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의 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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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ky 71.***.180.5 2391

    아래의 동아일보 기사를 보니 방송에서 날카로운 비판을 많이 하던 한 교수의 자살에 대한 의견이 참으로 패륜적이고 위선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사진)가 2004년 한 인터뷰에서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의 자살에 대해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다”고 한 말에 대해 최근 사과했다.

    진 교수는 지난달 28일 진보신당 홈페이지의 당원 게시판에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라는 글을 올려 “그분들의 죽음을 부당한 정치적 탄압의 결과인 양 묘사하는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태도가 역겨워서 독설을 퍼붓다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린 것 같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아프게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 글은 ‘코디’라는 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이 같은 게시판에 쓴 글에 답글 형식으로 올린 것이다. ‘코디’는 “상대가 여권인사든, 재벌이든, 거지든 죽음을 그렇게 쉽게 말해서는 안 된다. 시체 치우기도 아깝다는 글을 그 사람의 아들이 봤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라고 물었다. ‘코디’는 또 “진 선생님이 그 아들이었다면 명예훼손 고발은 물론 사과 받을 때까지 싸우셨을 것 같다”고 적었다. ‘코디’가 지적한 것은 2004년 5월 19일 친노(친노무현) 사이트 서프라이즈에 실린 인터뷰에서 진 교수가 한 말이다.

    진 교수는 이 인터뷰에서 “정몽헌 회장의 자살에 대해 ‘사회적 타살’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수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자살할 짓 하지 않으면 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정권의 책임인 양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거고,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다. 시체 치우는 것 짜증나지 않느냐”라며 “자살하는 경우 자기 명예가 부당하게 구겨졌거나 이럴 때 하는 건데,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애초에 그런 일을 안 한다”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같은 해 3월 ‘진보누리’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자살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치도 없는 죽음”이라고 썼다. 그는 “부당한 방법으로 출세를 하려다 발각이 난 것이고, 그게 쪽팔려서 자살을 했다는 얘긴데…그렇게 쪽팔린 일을 대체 왜 하냐”며 “검찰에서 더 캐물으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넘들이 있다고 한다. 검찰은 청산가리를 준비해 놓고, 원하는 넘은 얼마든지 셀프 서비스하라고 해라”고 썼다.

    진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는 경향신문 특별기고(5월 26일자)에서 “고향에서조차 유배생활을 해야 했던 그분은 몸을 날려 정치 없는 세상으로 날아가셨다. 이것을 ‘서거’가 아니라 ‘자살’이라 불러야 한단다. 그래, 더 정확히 말하면 이것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 불러야 한다”라고 썼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당일인 5월 23일 진보신당 당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는 “쿠데타로 헌정 파괴하고 수천억 검은돈 챙긴 이들을 기념공원까지 세워주며 기려주는 이 뻔뻔한 나라에서, 목숨을 버리는 이들은 낯이 덜 두꺼운 사람들인 것 같다”고 썼다.

    진 교수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정 전 회장이나 남 전 사장의 자살을 둘러싸고 갖은 막말과 비난을 서슴지 않던 사람이 노 전 대통령의 경우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말을 한다며 이는 편가르기에 매몰된 전형적인 말바꾸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5년 전 발언을 반성한다면 게시판에 몇 자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도 나온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 피터판 12.***.236.18

      그래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네요.
      누군 무조건 오해라고 우긴다죠… -_-;

    • 피터판 12.***.236.18

      글 올리신 분에게 감히 말씀드립니다.
      조중동 찌라시 끊으세요…

    • .. 173.***.20.103

      글 올리신 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좋은정보를 올려놓으셨네요.

    • 정신차리자 222.***.175.167

      좋은 정보입니다.

      그리고, 여기 게시판의 “누구”하고 똑같네요. 말바꾸기하는 것들….(자기쪽이면, 유리하게, 아니면, 비아냥이나 욕설…결국은 결론은 같은건데…쩝…)

    • 무뇌 138.***.83.217

      진중권이나 유시민, 이런애들 생긴것들도 멸치대가리에 생각하는것도 딱 그수준이지요. 그리고 중권이란 인간은 ㅈ ㅗㅅ도 힘도 없게 생겼는데 조 ㄴ 나 폭력적일려고 하더군요. 저번에 무슨 토론회 나오는데 하는말의 진위, 논리 이런걸 떠나서 완전 싸이코 병자같이 행동하더군요. 교수라는게 얼마나 입이싸고 헛고리를 마음대로 내뱉는지..에혀 그런걸 교수라고 두고있는 대한민국 사회가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어가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 gg 65.***.250.245

      무뇌/ 아이디가 잘 어울리네요.

    • 74.***.37.194

      Rocky/ 왜 미국에 와서까지 조중동을 보시나요? 희안하신 분이네요. 님은 평생 말실수 안하고 사시나? 공인이 저렇게 사과하기도 힘들죠. 지금 MB 버티는거 보세요.

    • 148.***.78.14

      노통, 정회장, 남사장…이들의 자살이 모두 같이 보이는 사람도 있구나…역쉬 매병이 당선될만하다.

    • ㅗㅡㅡ 70.***.131.160

      무뇌 나 정신차리자..이것들 써놓은 글 보면 나이를 꺼꾸로 먹은게
      확실하다는…
      아는 것도 없고 뭐 찾아 읽을 능력도 없는것 같고 보수 우익인가 했더니
      써놓은 글에 어떤 철학도 개념도 없으니 그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부패세력을 추종하는 똘마니일뿐.

      예전 이 게시판에 경기도 과천에서 ‘철가방’인가 하는 인간 하나
      나타나서 똑같은 짓 하더니 어째 이런 꼴통들은 끊이질 않네.
      참 질기다.

    • 허영만 216.***.71.163

      화백에게 진중권,유시민,안희정,이해찬의 “꼴”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라고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답은 한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