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Truth) 과 거짓말(Lie) 의 구분…

  • #99164
    SD.Seoul 137.***.208.45 2681

    진실(Truth) 과 거짓말(Lie) 의 구분…

    (1) 다섯살 된 아이가,
    지구는 둥글지 않고 평편하며,
    태양은 지구를 중심으로 하루에 한차례 돌고 있다고 말할 때.
    (그 아이는 Truth 를 말하고 있다)

    (2) 고등학교를 나온 이가,
    지구는 둥글지 않고 평편하며,
    태양은 지구를 중심으로 하루에 한차례 돌고 있다고 말할 때.
    (그 이는 Lie 를 말하고 있다)

    (3) 예수를 믿지 않는 이가,
    예수를 부정할 때.
    (그 이는 Truth 를 말하고 있다)

    (4) 예수를 믿는 이가,
    예수를 부정할 때.
    (그 이는 Lie 를 말하고 있다)

    (결론은)
    /진실/이란, 자신의 교육, 경험, 그리고 사고활동들을 통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렇다고 말하는 행위이며,
    /거짓말/이란, 자신의 교육, 경험, 그리고 사고활동를 통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렇다고 말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연습문제)
    고등학교를 나온 이가,
    “우주는 만들어 진지 6,000 년 정도 밖에 되지않으며,
    공룡이라는 멸종된 생명체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라고 말한다면,
    그 이는 Truth 를 말하는 것일 까요,
    아니면, Lie 를 말하는 것일 까요?

    (저는 Lie 라고 생각합니다.)

    • tracer 12.***.149.67

      i think it could be true to him also because it depends on what you BELIEVE, not just what you were taught. just because you are exposed to certain information(even though it has tremendous evidence to support), it doesn’t mean that the person must believe that information, one can always reject that information and believe other way around.

      so if the person in your exercise is sincerely BELIEVE what he/she’s insisting, it’s possible that he’s telling the truth(his/her version of truth of course).

      when i see someone(usually extremists) claims things that don’t make common sense at all, i used to wonder if he or she is lying for the self-interest reason. but now i started to believe that lots of those extreme(to me absurd) claims are actually sincere and they actually believe so.

      by the way, it is very stimulating and exciting to see freeboard these days, big thanks to all the contributors!!

    • bj kwon 155.***.47.15

      누가 그렇게 말했나보죠?

    • tracer 12.***.149.67

      christian fundamentalists(creationists) are insisting that earth(actually universe) is only 6000-10000 years old. this number comes from the genesis in bible. they calculated based on the generations from adam and eve to jesus christ.
      they actually don’t deny dinosaur but believe that dinosaur and humans existed at the same period. and big flood of noah happened and lots of species were extinct, thus fossils we see now are the results of noah’s flood.

    • inj 75.***.74.182

      문제는 그 /진실/이라는 것이

      잘못된 교육, 편협된 경험,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사고 활동이었을 경우에는
      /진실/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거짓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 tracer 12.***.149.67

      inj/ i think there could be a semantic confusion.

      as i understood, SD.seoul-nim’s use of truth is relative term.
      truth as opposed to “lie” not “false” so in korean, i think it’d be better to use “cham-mal” rather than “jin-sil”

    • 날달걀 216.***.10.226

      tracer님, 저랑 회사에 같이 다녔던 독실한 친구는 공룡이 사람이랑 같이 산게 아니고 공룡의 화석을 인간을 위해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창조하신것이라고 합니다. 화석을 왜 창조하셨는지는 그 친구도 모르고 저도 모르고 하느님만 아시겠지요.

      글로 쓰니까 그 친구가 좀 우습게 보이게 될 것 같아서 사족을 달자면, 전 그 친구의 믿음을 존중하고 전혀 우습게 보지 않고요. 그 친구가 저를 위해 기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저 공룡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도 아직 정리된 것이 아닌 거 같아서 댓글 달았슴다.

    • 소시미 64.***.181.173

      원글님 글을 이 사이트에서 많이 읽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다음 2가지 입니다.

      1. 논쟁의 끝은 물론 그 너머까지 가실 수 있는 분.
      2. 미국에서 교편을 잡기보다는 고국에서 교편을 잡으셨으면 훨씬 좋았었을 분.

      서로간의 논쟁을 하면서 많이 배우게 되고 자신이 몰랐던 것이나 틀렸던 것을 알게되어서 무척 이득이 되는 것 같은데, 전여옥 같은 분을 보면, 그러면 안되겠지만, 주둥이를 뭉게 버리고 싶습니다.

      언젠가 제가 있는 회사에 제 상사로 이력서를 낸 분의 자기 소개서를 훔쳐보고 참 감동 했었습니다. “I have the proven ability to keep calm, yet focued under the pressure of tight timeline”.

