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할 일이 없어요…

  • #148789
    하루가 고달픈 이 24.***.94.27 10050

    취업한 지 이제 겨우 3달 지났습니다.
    한국에서 나름대로 좋은 경력 쌓았었고, 대학원 진학도 꽤나 잡 마켓이 좋은 데로 해서, 졸업한 후에 잡 인터뷰도 수없이 많이 받았었습니다.

    결국 좋은 데 인턴 제의가 들어와서 인턴하면 당연히 풀타임으로 연결되겠지 싶었었죠. 근데…
    제가 대인관계가 별로 안 좋아요. 해끼치는 건 없는데 대신,
    말도 없고.. 잘 웃지도 않고.. 농담도 못 하고.. 그냥 멀뚱..
    괜히 딴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태도라고나 할까…
    영어 소통까지 안 되는 상황에서 태도까지 이 모양이니, 좀 문제가 되긴 되더군요. 아뭏든 인턴 생활을 끝내고 이것 때문인지 잡 오퍼를 받지 못했습니다. 초조한 가운데 계속 잡 인터뷰를 했고, 좋은 곳으로부터 많은 인터뷰 콜을 받았습니만, 당시에는 인터뷰 요령도 잘 몰랐고(지금은 대충 어떤 질문에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알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실패를 거듭하다가 용케 현 직장을 구했습니다. (H1B 조기마감 사태와 관련, 제가 얼마나 피말랐었던지…)

    아뭏든 구한 직장을 꽤 인지도 있고, 잡 안정성도 있고, 샐러리도 기대 이상으로 높고, 회사위치도 좋고, 자기 맘대로 조기퇴근해도 되고, 집에서 일해도 되고… 아뭏든 이상적이라 할 수 있죠.

    문제는!!!

    제가 할 일이 없다는 거죠.
    자리를 못 잡는다고나 할까요?
    부서에서는 모두 다 시니어들만 있고, 주니어 레벨로는 제가 처음입니다.
    첫 프로젝트에 딴 두명의 시니어와 같이 일하게 됐는데, 저는 그 중 한 시니어를 돕는 보조적인 일을 하게 됐죠. 근데 제게 질린 모양입니다. 일을 안 주는 건 물론이고, 가능하면 마주치기조차 싫어하더군요.

    첨엔 다 내 잘못이려니 하고 노력하다가, 결국은 딴 동료에게 이야기했고, 이 동료 덕택에 그 프로젝트 내의 다른 시니어와 일하게 되었습니다. 인간관계는 훨 나아졌지만, 일은 더 없어졌습니다. 그 이전 시니어가 프로젝트 주축이 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사실 이 시니어도 팀내 일거리를 찾아서 하는 형편.

    며칠 전에는 미팅에 들어갔는데, 이전 시니어가 절 보더니 “you don’t need to be here”라고 하더군요. 그 사람 많은데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자존심 상하는 게 장난 아니더군요.

    내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싶기도 해서, 현 시니어에게 이야기 했더니, “너는 일종의 백업이다.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해라.”고 하더군요. 그래, 참자..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미팅에서 “참가할 필요 없는 사람들을 나눠서 미팅초대를 할까 생각중이다.”라는 리더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딱 저를 지목해서 이야기 하는 것 같더군요. 정말 .. 사실 저는 미팅에서 입뻥끗 안 합니다. 계속 듣기만 할 뿐이죠. 쟤는 왜 저기있나 싶기도 할 만치…

    암튼, 오늘 이런 이야기 듣고 나니, 정말 내가 왜 여기서 이런 대우 받아야 하나 싶더군요. 결론적으로, 새 직장을 찾아야 할 것인가.. 의 문제입니다.

    새직장을 구할 자신은 있습니다. 문제는 그 곳에서도 과연 내가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죠.

    또 하나, 이곳에 있으면 장기적인 잇점이 많죠. 저랑 사이 안 좋은 시니어 위로는 저를 뽑아준 여자가 있는데, 이 여자가 이 부서에서 제일 힘이 쎕니다. 이 여자와 이런 일로 대화를 했는데, 여자 왈
    “현재 네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참을성이다.”라고 조언해 주더군요. 이 여자가 저를 많이 이뻐해 줍니다. 근데 이 여자가 곧 출산 휴가를 가죠. (7달)
    7달 내에 짤리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짤린다는 건 상상을 안 해 봤습니다. 어떤 식으로 짤리나요?) 아뭏든 7달을 이모양 이꼴로 버틸 생각을 하니 답답하죠..(프로젝트가 1년짜리입니다.)

