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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717:27:39 #100875roundone 69.***.78.72 5155
요몇일간 종교, 특히 기독교에 관련된 의견이 활발하네요. 무었보다 이곳에 드나드시는 네티즌 여러분 대부분이 지식인이시고, 이념이나 사고로부터 누구보다 얽메이지 않는 능력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종합하여 아래의 질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구합니다.
1. Text vs. Context:
성경은 문자그대 (Text) 로 읽고 그대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문화, 역사, 편찬시기 및 배경등등을 종합 검토하고, 참조하여 읽으며, 그 안에 새겨진 의미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2. 성경무오설 vs. 성경오류설:
성경은 일점일획 오류가 없는 신의 영감으로 쓰여진 (축자영감설) 책이므로 성경무오설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성경편찬에 오류를 인정하는 성경오류설이 맞는다고 생각하십니까?
3. 역사서 vs. 지혜의 서:
성경에 있는 모든 사건들은 있는 역사그대로 실존적으로 존재해온것을 시간적으로 기입된 역사서 인가요? 아니면, 철학적이고 때론 문학적인 (특히 구전적인), 그래서 신앙을 위한 지침서로 대해야 할까요?
4. 신학 vs. 신앙:
이부분은 조금 광범위하지만 조금 좁혀서, 신학과 신앙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하나로 받아들이고 나의 신앙과 신학관이 언제나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신학은 말그대로 신에관하여 연구하는 학문 자체이고, 신앙은 개인의 체험 또는 경험을 바탕으로하는 자기 고백인고로 신학관과는 방향이 다른 신앙을 가져도 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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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 74.***.17.156 2008-08-2717:46:08
1. Text vs. Context
하나님의 진리는 불변합니다만, 메시지의 전달 수단과 방법은 그 시대에 맞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의 내용은 지금도 변함없이 동일하게 적용이 되고 있구요. 따라서 성경을 읽을때, 그 시대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따라서 그 시대의 문화의 포장을 뜯고, 그 내용을 보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 본다면, 시대, 문화와 상관없는 보편적인 진리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 성경무오설 vs. 성경오류설:
성경의 원문은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감동(디모데후서 3:16)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성경의 원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 있는 성경은 원본를 베껴쓴 사본입니다. 성경을 베껴쓴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으로 베껴썼고, 거의 원본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껴쓰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본이 무오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본이라 할지라도 수십명이 여러세대에 걸쳐 만들어진 사본들 끼리 비교하다보면, 원문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접근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냥 한사람이 대강 베껴쓰고 만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성경의 사본을 보고, 우리는 성경의 원문을 추정하고,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어하셨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한줄요약: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 성경을 읽기 앞서 필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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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8-2718:10:27
1. context: 시대 상황과 배경을 토대로 어떠한 목적으로 쓰여졌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 성경오류설: 인간이 쓰고 오랜 시간동안 필사로 복사해 온 문헌이니만큼 많은 오류와 모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지혜의 서: 민족의 단합과 효과적인 통치를 목적으로 구전된 신화나 설화로 생각합니다.
4. 신학과 신앙은 서로 구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학(교리의 연구)을 받아들이기 어렵더라도 부정하기 힘든 개인적인 체험과 절대자에 대한 믿음의 본능에 따라 신앙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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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240.225 2008-08-2718:12:27
굉장히 핵심적인 질문을 추려놓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 모든 질문은 우리를 헷갈리게 만드는, 그래서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제대로 갈 수 없게 만드는 사단이 주는 것입니다 – 사단이라는 말을 이상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질문이나 신학내에 갖히시는 분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에게 드러난 영광, 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셨다는 것 그래서 스스로 구할 수 없는 나를/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올라가신 것 그 복음을 통해 하나님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대답을 만들수는 있지만 그 어떤 것도 궁극적인 답은 아니며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하나님 나라는 여기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고 님의 마음에 직접 말씀하시는 그것입니다. 그것을 거듭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었다고 돈을 벌거나, 직장이 잘 풀리거나 혹은 담배/술을 끊거나 하는 외적인 변화는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듭났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또렷하게 알게 되는 것이며 놀랍게도 거기에 의문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 세상의 방법으로 절대자 혹은 조물주(하나님 믿지 않는 자의 용어)를 알고 싶어했고 그 누구보다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증거를 원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증거는 나의 지성이 납득하는 그런 수준을 훨씬 넘어선 그 자체로 의심이 가지 않고 할 수 도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믿는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믿음 vs. 내가 만들어가는 의지), 흔히 “믿습니다”하고 크게 외치는 것은 도리어 안믿어져서 애쓰는 형태입니다.