      저는 주로 불판 위의 곰퉁이같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스타일이고.

      truth 가 아닌 것을 truth로 잘 못 알고 온갖 사고를 친 사람들의 무모함과 그 휴유증에 대해서는 인류역사에 너무나 잘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가깝게는 이순자 여사께서도 부군의 고뇌에 찬 결단에 대해서 후세에 잘 남기라고 소설가 천승세(존칭 생략)를 고용해서 그 유명한 “**에서 북악까지”라고 책을 남겼다고 하더군요.

      결국 이순자 여사와 그 일단의 무리들의 truth 때문에 많은 사람들 고생했었지요.

      lie 역시 본인이 본인에게 암시를 자꾸 주면 lie가 lie가 아닌 lie가 되는 기기묘묘한 상황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으면서 설마 설마 하면서 넘어가기도 하고.

      나이가 좀 먹다보니(죄송) 도대체 확실한 것이 무엇인지 너무 어렵더군요. 인생에는 돈보다 명예가 중요한 줄 알았는데 그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포주로 나서서 돈벌기는 아직 좀 뭐가 아닌 것 같고.

      truth와 lie의 구분도 사람에 따라 변하는 것과 같이, 같은 사람이라도 시간에 따라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 타고난혀 71.***.220.248

      진실의 표준안은 어느분이 정하시지 않는가 합니다.. 이미 수천년 전에, 성모 마리아님께서 남아를 잉태 하시는 순간부터.. 진실은 정해지지 않았나 합니다..개인적으로 진실과 거짓이란것 자체가 애매 한게 아닌가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실이라고 믿어지던것들이 진실이 아니다가 된후, “거짓”으로 되는 경우도 있으니깐요..

      여튼 좋은글 감사 합니다.저도 이렇게 조용한 종교 논쟁은 첨 접해 봅니다..

    • tracer 12.***.149.67

      날달걀/ actually i also heard that some christians are saying that fossils are buried by satan in order to confuse human, to tempt us to get away from believing in God.

    • 매트 198.***.242.11

      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취급된 모든 것을 가정이 아닌 진리라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에 의한 지식은 역시 교육에 의해서 바뀔 수 있습니다만, 경험은 아는 것은 바뀔 수가 없지요.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임재와 경험을 가지고 사는 분들에게는 이 모든 논의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구의 나이가 6천년이던지 45억년이던지는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이 늘 부족하다는 겸허함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실제로 하나님을 구하고 사시는 분들은 저처럼 이런 논쟁에 글을 남기거나 토를 달지 않겠지요. 단지 그러한 분들을 만나지 못했고 듣지 못했다고 해서 세상에 비춰지는 기독교에 대한 그림자를 가지고 무엇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평안하세요.

    • SD.Seoul 66.***.118.93

      매트님/
      말씀하신 말씀은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믿음으로 사시는
      분들에게는 이 모든 논의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 모든 논의의 목적도 또한 그분들의 믿음을 (그럴 수도 없겠지만)
      재단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free talk 일 뿐입니다.

      다만, 한가지, 님은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취급된 모든 것을
      가정이 아닌 진리라 받아들이기 때문…/ 이라고 말씀함으로써,
      학교 교육을 단편적인 지식(knowledge)의 전달 장소로 국한시킨
      아쉬움이 있군요.

      교육의 목적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지식(knowledge)의 전달이며,
      두째는 지식을 알아보는 지혜 (critical thinking) 를 연마시키는 것입니다.
      지식은 단순히 책을 읽으면, 습득할 수 있지만,
      알려진 지식을 취사선택하며 그리고 틀린 지식을 거부할 능력인 지혜는,
      오직 훈련에 의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지식이 객관적이라면, 지혜는 주관적인 행위입니다.
      인간 개개인이 느끼는 /참이라고 생각하는 지식/은 따라서,
      인간 수 만큼이나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교육까지 마친 이들 중에서는,
      단순히 글자로 쓰여져 있다고 해서,
      교과서에 쓰여 있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진리라고 생각하는 이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까지의 오랜 교육을 받은 모든 이는,
      제시된 많은 지식 중에서, 올바른 지식을 알아차리는
      훈련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등학교까지 다니지 않아도 혼자만의 훈련으로 지혜를
      가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여기서 고등학교라는 저의 기준은,
      고등학교가 현대의 최소한의 교육과정이라는 저의 생각의
      범위일 뿐입니다.)

      (결론은)
      (1) 고등학교를 나온 이가 배운 것은, 방대한 지식과 함께,
      옳은 지식과 틀린 지식을 구분할 수 있는 훈련입니다.
      (2) 고등학교 교육까지 마친 이들 중에서는, 수업을 통해 습득했다고해서
      그것이 모두 진리라고 생각하는 이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제삼자도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3) 님은 지구의 나이가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군요.

      평화가 님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tracer 141.***.57.94

      자꾸 겸허하라고, 겸손하라고 하는 말이 참 거슬리네요.

      사후에 대해서, 신의 존재에 대해서 아무도 모릅니다. 종교인들이 주장하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일 뿐입니다.

      내가 믿는 신이 유일한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오만이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이 정말 겸허함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