해서 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스몰 클레임을 할 땐 어떤 서류를 준비해서 가야하는지…
또 전 뉴저지에 살구 그 사람은 뉴욕에 사는데,
그냥 제가 사는 곳에서 클레임을 걸어두 될런지요??
(그럼 나중에 코트에 갈 때두 뉴저지루 가는건가요?)아~~~ 새 차 사서 한 달만에 상대편 과실루 사고가 나서 넘 속상했는데,
이런 일이 또 생기니깐 정말 차랑 주인이랑 궁합이 안 맞나
별난 생각이 다 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