하나님께 나에게도 참된 증거를 달라고 구하시면 하나님은 반드시 주십니다. 그렇게 한다고 성경에 약속하셨고 미력하나마 저를 통해 함께 기도했던 분들에게 역사하셨던 것의 증인입니다.
저의 가슴이 참 답답합니다. 마치 비유하자면, 어느 장소를 가면 조건없이 현찰 몇 백만불을 거저 나누어 주는데, 내가 받고 와서 사람들에게 아무리 이야기 해도 상식적으로 그런 것이 어디있느냐고 믿어주지 않는 그런 것 같습니다.
mkim_mag앳yahoo.com은 저의 메일 주소입니다. 저와 전화통화라도 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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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8-2718:14:16
bread님/
1. 성서에 나오는 기적의 일화들은 현대사회에서 보았을 때 어울리지 않는 그 시대의 포장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기적(부활을 포함한) 역시 포장을 뜯어 내면서 무시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2.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하나님의 뜻을 인간이 헤아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서를 바탕으로 그 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성서를 읽는 것인데, 성서를 읽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성경을 읽는 다는 말씀은 순환적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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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8-2718:17:19
구메인프레임 가이님/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현찰 몇백만불을 들고 있다고 하는데, 옆에서 보면 그 현찰이라는 것이 돈처럼 잘라놓은 흰 종이뭉치를 들고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그러니까 아무리 가서 받으라고 외쳐도 사람들이 가지 않지요. -
알버트 192.***.94.106 2008-08-2718:29:20
제가 읽어본 경전은 성경, 코란, 불경 해설서(한자가 많은 관계로ㅎㅎ), 힌두교 경전 일부분, 몰몬경 일부분, 기타 소수종교 경전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깨우친자 혹은 신의 계시를 받은자 혹은 각 종파의 성자들이 영험한 경험을 통한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전은 그 종교 창시자의 설법을 그대로 기록한 것도 있는가 반면 그 제자들이 받아 적거나 첨삭한것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승의 말을 백프로 이해할수 없던 제자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주관이 첨가 되기도 했겠죠.
사실 어떤 경전에 오류가 있느냐 없느냐는 식으로 시비를 가리는건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어느 경전이던 시대상과 역사적인 사실들 혹은 그런 것과도 아무 상관없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진리의 말들이 담겨져 있는것 같습니다. 그것을 순수한 마음으로 읽고 이해해야 하는것이 각기 신자들의 몫인데 그것을 각자 자기 편한대로 혹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해석하고 원글이 쓰여진 취지에서 점점 멀어지기에 많은 문제가 생기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도 닦으시는 분들 말씀으로는 자기가 먼저 진리를 깨우쳐야 경전이 이해가 될거다 라고들 하시는데 사실 경전을 이해함으로써 진리나 구원에 도달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하는 중생들이 듣기에는 참으로 갑갑한 말이지요. 노년에 깨달음에 도달한 한 스님이 자신은 평생 외우고 외운 불경의 뜻을 낱낱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깨치고 보니 이전에 제대로 이해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똑같은 글이지만 그 본질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성경에도 많은 오류가 있을수 있고 후세에 첨삭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 행간에 숨어 있는 진리의 말씀은 변함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전을 바로 읽는 방법은 마음에 집착이나 고집을 버리고 어린아이가 동화책을 읽듯이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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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240.225 2008-08-2719:24:32
Tracer님은 일전에 제가 부탁드린 것은 해보셨는지요? 하나님이 진짜 존재한다면 기다리고 계실것이라 생각지 않습니까? 만약 부탁드린 일을 해보지도 않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역사를 부정한다는 것은 (꼭 그렇게 해야 할 직접적 이유도 없이)하나님을 대적하는 아주 큰 일입니다.
