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우스에 삽니다. 크지는 않지만 마당도 집 앞뒤옆으로 있고…
그런데 싸우나를 만들고 싶습니다. 뜨거운 미니 목욕탕 같은걸 뒷마당이나 이런데 만들어 보고 싶어서요. 일단 물을 채우고 그 물은 어떤 방식으로든 (예를 들면 갈탄을 떼면서) 물을 끓이면서 계속 뜨거운 탕속에 들어갈…그런 방법 없을까요…

증기스팀사우나를 말하는 것같지는 않고 그냥 뜨거운 물과 bubble jet를 원하면 Jacuzzi, hot spa등의 이름으로 작은 것은 2-3인용부터 10인용까지 수백불에서 수천불로 실외, 실내용 다 구할수 있습니다. 다만 펌프, 전기, 개스라인과 기초공사등이 필요해서 공사 비용이 좀 들어갑니다.
실내용으로는 화장실이 좀 크면 욕조를 교체해서 시공할수도 있구요.

예전에 집보러 다닐때 이태리 사람이 주인인 집이 있었는데, 그집 주인이 plumber라 직접 집밖에 Sauna를 설치했는데, 막상 집을 살려고 하니 사지질 않더군요.

Maintenance 때문에요.
Sauna 있으면 좋지만 아주 골칫거리입니다.
차라리 돈주고 가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요즘 코스트코에서 실내용/실외용 싸우나 시스템 팔던데요…
직접 만들기를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괜찮아 보였습니다.

실내용은 설치시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Hot Spa가 Double Door사이즈보다 크기 때문에 실내에 설치하려면, 문을 다 떼어내고 Hot Spa를 실내에 설치한 다음 문을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실내에 있는 Hot Spa를 실외로 꺼낼때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해야 하죠.

전 그냥 집 뒤뜰 야외에 뜨거운 스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일단 프레임을 4바이4 나무로 2중으로 사각으로 만들고 그 안에 두꺼운 비닐 장판같은걸 넣던가 아니면 나무 그대로 방수 처리를 하던가 한후에 바로 옆에 차콜이나 가스로 물을 끓이면서 그 물이 파이프로 연결된 탕으로 들어오게..뭐이런식이죠…

원시적인 방법이 가장 좋은것이여.
난 자동차건 뭐건 옛날식, 수동식이 좋더만.

직접 한번 원시적으로 만들어 보시죠. 눈오는 겨울밤에 마나님과….카~ 낭만적이겠다. 거기다 스파가 원시적이면(큰 가마솥같은 ㅎㅎ) 더 원초적으로 낭만적일거 같어요. (낭만이라는 어휘는 이런 원시적인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을거 같기도… “메밀꽃 필무렵”같은 소설에서 느끼는 정취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