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나라(한국)가 내 나라가 아니다

  • #101315
    Samuel 68.***.195.188 3702

    도올의 기회주의적인 처신과는 별론으로

    그가 이 강연에서 적시한 공공적 가치에 대한 전도와

    상실에 대한 지적은 뼈아프며 절절하다.

    우리는 지금 해방된 것이 아니라는 통절한 고백은..

    진짜 가슴이 저민다.

    http://www-nozzang.seoprise.com/board/upload/seoprise7/20050815174833_9774.wma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내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해봐요.
    그러니까 그 비극이라고 하는 건 말할 수가 없는 비극이예요.
    거기서 생겨난 모오~든 악습과 악폐.
    일제 식민지는 우리 민족으로부터 모든 공공의식을 뺏아갔어요.

    무슨 얘기냐면,
    이게 내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그저 내가 사는 집 울타리만 생각하는 거예요.

    이 울타리만 벗어나면 뭐예요?
    남의 나라고, 순사가, 일본 순사가 댕기는 곳이예요.
    모든 공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뺏아가 버렸다고.

    내 나라가 아니니까.

    공공의 나라가 없어요.
    공공의 장소가 없어요.

    그러니깐 조선 왕조의 문벌주의, 이런 귀족주의, 양반 지배구조가, 뭐냐면,
    일제시대 때 아주 옹졸한 가족주의로 응결이 된 거예요.

    그래 가지고 이러한, 일제시대 때 이러한 악랄한 폐습이,
    해방후..

    해방 웃기네?
    언제 우리가 해방을 맞이했어요?
    우린 해방은 없었어요.

    왜?
    해방이라는 건 우리가 우리 힘으로 쟁취했을 때만이 해방이예요.

    아시겠습니까?
    8.15 해방은 해방이 아니예요, 그거는.
    그냥 우연히 주어진거예요, 그냥!

    우리는 해방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다시 우리는, 제국주의의 밑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여러분 아셔야 되는 건,
    단군 이래, 이승만처럼 막강한 왕은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항거하는 모든 사람을 다 죽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러한, 그러한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그것이 군사독재로 이어졌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우리 역사에 내재적인 요소로 만연돼있는 겁니다.

    이건 너무도,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고,
    여기에 금권이 결탁하고 정치가 결탁하고 모든 만연된 부패가 있어요.
    이 부패에 대해서 우린 모두가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최소한,
    그러나 우리 국민이 이제는 뭐냐하면은,
    이렇게 만연된 6백 년의, 6백 년의 유교 혁명이 일으켜놓은 이러한 패러다임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 한,
    우리 민족의 미래는 없다고 하는, 그러한 인식에,
    모든 사람들이 지금 합의하고 있는거예요.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나라가

    내(당신) 나라가 아니다,,,,

    • 허허 68.***.233.233

      무슨 소리를 짖거리는 것인지….
      해방은 우연히 주어졌다?

    • 나도안다 68.***.68.31

      미국발 A-bomb 두 덩어리가 준 거죠.
      우리 할아버지가 항일운동해서 일본 사람들이 물러나진 않았습니다.
      힘으로 밀려난 거지.

    • humm 67.***.50.245

      해방이 외세에 의해 이루어 졌다는건
      사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요?
      그리고 그게 모든 근대사 비극의 출발점이 된거구요.
      남북분단, 친일파 청산실패, 625…

    • 머니 70.***.237.1

      원글이 대략 맞는 소리이구먼, 허허님이야 말로 한번 더 자세히 읽어보시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보시길…

    • Samuel 68.***.195.188

      (굿모닝입니다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시길…)

      허허//
      “해방은 우연히 주어졌다?” -> 역설적으로 허허님께 묻자면 해방은 100% 우리의 힘으로 쟁취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 당시의 독립군의 규모와 일본군의 규모, 시간의 흐름에 의한 시대적 흐름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 말씀을 하신 도올선생(저를 포함한) 또한 우리 조상들의 피를 흘려 독립운동을 하였던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다만, 과거와 현실을 미화시키지 말고 직시하자는 것이지요.