세상적으로 보아도 제가 드린 제안은 Fair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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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8-2719:46:31
구 메인프레임 가이님/
저는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간절히 드리는 것은 아무래도 불가능하겠네요. 그렇게 보면 제가 하나님의 역사를 부정한다든지 대적한다든지 하는 말씀도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non-existence를 상대로 어떻게 대적을 할까요? -
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240.225 2008-08-2719:56:48
바로 위에 쓴 글을 지우려고 들어왔는데 이미 보셨습니다. Tracer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저는 단지 하나님이 주신 십자가의 길을 전하는 자에 불과하다는 걸 제가 잊고 있었습니다.
솔직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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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 70.***.154.29 2008-08-2720:00:40
회심의 은혜를 입기전…
-CONTEXT
-성경 오류설
-지혜의 서
-신학으로 신앙에 접근하려던 것이….회심의 은혜를 입고보니…
-TEXT
-성경무오설
-역사서
-신앙으로 신학을 품게 되더군요.한집 건너 한집마다 식구를 보낸 미국에…
한국에서 귀 따갑게 듣던 미국에..
직접 와 보니, 그리고 살아보니 완전히 다르더이다.또한 신자가 되어 교회에 출석할때와 은혜를 입어 거듭났을때 또한
하늘이 땅과 다르듯이 다르더이다.“구 메인 프레임 가이”님이 올리신대로
-거듭났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셨다는것을
또렷하게 알게되는것이며
놀랍게도 거기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사라지는것입니다.==> 100 % 공감되더이다.먼저 미국에 온 이들은
오늘도 미국행 비자를 받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광화문 미 대사관 담벼락을 빙 돌아가며 서 있을 우리 동포를 위하여
기도하여야할것입니다.(이것이 먼저 은혜입은자의 책무라고 생각되더이다)-개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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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8-2720:17:22
구메인프레임가이님/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chan님/
좀 헷갈리네요, sarcastic하신 건지, 진심이신지.. 먼저 미국에 온 것이 은혜입은 것이라는 말씀이신가요? -
bread 74.***.17.156 2008-08-2720:25:01
tracer님,
1. 기적이 시대의 포장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 시대에 기적이 필요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기적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믿습니다.
2. 맞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성서를 읽습니다. 제가 말하려는 의도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하는 마음이 없이, 성경을 단순히 문학작품이나 역사책이나 혹은 무언가 뜯어보고 싶은 관점으로 대한다면, 성경을 읽어도 하나님을 전혀 알 수 없을 뿐더러 각종 변태적 해석(?)과 이단이 두문불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변태적 해석과 이단을 논하라 하면………이건 정말 BEYOND STORY 라고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두고, 시간이 있을때 또 얘기하지요., 그러나 … 제가 쫌 게으른 관계로…언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지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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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 70.***.154.29 2008-08-2720:33:07
주 안에서 사랑하는 “tracer님” !
진심이랍니다.
저 역시 구메인프레임가이님과 같이 기도하게되겠군요.그리고 미국에 관한 글은 먼저 은혜입은 분들과 나누는 비유의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기바랍니다.은혜를 입고보니 전혀 나와 상관없을 사람들때문에
죽기살기로 눈물 흘려가며 기도하게 되더군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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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8-2720:34:05
bread님/
1. 왜 기적은 특별히 글자 그대로 믿으시나요?
