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가 열을 충분히 안받는 건지 아니면 Heat Gauge가 측정을 잘 못하는건지, 예전에 비해서 바늘이 많이 안올라갑니다. 좀만 달려도 3분의1에서 절반정도는 올라가는데, 하이웨이를 한참달려도 이제는 4분의1수준이 최고로 올라가네요.

운전하면서 특별히 문제되는건 없는거같구요. 아침에든 차를 추운데 오래 세웠을 경우 웜업해서 RPM을 항상 1000 정도 혹은 엔진소리가 잠잠해질때 운전을 시작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RPM이 1000 정도 가면 바늘이 움직이는데 움직이지도 않고.. 메뉴얼이라서 추울때는 기어변속이 부드럽지 않은데 RPM을 1000정도 떨어뜨리거나 좀 움직이면 열받아서 변속이 부드럽게 되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은 차가 열을 안받는게 아니라 heat gauge가 이상이있는거같은데, 전문가님들의 고견은 어떤가요?

실제 주행수온과 수온센서 등 전반적으로 점검 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냉각계통과 엔진은 써모스텟이란 온도에 따라 열리는 바이메탈(혹은 왁스 등)로 수온이 낮을 경우 순환을 제한하다가 온도가 적정선에 오르면 비로소 열려 냉각을 시작하거든요. 다만 주행풍에 엔진 자체가 냉각이 되어버린다면 또 모르겠지요(거기에 실내로 더운 바람을 틀게 되면 냉각수를 끌어다가 쓰는 것이기 때문에 수온이 낮아집니다)

과냉이 되는 이유를 잘 살펴보시고 하나하나 잡아나가시기 바랍니다. 수온게이지 자체가 고장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써모스텟의 불량, 수온센서의 불량 등이 쉬 꼽히는 원인입니다. 물론 일단 너무 춥다면 온도가 잘 안 올라가지만요. 도리어 달리면서 떨어지기도 하구요.

수동 기어 변속은 기어 자체 적으로 오일이 순환되고 마찰되어 유온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습니다.

답변감사드립니다. 역시 저의 얄팍한 ‘직감’과는 거리가 먼 사항들이 많군요..ㅎㅎ

이거 이대로 당분간 놔둬도 괜찮을까요? 저번에 클러치도 교환하고, 요새 차에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아서 또 몇백불 나오면 ‘상처’ 받을거같아서, 좀 있다가 점검해볼 생각입니다만, 괜찮을까요?

저도 비슷한 고장을 경험했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연식이 좀 된 차의 경우는 대부분 thermostat 고장 이라더군요. 미쩌야 본전이다 싶어 갈아봤는데, 과냉문제 완전 해결 됐습니다. 비용이요? 10불도 안들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