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구입하는게 mis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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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s 69.***.134.51 4883

    지금 LA 거주한지는 거의2년이 다되가는데 아직 차가 없습니다. 2년동안 조용히 공부만하고 갈려고 버스만 타고 다녔는데, 1년정도 더 머물게 되어서 이제서야 차를 살려고 마음먹게 되었네요. 근데 문제가 저희 친척들이 너무 심하게 반대를 한다는 것입니다..차를 구입하는것에 대해. 첫째는, 제가 운전을 해본 경험도 없고 사고에 대한 우려이구여, 둘째는 굳이 부모님 돈들여 왜 차를 사느냐 이겁니다. 왜냐면 살려면 보증인이 없기때문에 현금으로 일시불로 사야 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운전면허 실기를 따는데 돈도 많이 든다는군요.

    정말 고심끝에 차를 사기로 한 결정인데, 주변에서 그러니 너무 속상하고.. 그렇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는데 왜 차를 사나며 저보러 생각이 짧은 애라며 면박을 주시니.. 너무 화가나고..답답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차구입을 하는거 부터 초보이기 때문에 정말 친척들의 도움이 필요한데, 협조를 안해주시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중고차 6000불정도 하는걸로 사면 나중에 한국돌아갈때 비슷한 가격으로 팔수 있지 않나요? 보통 일본중고차를 사면 그럴 수 있다고 들었는데, 보통 어느정도 손해를 보고 팔수 있나요? 그리고 제가 차를 사는게 실수 하는것일까요? 그리구 운전면허 실기를 따는데에 보통 돈이 얼마정도 드나요 운전학원에서요..
      

    • 음.. 76.***.155.26

      LA에서 차 없이 2년을 지내실 수 있었으면. 솔직히 차 없이 더 지내는게 낫지요.

      일단 6천불 하는 중고차를 사면 1년 뒤에 4천불 받으면 잘 받을 거구요. 트레이드인 할 것도 아니니 개인한테 팔아야 할텐데. 그정도 오래된 차는 개인한테 팔기도 쉽지 않습니다. 물론 딜러한테 넘기면 4천불도 못받겠지요. 1년 뒤에 떠날거면 새차 사는건 더더욱 말도 안되겠죠.

      게다가.. 면허도 없으시다니. 학원 다니고 면허 따고 하셔야 할텐데 돈하고 시간 좀 들어야 할꺼구요. 나이가 그리 많아 보이시지는 않는데 새면허에 나이 어리면 LA에서 보험료로 1년에 2천불은 나가야 할겁니다.

      제가 보기에 1년 있다 가실꺼면 차 안사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 24.***.67.181

      친척들이 옳은 결정을 내려주는 거 같네요. 1년 탈 차로 6천불짜리 사서 한 2천불 수리비로 더 들어가는 거 감안하고, 나중에 팔 땐 윗분말대로 한 4천불 받으면 잘받는건데… 결국 님이 쓰는 돈은 6천+등록비+예상수리비2천+유지비+보험비= 1년간 만불을 웃돌겠는데요.
      어른들 말씀 들으세요. 말릴 땐 괜히 싫어서 말리는 거 아니에요.

    • dj 128.***.253.22

      살다보면 하고싶은 일이 꼭 가장 합리적인 일이 아닌 때도 많았습니다. 저라면 제가 하고싶은대로 한번 해 보겠습니다. 나중에 후회를 하더라도 하고싶은건 하고 살아야지, 미국와서 가보고 싶은데 가고싶을 때 갈 수 있도록 운전도 못해보면 나중에 후회스럽지 않을 까요?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