    남들은 정신없이 바쁜데 혼자 빈둥거리자니 눈치 보이고, 다른 사람들도 슬슬 제가 하는 일 없다는 것도 아는 모양이니…

    정말 답답합니다.

    직장 선배님들, 저 새로 직장 구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조언 68.***.182.125

      어쩌면 님을 싫어하는 시니어위에 님을 뽑아준 여자상사가 님을 이뻐해 준다는 것 때문에 주위에서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낙하산이라고 생각하게 되죠. 암튼
      미국에서 그것도 H1 Support 를 받으시는 것 같은데 다른 미국회사에서로 옮긴다고 해도 본인의 의지,생활태도등을 바꾸지 않으면 같은 결과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9년 한 회사에서 근무하다 얼마전 그만두고 새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데 새 직장에 가서 다시 적응할 생각을 하니 좀 두렵네요. 생각을 바꾸시고 작은 일거리라도 스스로 찾아서 해보심이 어떨지..

    • recommend 63.***.66.131

      I strongly recommend you’d better find another company. Start new life w/ changing your attitude.

    • 태도 71.***.162.149

      님은 회사를 옮겨도 똑같은 신세가 되실 겁니다.
      제가 경험한 미국회사는 인간 관계가 업무 능력과 동일하게 중요합니다.
      님은 성격을 적극적으로 바꿔하 하십니다.
      회사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사귀시기 바랍니다.
      회사 시니어들과 같이 break room 에서 점심을 먹는다던가, 시니어들이
      일하고 있으면 슬그머니 옆으로 가서 뭐하는건지 같이 얘기도 하고
      이야… 그거 재밋겠다. 이거랑 이거정도는 내가 해도 될것 같은데
      내가 한번 해보면 않되냐? 하다가 막히는거 있음 언제 든지 물어 봐도
      되냐? 하면서 은근 슬쩍 시니어들이 하는 일을 하나하나 뺏아 가셔야
      합니다. 그래야 일도 배울거 아닙니까?
      영어가 문제 라고요? 회사다니는 양넘들 그렇게 저희들에게 영어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조차 않합니다. 그러니 전혀 부끄러울게 없습니다.
      얘기 하다 보면 자기나라 에서 머나먼 타지 까지 와서 살고 있다고 하면서
      “I don’t think I can ever do that.” 라고 하면 조금씩 조금씩 친해
      지는 겁니다.

      가만히 멀뚱멀뚱 있으면 누가 너 이거해라 하고 갔자 주는지 아십니까?
      님은 더 이상 유치원생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셔야
      할때가 온겁니다. 가만히 앉아서 받아먹는 시기는 지났다는 얘깁니다.
      시니어가 하는일을 뺏아서 하면서 경험도 쌓이고 그 시니어로 부터
      조금씩 인정도 받는 것입니다.
      회의때 “You don’t have to be here” 라는 얘기를 제가 들었다면 저는
      우수게 소리로 “I totally agree with you. I wish I could be in bed”
      라고 받아 쳤슬겁니다. 우수게 소리도 하면서 친해 지는 겁니다.
      회의 시작하면 멀뚱멀뚱 가만히 있지 마시기 바랍니다.
      멀뚱멀뚱 가만히 있으면 누가 좋다고 합니까? 영어? 양넘?
      웃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국 가도 마찬가집니다.
      회의때는 뭐든지 좋으니 가만히만 게시지 마십시오.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건의 하시기 바랍니다.
      직장 시니어가 불편 하다고요? 직장 어디를 가도 시니어는 있습니다.
      친해질려는 노력이 필요한 겁니다. 취직 한지 3달도 않됬는데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님께 다가가리라 생각 하십니까?
      님이 먼저 다가가십시오.

      님의 글중에 “저랑 사이 안 좋은 시니어 위로는 저를 뽑아준 여자가
      있는데, 이 여자가 이 부서에서 제일 힘이 쎕니다.”
      자…. 이 여자가 님을 체용했다고 해서 이 여자 한테만 잘보이면
      회사 생활이 탄탄대로로 고속 주행 하실거라 생각 하셨습니까?
      그게 사회 생활이 아닙니다.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님께서 그 회사 들어 가시기 까지 어떤 길을 걸었는지 한번 정리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마음고생까지 하면서 h1b 까지 하고
      회사에서 인터뷰 합격 했다는 통보를 받았을때 그때의 느낌은
      온데 간데 없나요? 3달 밖에 않됬는데 유학에 비자에 그렇게
      고생해서 들어갔는데 님은 그런식으로 포기 하실건가요?
      오기가 않생기나요?

      님 글 읽고 하도 답답해서 제 글이 길어 졌네요.

