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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꿈의 무대’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로 출전하게 되자 해외 언론들이 잇따라 “놀랍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AP통신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박지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와 함께 공격진을 이뤘다”며 “1년 전에 결승에서 출전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지성이 카를로스 테베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벤치로 밀어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의 온라인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진을 알리는 뉴스를 전하면서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첫 아시아 선수가 됐다”는 제목을 달았다. 텔레그라프는 “퍼거슨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에 작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기용하지 않았던 박지성을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며 “박지성은 올해 아스날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활약(득점)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르그에서 우승한 첫 한국인”이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는 또 “박지성은 작년 12월 피파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도 활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