왜 성서 시대의 사람들(과학에 무지했던)에게 기적의 놀라운 “이야기”가 필요했던 게 아니라 진짜로 기적이 필요했다고 보시지요? 현재의 아프리카와 아우슈비츠의 유대인들에게는 왜 기적이 필요없다고 보시는지요.2. 무엇이 변태적 해석과 올바른 해석의 차이를 두는 기준이 될까요? bread님이 “변태적 해석”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려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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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8-2720:35:42
CHAN님/
아, 이제 비유하신 뜻을 잘 알겠습니다. -
roundone 68.***.71.82 2008-08-2720:43:33
bread 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었인지 묵상하는 자세는 개인적인 영감과 신앙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공감합니다. 아울러, 내가 아무리 심오한 신앙을 깨우쳤다고 해도 그것이 남에게도 기준이 되고, 나와같은 방식으로 모두가 따라와야만 하는 식의 태도는 문제가 많이 있지요. 이곳에 바로 교만과 독선이 배어있지요. 물론 님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성경원문은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요? 바울의 고백이 그의 개인고백이라면 좋은 지침은 될 수 있어도 그건 경험이지 객관적 진리라고 말할 수 는 없지않을까요? 수세대에 걸친 믿음의 선배들의 고백역시 개인의 신앙성장과 건전한 종교를 만들어 가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에 대한 확실성이 객관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지요?
첨언하여, 창세기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된 원본 (물론 분실했겠지만) 은 있는지요? 있다면 천지창조 후, 몇년후에 기록이 되었는지요? 첨언하여, 기존 기독교의 하늘의 숫자는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다는 주장은 역사적 접근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져 가는것 같고요.
그리고 혹시 질문 3번과 4번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나눠주시겠습니까?
Tracer 님:
보수기독교, 또는 복음주의 성격의 기존 기독교의 입장은 님의 의견과 대립각을 세우는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하나님을 Non-exsistence 로 보시는데, 혹시 ‘Being’ 또는’Non-Being’ 으로 생각해보신적이 있으신지요?
구메인프레임님:
님의 변화된 신앙의 경험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순수성을 느낄 수 있네요. 그런데 님께서 말씀하신데로, 하나님은 신학내에 갖히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기존 기독교 신학이나 교리내에서도 갖히시지 않는다 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즉, 하나님은 특정 개인이나 종교에 독점적으로 소유된 그런 하나님이 아니시라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나요?
님의 말씀대로 이러한 질문들 자체가 사단이 주는 것이라면, 감히 님께서 하나님에 대하여 언어라는 매체를 통한 하나님의 속성에 대하여 전달하신 님의 의견 역시 사단의 이끌림은 아닌지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지식을 갖고 최소한 변증은 되어야 하지않을까요?
알버트님:
님의 말씀에서 많은 영감을 얻습니다. 성경을 대할때 무엇보다 Open-minded 하여 대해야 한다고 이해해도 무방하나요?
CHAN 님:
님의 솔직한 인정을 감사하고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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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 74.***.17.156 2008-08-2721:20:32
tracer님,
기적만 특별히 글자 그대로 믿는 것은 아닙니다. 거의 다 믿습니다. , 그리고 제가 직접 본것은 아니지만, 많은 선교사님들이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의 오지등에서 선교하시는 분들께서 기적을 보았다고 증언을 합니다. 아직도 필요한 곳에서 기적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적의 주체는 제가 아니고, 하나님이므로, 왜 아우슈비츠의 유대인에게 기적이 없었냐고 물어보시면 곤난합니다. 하나님께 직접 물어보세요.
2번의 답은 이미 제가 코멘트를 했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얘기하도록 하지요.
