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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분이 짠하군요
변진섭의 새들처럼 이지연의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김현철의 제주도의 푸른밤
사실 요즘 노래 잘하는 가수들에 비하면 그다지 노래 잘하는 것도 아니고
아메리칸 아이돌의 폭발력 가진 아마추어들의 가창력도 아닌데
그냥 기분이 잔잔해지고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힙합 리듬의 쿵작쿵작한 비트와 알엔비의 그루브한 리듬을 듣다고 유치한(!?) 리듬의 반복을 들으니 오히려 더 신선하군요
회사에서 힘든 일도 많아서 그런가 요즘 갈수록 한국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한국이 싫어서 스트레스 받아서 온 것도 아니고
애들 교육 핑계로 미국에 남들 생각도 없고 언젠가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늘 품고 지내지만
요즘은 그런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행해야 할 날이 다가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갈수록 이 곳 생활에 적응하고 있지만 왠지 모를 1%가 이 곳에는 없는 듯 합니다
마음이 적적해서 노래를 들으며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