      부디 적극적으로 나서서 follower가 아닌 leader로서 회사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회사 생활 잘 적응 하시기 바랍니다.

    • 궁합 24.***.235.202

      제 생각에는 다른 회사를 찾아보심이…글구 상사랑의 관계도 궁합처럽 잘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뻐한다는 여자 상사분이 실제 일적으로도 상사였으면, 그 회사에서 훨씬 잘 적응하셨을 겁니다. 저는 한국에서 이름좋은 회사에서 일했는데..매번 뭐든지 부딛히고, 저는 제 스스로 제 정신상태가 안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기 미국에서 석사받고, 미국에서 일하는데, 지금의 상사랑 인터뷰하는데, 저는 현재 상사가 저랑 굉장히 비슷한 면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정말 내 인생처음으로 내 맘에 딱 맞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무지해서 항상 미안해하는데,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현 직장에서 할일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 저의 과거가 떠오르면, 그렇게 넘 오래있으면, 실력도 하나도 안쌓이고, 결국 경력은 긴데 실력이 업써서 직장 옮기기도 힘들어짐니다.
      궁합이 맞는 상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인터뷰하실때, 본인도 상대방을 잘 파악해보세요.
      여기에 쓴건 완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주방장 71.***.246.159

      사람이 타고난 성격을 어떻게 바꾸며 또 성격에 좋고 나쁨이 어디 있겠습니다. 님의 특성을 살려서 행복하게 사세요. 제 보기에는 시니어가 문제가 있네요. 자기 맘에 드는 사람만 데리고 일하는 것, 누구는 못합니다.

    • -.- 71.***.3.53

      일차적인 문제는 시니어 위치에 있으면서 팀 관리를 잘 못하는 시니어에게 문제가 있지만, 글 올리신 분의 성격이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어느정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거 같네요. 회사를 옮기거나 했을때 주위에 특별히 잘 맞는 사람이 있어서 쉽게 친해질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새로 들어온 사람이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들속에 들어가기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동안 저희 회사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을 쭉 보면 미국사람이라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농담이라도 한마디 더 하고 일도 스스로 찾아다니고 하는 사람들이 빨리 적응하고 평도 좋지만 안 그런 사람들은 3달 채 못 넘기고 그만 두더군요. 그리고 그 위에 있다는 여자가 님을 예뻐한다구요? 글쎄요….위에서 아무리 이뻐해도 늘 부딪히고 일하는 사람들하고 트러블 있으면 그 여자가 님을 놔두고 다른 사람들을 짜르거나 다른데로 보낼까요? 사회생활에서 물론 능력이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게 대인관계 입니다. 회사에 예전부터 일하던 사람들하고 어울리거나 친해지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셨는지… 미국에서 자기일은 보통 자기가 찾아서 하죠..가만히 있으면서 일 주는거 기다리면 위에선 무능하다고 판단합니다.

    • GG 24.***.71.179

      글쎄요. 저도 ‘태도’님의 글에 동참해봅니다. 일차적인 문제는 시니어의 문제라기 보다는 원글님의 문제가 우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를 가도 그런사람이 있기마련인데 그런사람을 다룰지 모른다면 결국 그런사람을 만날때마다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겠지요.
      만약 원글님께서 변하지 않는다면 직장생활 한 30년 한다고 가정했을때 이런문제가 수십번은 더 닥칠것입니다. 그상사를 구워삶지 못하면 어딜가서도 인간관계를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각오로 한번 도전해보십시요. 도전하는 인생… 잼있지 않습니까?

    • LA 68.***.77.185

      주어진 work force 를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아는 것두 윗사람의 능력 아닐까요. 계속적으로 주어지는 일을 제대로 맡아서 하지 못한다면 일을 주는 것에 대해 좀 망설일 수 있겟지만. 우선 어떤 일을 할수 있는지 또 어떤 일을 잘 하는지를 파악해야될 것 같은데.저는 인간관계에 대한 노력보다는 주어진 여건에서 프로젝트나 회사에 도움될만한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함 해보구 노력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 주방장 64.***.181.173

      저도 성격이 좀 유별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원글님이 별로 잘못한 것도 없고 또 개선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격이 서글서글해서 붙임성이 있으면 좋지만 안되는 것 어떻합니까?

      회사가 친목단체도 아니고 서로가 서로의 필요에 따라서 돈을 주고 일을 시키는 곳인데 할 일이 없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문제지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시니어가 있는데 어떻게 자기가 자기일을 찾아서 합니까? 그것도 분위기 파악도 안된 사람이.

