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의 스트레스 관리

  • #147753
    full 151.***.146.250 4846

    다들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업무의 강도…

    처우의 불합리함…

    특히 상사와의 갈등…(한국/외국 상사)

    최근..사회생활 3년 넘은 시점에서 새로이 직장을 옮겼는데요.
    미국회사지만 한국상사, 특히 한국쪽에서 오래 근무하다 온 사람들하고 최근 갈등이 잦은것 같아요..
    회사에 유난히 한국 상사가 많은데..

    그런 사람들 특유의 어떤,,, ‘결과가 나오면 자기가 보고하고, ceo가 다시 뭘 묻거나 지적하면 그자리에서 책임을 시킨 부하직원에게 물어보면서 사장의 지적을 다시 부하직원에게 원만히 돌려버리는…’

    또한 특유의 고집스럼..ex.자기가 가졌던 경험과 지식이 전부인양..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하고 보고하면 요즘엔 그게 아닌데도 자꾸 예전 경험을 들먹이며 중복업무를 시키는…
    새로운 지식을 수용하지 못하고 그저 부하직원 위에 서야 자존심이 사는것 같은 사람들..

    그동안 미국상사에게선 이런점들은 거의 보지 못한것 같은데요..
    한국에서 근무하고 계신분들은 또 어떤지 궁금하네요..

    다들 스트레스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지요?

    • 1234 69.***.198.37

      내 상사가 미국인인데 님의 상사랑 똑같내요…오늘 사표냈습니다~

    • 직장생활 211.***.80.113

      월급쟁이의 가장 큰 복은, 좋은 상사를 많나는 것 입니다.
      월급, 근무 환경 그런 것은 중요도에서 순서가 더 밑 입니다.

      좋은 상사를 만나면, 결국 나의 능력을 볼줄 알거고 그러면 월급도 올려줄테고. 또 일하면서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을테니 일이 더 즐거울거고, 그러다보면 업무 성과도 더 잘나올테고…

      상사와 갈등이 있으면, 결국 대부분의 손해는 내가 보게 되어 있습니다.(결과적으로 상사도 손해를 보게 되겠지만)
      방법은, 그런 상사에 맞추던지 아니면 다른 직장 알아보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사 밑에서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경력과 돈/시간 을 손해보게 되어 있습니다.

      당분간, 맞추어 주는척 하면서 다른 회사 알아보세요.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뭐 다른 경우는, 제가 아는 경우, 메니저와의 갈등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두었는데, 얼마후 회사에서 그 메니저를 짜르고 그 사람을 메니저로 뽑았다고 하더군요. 능력이 있으면 그럴수도 있나 봅니다…)

    • 텍슨 129.***.52.141

      상사의 문제는 한국사람이라서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과거의 글들을 보시면 민족이나 인종과는 상관 없는 듯 합니다. 민족 인종 상관없이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 있잖아요? 그러려니 하시고 원만히 지내시는게 스트레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나요?

    • 사라 211.***.75.4

      한국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직장 상사는 한국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처리하는 법이 몸에 베어있기 마련이라 어쩔수 없다고 봐요. 오죽하면 학교애들이 한국사람이 하는 기업에는 절대로 가지 말라라고 할까요. 아마 그상사 노랑머리 미국애드한테는 그렇게 못할걸요. 눈에는 눈, 귀에는 귀…한국적 상사한테는 한국적으로 대하는수 밖에는 없지 않나요. 술한번 거하게 사주고..아부 좀하면 좋아하잖아요. 뭐하나 쑥 찔러주면 더 좋아할테고. 그렇게 못하심…실력을 키워서 major로 나가세요. 절대로 한국인 기업에서 있으시지 마시고…한국사람들과 일하면 스트레스 80% 희망 20%, 미국사람하고 일하면 스트레스 20%, 희망 80%….사실이지 않나요..

    • Passing 63.***.193.35

      About your boss, I don’t think he is so bad. (Maybe, I am saying this because I am that kind of the boss ^^) Actually, 90% of my Korean or American bosses have been like that in my experience. So it might be good idea to utilize the characteristic of your boss rather than to got stress about it. For example, give him the credit before he giving it to himself even if you did it all. Unless he is an idiot, he will try to help you in various ways after that, of course, in my experience.

    • 66.***.186.90

      저는 정말 경우에 따른것 같은데요.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밑의 사람의 Report를 이용해서 Credit을 받았더라도, Passing말처럼 추후 자신의 사람이니만큼 도와준다던지, Career관리를 해주겠지만, 실력이 없는 사람의 경우는 이용밖에는 못합니다. 그저 자기 살기 급급하게 생각하다보니, 자신이 하는건 없고, 어떻게든 밑에서 올라오는거 약간 짜깁기해서 올릴 수 밖에 없는 사람한테서는 추후 Help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네요. 전 아쉽게도 후자의 보스와 일하고 있고, 조만간 Dept를 바꿀 생각입니다.

      상사를 도와 상사의 성공을 만들어 주는건 아무런 불만이 없지만, Feedback없이, 제가 혼자 고민해서 리포트 만들고, 그거 주면, 다시 설명해주어야 하고, 그리고는 사샥하면서 들고가버리는걸 보고 있노라면…들고가는건 좋습니다. 다만 대화라고 있던지, 자신의 생각은 줄 정도가 되어야져. 그래야 밑에서 일하면서도 배우는게 있죠…요즘같아서는 내가 차라리 매니저하지, 모하러 이렇게 일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66.***.186.90

      하나 더 추가하자면, 이건 한국사람, 미국사람때문이라기 보다는 Culture와도 상관이 많을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매니저는 정말 사람관리가 중심이라면, 한국에서의 과장 부장은 오히려 자신의 일을 하는경우가 많기때문이죠. 그러다보니 밑에 사람들이 오더라도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줄을 잘 모르구요. 글들보다보면, 매니저를 할 수 없어서 회사나온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대부분들의 경우 영어때문이라고 말씀하시던데, 이건 영어때문이 아니라, Managing Skill의 유무가 더 큰것 같습니다. 그 중에 Communication이 필요하고, 여기에 영어가 필요한건 사실이지만, Communication이 Managing에 100%를 차지하는건 아니니까요. 일례로 다른 부서의 한국상사분은 영어 잘 못해도 잘만 미국애들 매니저로서 일 잘하시더군요.

    • Passing 63.***.193.35

      That case belongs to the situation that your boss is an idiot. Leave the place as soon as possible because the idiotic bomb can blow any time soon. ^^

    • 골통상사 65.***.209.2

      꼴통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일단 자기가 부하직원에게 하는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아직도 남아있는게 한국적 매니지 방법입니다. 자기일 바빠서 그렇다구요? 그런 사람도 있겠죠. 제가 충고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꼴통과 일하느니 차라리 더 작지만 비젼있는 매니저 밑에가서 일하는게 백만배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그 사람이 나아지거나 변할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