roundone님,
역시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같이 토론 해보고 싶습니다. -
tracer 198.***.38.59 2008-08-2721:29:46
bread님/
잘 알겠습니다. 그래도, 시대적으로 불합리한 성서의 부분들은 무시하시면서, 구원이라든가 삼위일체라든가하는 교리는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것은 여전히 이해가 잘 안가네요.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tracer 198.***.38.59 2008-08-2721:34:27
roundone님/
우선, 늦었지만 이런 좋은 주제를 내어 주시고 차분하게 토론을 이끌어 주시는 roundone님께 감사드립니다.우선 being과 non-being에 대한 부분은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거가 없는 개인의 경험과 사유를 통한 믿음, 혹은 권위와 전통에 의해 형성된 믿음을 사적인 믿음의 영역을 넘어서 보편적인 진실이라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보수 기독교 뿐 아니라 어떤 종교나 도그마적인 이데올로기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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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69.***.63.172 2008-08-2721:47:27
위의 질문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저와 비슷한 의견을 내주어서 제가 굳이 내세울 내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에 의하여 첨부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믿음을 가지기전에는 저런 구별이 저에게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마치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 더 빨리 구원을 얻는 지름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러한 생각을 가졌을 지 모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도 성경적인 지식을 많이 알고 혹은 대표기도를 잘하시는 분들이 더 믿음이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게 된 이후에는 저런 성경적인 연구가 저에게는 큰 이슈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은혜로 받았던 말씀들중에서 저에게 명하신 내용들을 실천하는데도 너무나 저에게 벅차기 때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다른 성경말씀보다도 그 말씀들을 읽고 또 읽고 하면 어느새 저는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신학을 하시는 분, 혹은 목회를 하시는 분 기타 학문적인 호기심이 강하신 분들에게는 성경적인 연구가 중요한 이슈일지 모르나, 제 견해로는 일반 신자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성경적인 말씀에 대한 묵상과 기도만 하여도 하나님의 은혜에 다가서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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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a 76.***.156.84 2008-08-2721:59:06
와우.. tracer 님을 위해 기도하신다는 분들 많네요. 제 list 에도 올라와 계신데..tracer 님 긴장하고 계셔야 겠습니다. Apostle Paul 이 되기 이전에 믿는자들을 핍박했던 Saul 을 Damascus 에서 단번에 변화시키신 하나님이 무신론자임을 자칭하는 tracer 님을 곧 만나주실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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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8.***.71.82 2008-08-2721:59:24
bread 님:
잘알겠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의견내주셔서 감사하고요, 필명 bread 라는 이름 왠지 감이 참 좋네요. 주님의 은총이 언제나 함께하시길.
tracer 님:
tracer 님 없는 토론 앙꼬없는 찐빵이지요 (이거 너무 구시대 표현이지요?). Being, Non-being 에 관하여 rain check 해도 될까요? 사실 저도 이부분에 대하여 나름대로 심각하게 고민해오고 있었답니다. 도덕경에서도 이부분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는것 같은데, 워낙 철학적이라 제머리로는 조금 감당키 어렵네요. 그러나 생각할수록 매력이 있는 신비로운 면때문에, 생각을 멈출 수 없지요.
여기서 지금껏 정리된 저의 생각의 일부를 이곳에서 얘기하면, 그나마 유지해온 이정도 분위기에서 벌때같이 몰려들어 제가 쌍칼 맞을것 같아서요. 언제 tracer 님과 나눌 기회가 있길 바라며 그때까지 요점정리 해놓겠습니다.
다른 분들역시 무궁무진한 생각을 갖고 계신것으로 아는데요, 허심탄회하게 벗님들의 생각을 듯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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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8.***.71.82 2008-08-2722:18:01
View 님:
하나님도 그를 찾으려 진지하게 고민하고, 나와 의견이 같은분들끼리만 뭉치는 것보다, 나와 다른 면 속에서 생각을 나눈다면 그곳에 ‘복된 하나님 찾음’이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결코 화내지 않으실것 같은데요…
Alexandra 님:
오히려 하나님께서 변화시키셔서 tracer 님을 무신론자가 되게 하신건 아닐까요? 하여, 세상의 잘못된 신관을 지적하고 우상화 되어가시는 하나님의 방패막이로 사용하시는 은사를 주셨다면 그야말로 주님의 은총은 아닐까요? 왠지 tracer 님은 세례요한 같다는 인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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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a 76.***.156.84 2008-08-2722:26:02
roundone 님/
일단 님의 소속을 확실히 해주시지요. 성경을 부인하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칭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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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68.***.178.254 2008-08-2722:33:47
예수님께 물어보았다면 어떻게 대답하셨을까 궁금합니다.
1. Text vs. Context: 예수님은 가르침과 함께 설명도 해주셨으니..
2. 성경무오설 vs. 성경오류설: 한글자라도 오류가 있으면? 성경이 가치를 잃는가?
3. 역사서 vs. 지혜의 서: 무엇을 찾느냐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요
4. 신학 vs. 신앙: 지혜와 지식의 차이?
