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999

  • #409823
    햇살 72.***.157.30 3773

    오늘은 유난히 그녀 생각이 나네요.

    999일전 도시적 분위기의 그녀를 공항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속으로만 속으로만 담아두고 있네요.
    한 동안 가까이 지내다가 어쩌다보니 연락안하게 된게 벌써 오래전이예요.

    어떨땐 확 선물이라도 보내버릴까…

    뜬금없이 이멜이라도 보내볼까…
    공연 티켓이라도 전해주고 싶은 맘이 굴뚝인데…
    생각만..생각만… 아놔~!

    어떻게 한 동네 사는데 지나가다 우연히라도 보질 못하는건지…쩝~

    그래두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맘 속에 누군가를 담아두고 지내시는 남자분들이 저 말고도 있겠죠?
    있어야할텐데….
    아님 내가 아주~~ 이상한 사람되는거니깐요… ㅡ_ㅡ;;;
    제가 아주~~~ 이상한 사람인가요?
    지발 아니길…

    이러니 장가 못가는거라는 여러 선배님들의 답변말씀 벌써부터 제 귀에 마구 마구 들리네요… -ㅋ

    오늘 그녀는 나에게 메텔이 되었네요.
    에구… 언능 은하철도999 차표 구해야 할텐데.
    은하철도999 다들 기억하시죠?

    http://www.youtube.com/watch?v=LkRCIqdTU1U

    주절 주절 궁시렁 이었네요.

    활기차고 좋은 주말 되세요~!

    • …… 24.***.91.140

      “어떨땐 확 선물이라도 보내버릴까…
      뜬금없이 이멜이라도 보내볼까…
      공연 티켓이라도 전해주고 싶은 맘이 굴뚝인데… “
      아무거나 일단 저질르세요.
      반응이 그저 그려면 좀 더 적극적인 접근을 해 보시구요.
      그렇다고 반응이 영 아닌데 무리수를 두시지는 마시고요.
      일단 내 의사는 알리고 그에 대한 상대방의 의사는 알아야
      잘 안 되더라도 아쉬움은 없지 않을까요..

    • 자신감 64.***.255.137

      전 남자분들은 많이 좋아하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ask out 하는 줄 알았는데 (아무리 내성적인 남자분이라도), 맘속으로만 담아두는 남자분들도 계시는군요! – 나쁜 뜻 아닙니다.
      여자들은 자신감 있는 남자를 좋아한답니다. 용기내서 맘을 표현해보세요. 혹시 아나요? 상대편 여자분도 참고 있는 것일지도..^^

    • 꿀꿀여 208.***.45.76

      근데 뜬금없이 멀 보내는 것 보다 (비추) 먼저 전화로 통화해서 안부인사해보시는 게 어떨지..
      이멜은 정말 친한사람이 오랜만에 연락되었을땐 어머나 하며 즐건 마음으로 답장하고 연락취하지만 별루 안 친한 사람이나 걍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연락이 오면 예의상 답장을 보내거나 아님 씹거나 하거든요..아님 모르는 사람꺼라 스팸으로 휘리릭…
      여자분 입장에서 님이 차지하는 정도가 어느정도 될지 모르니 이멜은 변수가 있다고 봅니다.

      이멜 주소 아는 정도면 전번도 아실것 같은데
      오랜만에 잘지내나 싶어 전화했다 하고 먼저 연락해보시는 게 어떨지.
      또한 사람 마음을 가질려면 자신도 그 만큼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춤하지 마시고 내성적이라고 (저 또한 한 내성적이라 님 마음 100% 공감) 밍기적 거리지 마시고 오늘 해보샴..

      • 꿀꿀 64.***.152.167

        꿀꿀여님은 이제 날짜도 잡으신걸로 아는데,, couples 에도 join 하심이 옳은줄로 아뢰오~~

    • 글쓴이 130.***.0.200

      답변글들 감사합니다.
      오늘은 1000일 되는 날이네요..으흐흐흐(???)
      칙칙뽁뽁… 은하철도999 가버렸군… 쩝.

      날자 계산 쭈욱하고 있었던건 아니구여,
      어제 문뜩 며칠이나 되었지? 하고 인터넷으로 날자계산해보니…헐~ 999일…! 깜놀~!!

      예전엔 밥도 많이 얻어 먹고 그랬습니다.
      음식 솜씨가 정말 정말 예술이였는데…쩝~
      항상 그녀를 그리워 했다거나 그러기보담 맘 한구석에 고이 모셔두었다는게 맞는 표현같네요.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것은
      제가 아직 몇가지 준비가 되지 않은것도 있고
      또 예전에 누군가 여기 글을 올린것처럼 설레이는게 무섭기도 하고 그러네요.
      제 할일 바쁘게 하다가보면 희미한 감정으로 남아지겠죠.
      그러다 언젠가 기회가 오겠죠… 영영 안 올려나.

      저두 결혼을 해야 했을 나이지만… 그 여자분도 마찬가지인지라
      감정적으로만 만나고 그러는게 쉽지않네요.
      이쁘고 성격좋고 능력좋고 참 참한 여자인데…
      지역이 지역인지라 그 여자분도 결혼하기가 수월치는 않은거리라 추측합니다.
      뭐 저보다 휼륭한 남자 만나면 축복해 줄 자신두 있긴합니다…물론 맘은 쓰리겠지만.

      활기찬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 꿀꿀 64.***.152.167

        힘내시고요,,
        안면이 있는 분이라도,,우연을 가장한 필연적인 만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평소에 그저 그런 사람으로 보다가도 문득 남자로 느껴지도록 말이죠,,
        무엇보다,, 그분에 대해 좀더 아는것이 필요할듯 합니다,, 그녀의 주변분들 중에 가깝게 지낼수 있는 분들이 있는지 잘 확인해 보세요~~

    • 이래서… 71.***.219.99

      용기 있는 남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용기를 가집시다.

      자기 밥그릇에 맞는 여자 찾지 말고 꿈이라도 원대하게 꿔 보시기 바랍니다.

    • vav 38.***.20.163

      윗분말씀이 맞습니다.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저도 십여년전에 님처럼 그랬었는데, 용기를 냈지요.. 그리고 골인을 했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수많은 적들이 앞에 득시글 거리면서 다리를 붙잡더라도 물리치고 나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