      저 자신에 대한 변명이기도 하지만, 제 회사에 소위 인간관계를 좋게 유지하려고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전 직원 부스를 돌면서 상냥하게 인사하고 낚시 이야기나 자동차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대화의 꽃을 피우고, 번갈아 가면서 상사들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식사하던 동포가 있었습니다.

      무척 좋은 사람이었고 지식이나 배경도 좋았지만 일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해서 해고 당했습니다. fired인지 laid off인지 모르겠지만, 매니저가 불러서 당신이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것 같는데 어떻게 같이 일을 더 할 수 있겠냐고 했습니다.

      그뒤에 온 사람은 버클리 교환교수 출신인데, 역시 회사에 처음 온날 부터 자기가 와인을 사가지고 와서 파티를 하면서 신고식을 하고 무척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개선했지만 결국 3개월을 못버티고 그만 두었습니다.

      회사에서 직원이 할 주 내용은 결국 일처리지 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극단적으로 말꼬리 잡을 분도 계시겠지만, 요지는 원글님 상황을 보면 원글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 시니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필요없다고 해고하던가 하면 되지 회의때 영어도 짧고 힘없는 처음 들어온 사람 놓고 비아냥 거리는 것이 얼마나 덜 떨어진 인간입니까?

      이런 덜 떨어진 인간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 여자 매니저하고 상의를 하시던가 아니면 다른 사람 좋아 보이는 시니어와 상의를 해 보세요. 그리고 어디를 가나 그런 사람 있기 때문에 연습 삼아서 견뎌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길게 한 회사 있지 못합니다.

    • k 24.***.159.148

      원글 대로라면, 그 회사는 또는 그 팀은 곧 망할것 같이 보이네요. 리소스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고, 할일도 없는 포지션에 쓸데없이 사람 뽑고, 메니저는 제 역할을 전혀 안하고 있고..
      글쎄요..
      “제게 질린 모양입니다”
      “첨엔 다 내 잘못이려니 하고”
      이런 말을 보니 뭔가 이전 시니어와 사이에 인련의 사건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것에 대한 언급이 없군요.
      그리고 부서에 시니어만 잔뜩있고, 주니어 한명 있으며 그 주니어가 일다운 일 하기 힘든게 당연합니다.

    • 직딩 64.***.44.20

      미국에서 대학원 졸업하고 직장생활 시작한지 일년밖에 안되었습니다.
      겨우 한회사에서 일년 일해보고 조언을 드린다는게 좀 우습긴 하지만..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건 미국에서의 직장생활은 한국에서만큼 대인관계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에게서 인기가 많고 평이 좋더라도 일처리가 확실하지 않으면 해고를 당하더라구요. 일을 잘하는 사람은 성격이 이상하고 사람들과 잘 섞이지 못하더라도 회사에서 어떻게하지 못하더군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낼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마음이 내키지도 않는데 억지로 노력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대신 일에 관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주니어레벨이 맡을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하세요. 그리고 시니어들이 하고 있는 일중에 본인이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것이 있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만약 적극적으로 노력을 했는데도 할일이 없다던지.. 배울게 없다면 그때 이직을 고려하셔도 늦지않다고 생각합니다.

    • mat 66.***.86.229

      미국 직장인은 기계 부품입니다.
      자기 역할이 없다면 다음번 레이오프 시즌에 당연히 짤립니다.
      왜 자신이 회사에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를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할듯 합니다.

      레이오프 과정 한번 봤는데, 살벌합니다.
      말그대로 어느날 갑자기 책상에 서류 몇장, 그리고 집에 가면 끝이죠. 위로금은 월급 한두달치 주는 것 같더군요. 그 이후에는 회사 다시 올일도 없습니다.

    • 음냐 66.***.14.2

      쫄다구일 때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는 모가지 유지와 별 상관 없다. 반면, 대가리일 때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는 모가지 유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쫄다구일 때 영어가 구질구질한 것은 모가지 유지와 별 상관 없다. 반면 대가리일 때 영어가 구질구질한 것은 모가지 유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쫄다구일 때 영어가 구질구질한 것을 뛰어넘어서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은 잘리는 것으로 직결된다.

      쫄다구일 때 일을 찾아나서는 것은 “눈치”가 동반되지 않으면 잘리는 것으로 직결되기 쉽다.

      쫄다구일 때 일이 없어서 노는 것은 개인에게 극심한 모멸감과 고통을 수반하고 6개월에서 1년내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당연히 짤릴 뿐이거니와 커리어가 완전히 꼬여버린다.

      쫄다구가 일을 안주는 대가리를 만나면 쫄다구는 자신의 복 없음을 탓할 수 있을 뿐이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

      이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눈치것 한,두개라도 프로젝트를 얻어서 어차피 남은 것은 시간이니까 오버해서 꼼꼼하게 일을 해가져가서 눈에 드는 수밖에 없다.