이렇게 대답하면 예수님께서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하여 가르치는 거짓교사와 같다”라고 하시지 않았을까요?대부분의 질문이 지식에 관한것이라 짧은 지식으로 대답하기 어렵네요. 현문 우답이었던거 같습니다. -
View 69.***.63.172 2008-08-2722:42:44
roundone님/
저에게 질문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화를 낼 것 같다는 것은 님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믿음을 가지기 전에는 그런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즉, 보물을 찾기 위해서 혹은 진리를 찾기위해서는 그런 과정이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내가 믿는 신을 의심도 해보고 부정도 해보고 다른 곳에 찾는 과정속에서 확실한 믿음을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것을 찾은 뒤에는 그런 시도가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미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모든 과정을 마쳐서 하나님이 저를 쓰실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다시 믿음을 얻기위한 처음 과정으로 돌아가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가 받은 믿음을 실천하는 것이 제게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물론, 이런 토론이 비신자 혹은 자신에 믿음에 확신이 없으신 분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믿음을 가진 후에 제가 받은 첫 시험은 교만이었습니다. 마치 제가 베드로나 바울 혹은 선지자들과 같은 위치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저에게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세상에 알려지는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전혀 관심이 없는 곳, 그곳에서 무엇을 해도 사람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는 그런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어떤 분이 저에게 보여준 편지와 사진 속에 발견을 하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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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8-2722:56:47
view님/
진짜 교만은 모든 과정을 거쳐서 이제 absolutely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 아닐까요? 나의 믿음이 틀릴 수도 있다고 항상 open된 자세를 가지는 것이 겸허함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View 69.***.63.172 2008-08-2723:05:49
tracer님/
나의 믿음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교만이 아닙니다. 그 힘든 과정을 거쳐서 얻은 아니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인 것입니다.
만약에 내 믿음이 틀린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겸허함이 아니라 확실한 믿음을 가지지 않은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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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8.***.71.82 2008-08-2723:08:23
Alexandra 님:
소속이라… 내편이냐, 네편이냐, 선을 긋자는 것같은데… 참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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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8.***.71.82 2008-08-2723:14:48
View 님:
나의 믿음 확실하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교만은 당연히 아니지요. 그러나 나만 옳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틀리다, 고로 내방식을 따라오라 는 식은 교만이고 독선임을 말씀드리는 것이지요.
님께서 하나님을 만나신 방식은 고귀한 것이지요.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난사람의 믿음 역시 고귀함, 그리고 다름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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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8.***.71.82 2008-08-2723:18:36
평신도님:
토론의 프레임을 넓혀주시니, 또다른 momentum 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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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a 76.***.156.84 2008-08-2723:19:20
내편이냐 네편이냐 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님 스스로도 님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혼란스러워 하시는것 같아서 드렸던 질문이었습니다. 적어도 기독교인이라고 스스로 칭하는 사람들은 하나님만이 유일신이라는것을 부인하지는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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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8-2723:22:37
view님/
나의 믿음은 절대적으로 옳다라는 생각이 바로 도그마적인 이데올로기의 기반입니다. 스탈린이 그랬고, 히틀러가 그랬고, 마녀사냥을 한 spanish inquisitor들이 그랬지요.alexandra님/
제가 보기에 roundone님이 혼란스러워 보였던 적은 전혀 없는데요. 그렇게 보시는 것은 alexandra님이 가지고 계신 아주 좁은 개념의 크리스챤의 정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네편 내편 가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너는 이단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
View 69.***.63.172 2008-08-2723:24:33
roundone님/
뭔가 오해를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한번도 제가 받은 믿음의 방식대로 따라오라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사람들마다 자라난 환경과 신앙적이 배경이 다르기때문에 확실한 믿음을 가지는 과정이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님께서 말씀하신데로 제가 내방식만이 유일한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라면 그것은 진짜 교만이고 독선입니다.
제가 확실한 믿음을 얻은 과정은 다른 분들에게 하나의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곧 다른 사람들도 꼭 그런 과정으로 믿음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님께서 하신 마지막 말에 100%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난 믿음 역시 고귀합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 밤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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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69.***.63.172 2008-08-2723:30:28
tracer님/
물론, 님께서는 스탈린 혹은 히틀러를 예로 드셨지만, 제가 추구한 믿음의 예는 하나님이 명령한 그 명령을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묵묵하게 실천하시는 이름없는 선교사님이 제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모델들입니다.
