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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관한 고민이 이만저만 이 아닌 학생입니다…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교육과정을 마치고 내놓라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원까지 졸업예정인데 한국가서 취업을 해야할지 미국에 남아야 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마음은 미국에서 꼭 일하고 싶고 남고 싶은마음은 크지만 미국에 있는 가고 싶은 회사들은 대부분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아니면 채용 자체를 하지않네요…
현재는 한국에 있는 대기업을 합격 시켜놓은 상태이고 미국에 있는 한국 대기업 하나 합격 시켜놓은 상황입니다.
남들이 봤을땐 물론 꼴값떤다고 생각하실수도있고 복에 겨운 고민이라고도 얘기하실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첫 사회생활 커리어를 어디서 쌓는게 좋은지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각 회사마다 너무 장단점들이 있어 더욱 고민되는 상황입니다.
한국 대기업 (위치: 한국)
장점: 말그대로 갓대기업, 석사학위 인정 (사원이 아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 첫직장이지만 신입 치곤 평균이상 연봉
(연봉 5300정도 + 보너스 1000)
단점: 미래 전망이 좋지는 않음. 업무가 많다고 소문남, 이직률도 많은 기업한국 대기업 (위치: 미국)
장점: 전망이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산업, 직장 경력 하나없는데도 미국에 있는 한국회사치곤 평균 이상의 연봉 (연봉 85K정도)
단점: 회사 위치가 완전 시골..(8~9시만 넘으면 맥날말고는 먹을것도 없고 배달도 안되는 곳), 영주권 혹은 취업비자 스폰은 회사 다니면서 근무평가 보고 생각해보자고 함, 직원들도 많이 없어 왠만한 업무는 내가 떠맡을 확률이 많음 (업무량 많은회사)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해왔기에 미국에서 회사생활을 해보고 싶었기도 하였고 학업을 더이상 계속하지도 않을 예정이라 인생의 마지막으로 주어진 3년의 OPT + STEM OPT 기회를 그냥 날리고 한국에 돌아가는 것도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회사를 다니면 물가나 집세가 비싸서 돈을 모으기가 쉽지않을 뿐더러 신분도 외국인이어서 추후에 신분이 확실해지지않으면 3년후엔 한국에 돌아가야하는 상황이 올거고 그동안 노력해서 명문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미국에서 쌓은 커리어로 다시 한국 대기업 비슷한 오퍼에 보너스받고 들어갈수 있는것도 모르기에 주위사람들이 저를 어이없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위 몇몇분들은 첫 사회생활 직장은 한국에 있는 진짜 대기업을 다니면서 생활해봐야 일도 다양하게 많이 배울 수 있다고 하시고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한국에서 커리어쌓고 미국으로 다시 갈수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회사 산업 전망도 점점 지고 있는 분야인데 말처럼 이게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선택이 좋은 선택일까요?
갓대기업에 경력인정, 평균 이상 연봉 하지만 지고있는 산업 vs 영주권과 취업비자 스폰 역시 불확실한 완전 시골에 위치한 한국 대기업 하지만 평균이상의 연봉과 안정적인 산업전망
직장, 인생 선배분들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하려고 하는 학생 위해서 조언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어떤 말씀을 주셔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