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나, 습도가 높은 날 에어콘을 틀면 곰팡이 냄새가 납니다.
캐빈필터와 에어필터를 모두 교체했는데도 소용이 없고, 딜러 서비스 직원 말로는 에어콘 내부에 곰팡이가 생긴 것 같다고 합니다.
그걸 뜯어서 청소할순 없고, 추천하는 방법이 무슨 스프레이를 구입하여 후드를 열고 어디에다 뿌리라고 하는데요…
뭘 어디에서 구입해서 하는지 감이 안잡힙니다. 한 두어달 전에 들은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 당시가 여름이었으면 당장 했을텐데, 한참 추운 겨울이라 내일모레 미루다가 갑자기 그걸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시 경험 있으신분 계신지요? 제 차는 05 현대 투싼입니다.

시동걸고 에어콘 최고로 켜고 캐빈필터를 빼고 입구에다가 lysol 한통을 왕창 뿌리라고 하더군요. (한 5-10분 걸립니다.) 이걸 한 3-4번 반복 하라고 하던데요.

업소용 방향제 (계란 모양으로 둥그렇게 생긴, 화장실에 놓으면 어울릴 듯한…) 를 컵홀더에 놓고 다 날아갈 때까지 같이 지내보세요. 저는 그렇게 해서 없앴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여러 회사 차종을 몰아봤지만 유독 현대차에 에어컨 곰팡이 문제가 많더군요.

정비하는분에게 들었는데요, 근본적인 원인은 에어콘을 틀었다가 바로 꺼버리는데 문제가 있다고합니다. 그때 생긴물방울들때문에 곰팡이가 생겨서 냄새가 발생된다네요. 사실 저부터가 여름날 에어콘 틀고 운전하다가 집에 도착하면 시동바로 꺼버리거나, 아님 에어콘 끄고 바로 시동끕니다. 하지만 5분정도라도 에어콘을 끈상황에서 송풍을 해줘서 말려줘야 한다는군요. 물론 이때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집 도착하기 5분전에 일부러 전 에어콘을 끄고 창문열고 송풍으로 돌리면서 도착하면 시동을 끄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확실히 효과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물론 이미 곰팡이가 꽉찬 오래된 차라면 일단 청소부터 해야겠지요)

히터를 가장 세게해서 20분정도 트세요.
그리고 햇빛이 쨍쨍한 날마다 창문과 드렁크를 열고 일광욕 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