그럼 이만 좋은 밤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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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68.***.178.254 2008-08-2723:38:42
요즘 토론방은 올인 하지 않으면 도대체 따라가기가 힘드네요.
tracer님/view님/roundone님/Alexandra님/bread님 등등
생각과 그리고 삶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Alexandra 76.***.156.84 2008-08-2723:42:59
tracer 님/
논제를 떠나서 히틀러가 왜 자살했다고 보십니까? 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주 좁은 개념의 크리스찬의 정의 란 말 자체가 모순입니다. 크리스찬은 말 그대로 Christianity 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 입니다. 즉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예수가 우리의 구원자(Christ) 임을 믿는 사람들을 칭할때에 크리스찬 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외에 다른 신도 신이고 다른 방법으로 구원에 이르는 길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크리스찬 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불신자 라고 하지요. 기독교인인척 하면서 실상은 불신자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단은 끝이 다른 것이 이단입니다. roundone 님 같은 경우는 시작부터가 다르니 이단도 아니고 불신자의 category 에 들어간다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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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68.***.178.254 2008-08-2800:46:32
Alexandra님/
남을 판단하는 것이 나의 신앙생활에 중요합니까? 아니면 나의 신앙생활을 판단해보는 것이 신앙생활에 중요합니까? 저도 개인적으로 남들을 판단하는 일을 나도 모르게 저지르고 또 후회하고 그러고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면 먼지 같은 존재들이니 누가 옳고 그르고를 판단할 일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Alexandra 76.***.156.84 2008-08-2801:00:49
평신도 님/
판단(judgement)과 구별(distinction 혹은 classification) 은 전혀 다른 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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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아빠 71.***.193.194 2008-08-2801:08:57
성경을 절대적 근거로 말씀하시는 분들께 질문을 드립니다.
(1) 기독교에서 십계명을 강조하는데,
십계명의 안식일 (Sabbath)을 지키시나요 ?기독교에서는 일요일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 (Lord’s Day)라고도 합니다만, 성경 어디에 원래 안식일인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때 까지가 아니라, 일요일을 지키라고 했나요 ?
(2) 천동설을 믿으시나요 ?
다음 성경 구절을 보면, 천동설이 맞지 않나요 ?
갈릴레오를 신문할 때도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들을 근거로 천동설이 맞다고 했다는데요…여호수아 10:12-13
…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하박국 3:11
…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이전에 제가 했던 다른 질문들은…
http /www.workingus.com/bbs/view.php?id=freetalk&no=4943 -
평신도 68.***.178.254 2008-08-2801:14:15
한솔아빠님/
바리새인들이 성경을 제일 잘 지키고 살았을 겁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무어라고 했는데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Alexandra 님/
구별과 판단을 잘못 이해했군요. 구별을 하다보면 항상 판단으로 빠지는 나쁜 습성이 저에게 있다보니 그런가 보네요. 자꾸 남을 쳐다보면 내가 안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
tracer 68.***.184.134 2008-08-2801:28:52
alexandra님/
히틀러가 자살한 이유는 히틀러만 알겠지요. 죽을 때까지 유태인의 학살에 대해서 후회하지는 않았다더군요. 굳이 제 예상이 듣고 싶으시다면.. 제 생각엔 히틀러는 전쟁에서 패했고, 전범으로 처형될께 뻔하니 궁지에 몰린채 자결을 선택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관계 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나찌 벨트 버클에 “gott mit und”(god with us)라고 쓰여 있었다죠.제가 읽기로는 roundone님도 성서가 하나님의 뜻을 기록한 책이고, 예수님이 인간을 위해 희생하셨다는 것은 믿으시는 분 같던데요, 단지 사도 바울이나 니케아 공회등에서 결정된 예수님의 신성성이라든지, 삼위일체라든지 하는 교리에서 보수 교단과 차이를 보이시는 것이지요. 만일 alexandra님의 좁은 범위에서 보자면 가톨릭도 크리스챤이 아니겠네요.