    • Musim 143.***.124.2

      결론적으로, 새 직장을 찾아야 할 것인가.. 의 문제입니다.
      … 문제는 그 곳에서도 과연 내가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죠
      -> I think you know the answer. Allow me to mumble a little about
      what I learned. Whether you are here or there, the outcome used to be the most important in profession. Active participation, hugh contribution, blah blah, yet one may be asked about his(her) outcome at the end of the day. With rare exception, outcome requires two values; behvior and capability. If my behvior doesn’t fit for the situation (including the task itself), it may not matter much how much I am capable. (Again there can be an exceptional case but rarely) Your manage may be right and you may need ‘patiance’ for the situation. I would like to ask myself if ‘patience’ alone is enough in my situation… You can change the employer and that may be quite likey to happen. But that may not be the first thing you have to concern when you think about your career. If I were in your situation, I would not care much about the other senior you worked with previously since there probably isn’t much thing I could do about with him, for now. I would sit back (being lucky to have the manager who’s willing to give me more chances^^), relax , and then think hard about what I really want to achieve here and where is the opportunity to prove myself. Patience is a good value, but I would rather not get confused with ‘waiting for another senior giving me the right task’. Somehow, I feel you will survive wehther in your current position or another.

    • Musim 143.***.124.2

      쫄다구일 때 일을 찾아나서는 것은 “눈치”가 동반되지 않으면 잘리는 것으로 직결되기 쉽다.
      -> Funny but probably true. It just not extra ordinary capacity of’눈치’. I think, though, most ordinary adult already have this. Don’t worry^^

      쫄다구가 일을 안주는 대가리를 만나면 쫄다구는 자신의 복 없음을 탓할 수 있을 뿐이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
      -> Can be true but not always. I would say even it could be considered as minority cases. It may most likey true if that 대가리
      proactively, somewhat purposedly exclude you from contributing. I am just not sure that the case here. In more cases, 대가리 may not pay that much atention on fostering his(her) junior and you have to do something about it. It may not alone enough to change the situation, but they recognize your effort and things start to be changed. It surprised me one time^;;

    • 3개월 140.***.104.224

      이제 겨우 입사한지 3개월인데, 뭘 바라겠습니까?
      처음에는 원래 그리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일을 줄때가 되면 일을 줍니다.
      그 동안 동료들과 친분 관계를 다지세요.
      같이 점심도 먹고, 일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말도 붙이고요.

      “You don’t need to be here”라는 말 회의 시간에 충분히 할수 있는 말입니다.
      회의 할 내용에 어떤 Role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없다면 있을 필요가 당연히 없죠.
      그걸 기분 나쁘게 들을께 아닙니다.
      아직 3개월인데 너무 많은것을 바라지 마세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 OK 63.***.193.35

      한국이민1세들이 인간관계가 보통 그렇지요 내막을 저는 잘 모르지만 상사들이 참을성을 가지라면 들어온지 3달밖에 안되었는데 그냥 있어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물론 일을 너무 잘하셔서 바로 일에 투입되는것도 좋겠지만 회사에서 그렇게 시간을 주는데 그 시간을 잘 이용하면 님이 부족한 부분이나 회사일을 위해 알아야 될것 들을 배우시게 되겠죠. 너는 회의에 참여할 필요없다는 말을 그렇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실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님의 윗사람들이 님은 백업이고 실습기간이 필요하다면 그사람들에게 님이 배워야할 기술이나 이론들에대해 자주 물어보고 배우려는 적극적인 모습은 보이셔야겠지요. 제가 하나 권하고 싶은 것은 세일즈맨이 되는 법..이런 비슷한 책을 읽어보시고 님의 대인관계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습득하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력 실력하지만 그것을 내세우고 보이는 기술이 좀 약합니다. 남들에게 보이지 못하는 실력은 무용지물이니까 그쪽으로 신경울 써보심이 어떨까요?

    • engineer 69.***.84.72

      할일이 없으면 만들어서 하면 됩니다.
      처음 들어온 사람에게 좋은 할일은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document를 잘 읽어보고 이해한대로 정리해서 document를 새롭게 하나 만들어서 senior들에게 보내보세요. 그런걸 준비하다보면 뭔가 현재 project에서 부족한 점이 보일겁니다. 그러면 왜그런지 senior한테 물어보고 개선점을 찾아서 다시 document를 만들어서 email로 돌려보세요. 그리고 feedback을 받구요.. 이러다보면 점점 더 inner circle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일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실제로 project에 contribute하고 있는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