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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한국의 TV프로로그램에서 페인트 작업없이
표면에 찌그러짐이 생긴 부위를 펴는 장면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작은 망치나 도구로 맛사지 하듯이
두드리면 표면이 마술같이 복구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떻게 안쪽에서 밀어 내지도 않았는데 밖에서 마시지로만으로도
복구가 될까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봐도 봐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기했습니다.
철판에 발생한 스트레스를 풀어주면 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는데 어찌되든지 간에 표면이 복구되니까
작은 맛사지로만으로 편다는 그 기술을 눈여겨 봐놨습니다.그러던 지난 여름에 밧데리를 갈다가 새 밧데리의
길이가 달라진 것을 감안하지 않고 팍 들다가
그만 앞바퀴위의 펜더를 쳐서 철판이 눈에 선명하게
푹들어간 덴트가 발생했습니다.속쓰리고 성질나고 미치겠는 상황에서
생각한 것이 PDR 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으니 미국도 당연히 있을 거란 믿음에
찾으니 근처에 있더군요. 가격을 알아보니
$200 부터 무조건 시작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우선 봐야 한다고 해서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니 $85에 할 수 있다고 해서
조기 되근해서 즉시 갔지요.오늘 그 마술같은 기술을 체험해보자 싶어서
업체에 가니 공장 안으로 차를 가져간 다음에
밝은 전등을 가져 오고 자리를 잡고 앉더니
철판의 상태를 판별합니다.
싱글로 된 구조인지, 아니면 더블 구조인지
보더니 다행히 싱글이라며 옆에서 보게
놔두더군요.먼저 힛건으로 페인트의 외부온도를
적당히 가열하고 “ㄱ”자로 된 긴 바로
안쪽으로 밀어 넣어서 살짝살짝 푸시합니다.
그 기역자 바의 끝은 맨 쇠가 아니라 플라스틱
종류의 물질로 감싸여 있어서 철판에
샤프하게 힘이 전달이 안되게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안에서 힘을 움찔움찔 주니
덴트가 난 곳이 거의 다 올라 올라 오는데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내려 꺼질 때 모서리하고
가운데로 냐려 앉은 부분은 자국이 당연 남더군요.그러니 이번엔 플라스틱 정같은 걸로 바깥쪽에서
덴트가 내려 앉은 아웃사이더 그 모서리 부분를 정을 이용해서
살금살금 쳐서 모나게 꺾인 부분을 칩니다.
그러니 모난 부분이 안쪽으로 더 내려 앉으면서
두리뭉실하게 되더군요. 그런 다음에 안쪽에서
다시 기역자 바를 이용해서 움찔움찔 밀어 올립니다.그러니 거의 95%가 회복이 되는데
또 바깥쪽에서 플라스틱 정을 이용하여 Clear Coat의
꺾힌 부분을 치니 Clear Coat에 약간의
대미지가 생깁니다. 그거는 나중에 버핑을 하면
없어진다고 걱정 말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밖에서 탭탭하고 치고 안에서는
움찔움찔하고 밀어 내기를 거의 한시간하니
나중에는 표가 거의 안나더군요.
버핑을 왁스를 말라서 하고 나니
완벽하게 수리가 됐습니다.한국의 TV프로그램에서 본 것은
시청자에게 일부분만 보여줘서
마술같다고 생각이 들지를 않았나 생각합니다.
무슨 수로 바깥에서 탭탭만 한다고 꺼진 부분이
솟아 오르겠습니까?나중에는 보니 어디가 원래 덴트가 있었는지를
찾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85 전혀 안 아깝구나
생각이 들었고 댕큐연발하면서 했습니다.문짝에 찍힌 자국이라든지 수리하자니 어중간한 덴트는
PDR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