      또한 작금의 한국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독립군을 포함하여 군사정권에서 끝없이 투쟁하셨던 수많은 국민들의 토대로 민주주의의 건설과 발전에 크나큰 기반을 만들어주신 그분들의 수고가 모래성이 무너지듯 스르륵 가라앉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 nysky 67.***.20.50

      제국주의 밑으로 고스란히 들어갔다는 말에… 심히 가슴이 아푸네요.
      한국은 미국밑으로… 북한은 중국밑으로…
      휴… 마음속으로만 강성대국이지…. 실상은 -_-; 아쉽네요… 쩝.

      요즘 친일세력이 설치는거보면… 더더욱 현실이 암담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했었다는게 정말 기적같이 느껴지네요.

    • 주희아빠 64.***.176.143

      정말 동감하는 글입니다.한국에 있든 미국에 있든 우리가 함께 많이 자각해야 할것 같습니다.힘이 되다면 외국에서 나마 우리 모국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많이 푸쉬하고 싶습니다.과거청산을 하려 노력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이 점에선 평가해주고 싶었습니다.

    • 대조영 12.***.36.2

      도울 아저씨 말에는 ‘해방’ 이야기가 끼어들 논리가 없네요. 너나 나나 이 세상에 혼자 DNA 배열하고 엄마 배속에서 스스로 나온게 아니니 생일축하 할 일도 없겠습니다. 태어나기를 타의에 의해 우연히 주어진거니까. 이 아저씨는 앞뒤가 안맞는 말로 아직도 …. 이러구 사는군요. 해방은 쟁취한 것이지 /우연히 떠밀려서 된거다/가 아니지요. 원폭 덕분에 일찍 왔을 뿐이지요. 그리고 단군 이래 항상 금권이 결탁하고 정치가 결탁하고 모든 만연된 부패가 있었고 현재에도 있습니다…… ‘공공의식을 갖자’라는 뜻에는 반론 없습니다.

    • 그냥 164.***.72.20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거지 …
      너무, 소위, 제대로 된 나라들 하고 비교 하지 맙시다.

    • Block 67.***.80.76

      대조영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도울 이분의 정체는 뭔지 항상 궁금합니다.
      대하민국을 나라없고 조상없는 민족으로 만들어서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 건지… 개인이던 민족이던 정신은 만들어가고 발전시켜나가는 건데 이런 분들의 대안없이 내뺕는 말들이 정신적으로 우리 민족을 더욱 뿔뿔히 흩어지게 하는 장본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입에서 내뱉었으면 주워담을수 있는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머리깍고 한복입고 다니며 마치 민족 정신의 수호신인양 허세를 하지만 내뱉는 말들은 알맹이 없는 강냉이 마냥 허름하기 그지없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독립이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누구도 100% 부정할수는 없지만 그당시에 독립에 대한 의지와 활동 세력이 없었다면 독립이 가능했을까요? 몇%의 사실로 이것이 전체인것인 마냥 호도하면서 민족성을 말살하고 자기폐배주의에 빠지게 해서 어쩌자는 건지… 또한 말하는 논리에 있어서도 일제시대, 해방을 얘기하다 600년의 유교 혁명의 패러다임을 얘기하고 금권의 결탁을 얘기하고… 무슨 말을 하는건지… 그저 현학적 허세로 모든 말들을 끌어다가 우리민족의 치부를 몇개씩 섞어 자신의 논리에 대한 반발을 못하도록 만드는 화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해서 단군 시대까지 올라가 웅녀의 sex preferance까지 얘기하지 않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 ppp 65.***.40.1

      위의 몇 분들의 논리 대로라면, 이라크 민중이 후세인의 독제로부터 해방된 것은 이라크 민중의 자체 역량 때문이였다는 논리가 됩니다.

    • 99.***.245.201

      해방이 자주적으로 이루어진것이었다면 친일파 청산이 우선되었어야 합니다. 친일파가 제국주의의 후원을 받아 집권했다 하더라도 국민이 이를 끌어내릴수 있었어야 합니다. 유교 이야기는 아마 이것때문에 나온겁니다. 일단 집권자의 타이틀을 달면 그동안의 저지른 죄를 잊어주고 마치 왕처럼 떠받드는 배경은 유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것일 겁니다.

