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에 있는 한국 회사의 현지 생산 법인입니다.
전 94년 2월에 대학을 졸업했고 회사에서 일하던 중 중간에 미국에 와서
석사를 했습니다. 이 회사의 어퍼 샐러리는 현재 한국에서 다니는 회사의 연봉보다 2000만원/연 정도가 낮습니다. 돈으론 매력적이지 않겠죠.
하게 될 일은 SAP을 사용하면서 생산과 자재 전체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하러 가서 제가 어떤 조건들을 확인하고 문서화해야 할지가 궁금합니다. 의료보험, RELOCATION 비용, HI 비자에 대해선 어떤 약속을 요구해야 할지 등등 샐러리 외적인 부분에 대해 제가 무지하여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채용이 확정된건 아닙니다만, 연봉 수준에 오케이하면 일단 거의 된거라고 말하더군요. 여러 선배님들의 리플라이 기대합니다.

한국회사의 현지 생산 법인이라… 너무 하군요.
미국에서 한국과 비슷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도시 지역이라면, 최소 2배는 받아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오히려 연봉이 깎여서 오신다면 다른 조건이 아무리 좋다한들 말리고 싶군요.
미국이 살기 좋다(?)고들 하지만, 재산이나 수입이 받쳐줄때 이야기입니다. 안그러면 생활이 아주 우울해 집니다.

미국남부, 한국회사 현지 생산법인, SAP, 생산 자재관리…
대충 진단해보니 현대자동차 앨라바마 공장이군요.
듣기로는 미국인들에게 꽤 좋은 연봉을 주는 걸로 알았는데…
한국인이라 후려치는 건가요?
현대자동차가 맞다면 어째 한국 대기업도 미국인, 한국인 이중 관리하는 모양이네요.
쯥…. 씁쓸하네요.

현대차 외에 그 협력업체들인데요. (모비스 한라 만도 등등)
미국현지인들도 30,000 밖에 안준답니다. 제일 많이 주는게 60,000 수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력을 근거로 정확히 년봉을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여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력에 근거해서 Industry 평균 내지는 회사마다
Policy에 따라 책정되는 것이 보통인데, 그냥 후려치기 식은 좋은 Deal이 아닙니다. 물론 취업비자를 전제로 흔히 업주들의 횡포가 종종 보도되곤 하지만
그런 것을 미리 피하려면 처음부터 내 몸값에 대해 자신이 책임 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몸값, 제대로 받으세요

relocation 지원은 보통 본인 및 가족 비행기표 + 이사비 실비 + 한달 아파트 및 차량 렌트비 정도 받는데, 제대로 된 회사는 이런건 협상할 필요도 없이 기본 패키지에 들어있습니다.
의료보험+안과+치과 보험은 회사에서 본인은 전액 부담, 가족은 80%정도 부담해 주는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H1비자는 약속이고 협상이고 할거없이 H1 비자 프로세싱 완전히 끝나고나서 일 시작하는게 정석입니다.
그 외에는 stock option하고 사이닝 보너스, 언제 performance평가해서 연봉 재협상 할거냐 정도인데, 스톡옵션이나 사이닝 보너스 협상할 여지는 별로 없이 포지션의 기본 패키지 정도 받으실것 같고, 연봉 재협상은 본인 연봉이 낮다고 생각할수록 빨리하도록 협상하시면 되는데, 한 6개월 정도?..보통은 1년입니다.
한국에서 연봉을 워낙 많이 받으셨거나 헐값에 팔려가는 케이스 둘 중 하나인것 같군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알라바마 생활비가 서울보다는 쌀 것 같군요. 연방소득세야 어디든 같으니 주 소득세와 지방 소득세 얼마나 뜯기는지 알아보시구요.
SAP 운영이 주인 IT 포지션인지 생산,자재 관리가 주인 비즈니스 포지션인지 명확치 않군요. VP급 이상이라야 생산 자재 “전체”를 관리한다고 말할수 있을텐, 말씀하시는거 봐서는 그 정도 헤비웨이트인 분 같지는 않고.
정확한 포지션 명가지고 salary.com이나 구직 사이트에서 같은 지역의 동일 포지션명이 어느정도 하는지 보십시요.

참고로 대기업의 대부분의 포지션의 경우 위의 사항은 보통 리크루터하고 네고합니다. hiring manager나 동료될 사람하고 인터뷰할때는 업무에 관련된 사항만 얘기 합니다. 혹시 모르시나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