크리스챤이라는 말은 alexandra님이 속한 보수 교단이 독점하는 말이 아닙니다. -
roundone 68.***.71.82 2008-08-2801:35:26
Alexandra 님:
제가 속한 category 를 님께서 설정해주시는군요. 그리고 제가 인본주의에 영향을 받았다… 님자신의 잣대로 이사람은 이렇다, 저사람은 저렇다 판단하여 Labelling 을 하시니 이거 감사해야할지, 안해야 할지 최소한 이점에 한해서는 혼동이 되네요.
한가지만 여쭐께요. 님께서 말씀하신 유일신의 정의는 무었입니까? 많은 신들이 있지만, 하나님만 유일하게 믿어야 하는 신이다 라는 의미입니까? 아니면 많은 신들이 있는것 같지만 그들은 사실사실상 신이아니고, 오직 하나님만이 신이시다, 이런뜻입니까?
우리가 어려서부터 무비판적으로 교회에서 들어온 단어들의 개념을 이해하지 않은채 반복적으로 되뇌이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하나님을 올바르게 이해하자는 취지안에, 이단은 뭐고, 불신자는 뭡니까? 기독교에서 이단이라고 단정하는 그룹들 예를들어, 통일교, 여호와증인, 안식교, 등등, 플러스 보수장노교 측에서는 천주교, 순복음교단을 지칭하여 이단집단이라고 하지요. 당연히 자신의 잣대로 보면 나와 다른자들은 모두 이단이지요. 혹시 다른 관점에서 님을 이단이라고 규정하는 그룹은 없다고 보십니까?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기독교 특히 보수계통 또는 열성분자라고 라벨이 붙는 복음주의측들의 많은 기독교신자분들의 치명적인 결함은 늘 남을 가르키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사용하길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가서 제자삼으라” 에 근거한 것이라고 봅니다만, 님도 이부류에 속하시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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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8.***.71.82 2008-08-2801:37:31
View 님:
당연히 오해 안합니다. 님의 그런 솔직하고 순수한 마음의 표현에 경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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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a 76.***.156.84 2008-08-2801:49:54
tracer 님/
“크리스챤이라는 말은 alexandra님이 속한 보수 교단이 독점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님이 생각하시는 크리스챤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크리스찬의 의미는 이미 말씀드렸으니 님이 생각하시는 크리스챤의 정의를 말씀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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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a 76.***.156.84 2008-08-2801:57:18
roundone 님/
끝까지 님이 어느곳에 속한 사람인지 분명히 하고 계시지 않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까? 본인이 기독교인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기독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줄로 압니다. 열성분자이건 평신도이건 기독교인은 기독교 인입니다. 하나님이라는 유일신을 섬기고 예수를 통해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죠. 님은 어느곳에 서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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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8.***.71.82 2008-08-2802:07:28
Alexandra 님:
님의 상상의 나래속에 속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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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71.***.173.100 2008-08-2802:08:23
한솔아빠님이 인용하신 구약 부분은 고대중동지방 사람들의 우주관이 반영된 구절같습니다: 돔 천장에 해, 달, 별이 걸려있고, 땅은 정방형이라 네 끝이 있고, 창공 위의 물과 창공 아래의 물이 있고 – 창공 아래 물은 바다, 강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창공 위 물은 가끔 넘쳐서 비, 눈으로 내리고.
예, 제가 볼 때 성경, 특히 구약은 이런 고대인의 자연인식체계를 배반(?)하지 않도록 쓰여졌습니다.
천동설 말씀을 하신김에 좀 엉뚱한 이야기를 곁들이자면,
제가 아는 과학지식으로는,
천동설과 지동설이 서로 대립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좌표계 설정에 따라 양자가 다 옳습니다.
(다만, 태양 좌표계에서는 좀 더 간명하게 기술될 수 있겠지요)따라서, 과거 천동설을 지지했던 사람의 잘못이라면,
천동설이 절대적으로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천동설만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tracer 68.***.184.134 2008-08-2804:54:51
alexandra님/
무종교인으로서 제게 크리스챤의 의미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크리스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게 어떤 종파가 되었든, 몰몬이 되었든 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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