      뒤가 구린 집권층과 현대적 제국주의는 아주 딱 맞는 파트너입니다. 결국 겉으로는 해방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식민지 비스무리한 형국입니다.

      이게 왜 패배주의인지, 어떻게 보면 현학적 허세가 되는지?

    • tracer 198.***.38.59

      too dramatic한 것 빼고는 다 좋은데, 다음의 궁금증이 생길 뿐이네요.

      근원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 한, –> how??

      그러한 인식에 모든 사람들이 지금 합의하고 있는거예요.
      –> really? 이명박을 뽑은 수많은 사람들도 과연 합의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 Block 67.***.80.76

      빈/님 확실한 의지와 의미를 표현하지 않은 말은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입니다… 도올의 말은 코걸이 입니까? 귀걸이 입니까?
      친일의 청산에 이슈에 대해서는 저는 아무 반론이 없습니다만 너무 코끼리 더듬는 자의적 해석이 아닐까요?

    • Block 67.***.80.76

      도올의 말대로면 대한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많은 항일 운동과 투사들의 혼은 누가 달래나요? 후손들이 그들을 폄하하는데….
      제말은 민족적 자긍심은 잊지 말아 달라는 얘기입니다.

      현정권의 문제나 과거사 청산의 문제는 잊지말고 투쟁해야 하는 문제고요. 이들과 합쳐서 일제의 항일 투쟁의 의미마져 폄하해 버리면 항일투쟁하다 가신분들의 혼이 너무 외롭지 않겠습니까?

    • 붕어빵 12.***.36.2

      그럼 우리힘으로 한게 뭔데요? 월드컵 4강도 우리가 한게 아니지요. 히딩크하고 8강, 16강 에서 심판들이 많이(?) 도와줬지. 그런데 왜 다들 광화문에 나와서 목이 터져라 응원 합니까? 쥐뿔도 한게 없으면서 쪽팔리게………..라고 도울씨가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도울)은 자기는 팥빙수를 팔면서 남들이 먹는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고 가짜음식 이라고 먹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건 붕어빵에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아야 이해가 가는 비유법이데? 요즘도 파나?) 아뭏튼 … 도울은 말장난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 (추가) 저는 대한민국의 ‘해방’에 강대국 (미국/구소련)의 이해관계를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룩한 해방’이 아닌건 아니지요. 현재는 자본대국들의 그늘 아래서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힘들어 하고 있고있으니 폴란드, 헝가리 등 모든 북유럽국가들도 모두 찌그러져 있어야 겠습니다, 쥐뿔도 한게 없으니까. 그리고 어느 이라크 민중(?)이 후세인을 독제자라 했습니까? (이라크 주둔 미군은 그랬겠다) 아저씨는 집에 도둑들면 경찰에 신고 하지 마세요. 혼자 싸워서 집을 지키세요. 경찰이 행여라도 집안에 들어와 도와 주면 두고두고 경찰의 신발 자국을 지우느라 인생 다 가겠습니다. 나무만 보지시고 숲도 보고 삽시다.

    • haha 24.***.40.106

      @붕어빵

      그럼 우리힘으로 한게 뭔데요? 월드컵 4강도 우리가 한게 아니지요. 히딩크하고 8강, 16강 에서 심판들이 많이(?) 도와줬지 <= We researched him and hired him. We did not hire US to free us from Japan. Can't believe I am explaining this.

      아저씨는 집에 도둑들면 경찰에 신고 하지 마세요. 혼자 싸워서 집을 지키세요. <== What are you thinking? We payed for that service through a form called 'TAX'.

    • 잉어 12.***.36.2

      haha 님 제뜻을 이해를 못하셨네요 ;)

      그럼 우리힘으로 한게 뭔데요? 월드컵 4강도 우리가 한게 아니지요. 히딩크하고 8강, 16강 에서 심판들이 많이(?) 도와줬지 >>> 이건 제 생각이 이렇다는게 아니라 도울이 한 원글이 이런류의 말이라는 뜻입니다. 생각해 보면 말도 안되는 말을 ‘월드컵’ 이니 ‘해방’이니 하는 좀 거창한 말로 치장하고 있지만 실은 헛소리 하고 있다 이겁니다.

      아저씨는 집에 도둑들면 경찰에 신고 하지 마세요. 혼자 싸워서 집을 지키세요. > 그러니까 나무만 보지말고 숲을 보라 하지 않았습니까. tax는 4월 15일 까지 꼭(!) 신고 하세요 :)

    • tracer 198.***.38.59

      도올이 말하는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시는 사람은 잉어님 같습니다.

    • 돌고래 12.***.36.2

      tracer님 말이 맞아요. 제가 ‘도울’ 알레르기가 있어서 …’도울’ 이 이름만 보면 안성기 옆에 앉아서 속옷 패션쇼 보면서 눈돌아가던 도울의 표정이 생각 납니다. 그리고 숲 얘기는 이미 위에 “도울의…… ‘공공의식을 갖자’라는 뜻에는 반론 없습니다” 라고 했는데요 ;)

    • ppp 65.***.40.1

      뿡어빵님 의견은 틀렸습니다. 이라크 민중은 후세인의 압제에 고통 받았던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많은 수의 이라크 인들이 후세인을 독재라고 합니다. 증거가 필요하면 위키페디아를 방문해 보세요.

      일본에 핵폭탄이 떨어졌을 때 김구선생이 땅을 치며 아쉬워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미군과 연합 작전을 펼 OSS 부대(부대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를 특수 훈련하 던 중이였고, 그 부대를 통해 한반도에서 패망하는 일본과 일전을 벌일 계획이였다고 합니다.

      역사에 가정은 무의미하다지만, 만약 그 작전이 성공하여 일본군을 수세에 몰았다면 상해임시정부와 일본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휴전 또는 독립 조약을 맽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랬다면 무척 좋았겠죠.

      그리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해방이 미국에 의해 어느날 뚝 떨어진거라고 해서,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의미가 퇘색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논리 회로가 궁금할 뿐입니다.

    • Block 67.***.80.76

      위 글만 봤을때 도올이라는 사람이 왜 일제시대의 과거사 청산 문제를 넘어 조선왕조 500년 역사까지 들먹이는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는 일제와 해방기를 맞는 시기에 의사집안의 유복한 가정에서 귀족적 생활을 하며 자랐습니다. 또한 그 할아버지는 구한말 종2품까지의 벼슬을 한 양반 가문이었다는군요. 그래서 현실과 동떨어져 대한민국의 독립을 단지 우연적 로또 정도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독립운동가 집안의 피 끓는 고통과 노력을 모르는 것이지요. 아니 애써 외면하는지도 모릅니다. 로또 또한 한장이라도 사는 노력을 해야지만 당첨될수있다는 사실도 무시한체… 그리고 일제시대의 친일파의 청산의 문제를 회피시켜 대상도 존재하지 않는 유교 왕조 500년 역사를 비판하는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왜그럴까요? 친일의 청산도 버거운 문제인데 500년 조선왕조에 대한 부정이라니… 그는 그저 내뱉고 자신의 논리를 주워담으며 합리화 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동조하는 팬들에게 희열을 느끼면서…

      가만 생각해보면 자신의 집안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컴플렉스를 사회로 전환해서 던지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신동아에 도올 김용옥씨에 대한 기사가 있네요.
      h 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200105/nd2001050900.html

      “도올에게 중요한 것은 직관과 감성이다. 이는 그가 TV 강의에서도 자주 강조하는 말이다. 이런 사람에게 넘치는 것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열이며 가장 결여된 부분은 논리적 성향이다. 도올은 진학, 전공 선택, 결혼 등 인생에서 중요한 일들을 순간적인 감정적 확신에 따라 결정했다. 그래서 그의 깨달음에는 확신이 더하다. 감정적 근거는 논리적 근거보다 더 강렬한 에너지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도올의 학문적 논리라는 것은 기실 자신의 감정적 깨달음을 설명하고자 하는 이차적 도구일 수도 있다. 감정 이후에 그것을 설명하는 논리를 만들어내는 식이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씨의 말이다.

      신동아에 게재된 글을 읽고는 도올의 유형을 어느정도 알것 같습니다. 베트맨 ‘다크 나이트’에 나오는 조커의 또다른 유형… 범죄를 즐기는게 조커라면 자신의 논리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내뱉고 이를 즐기며 세상모든이가 자신을 알아주고 받들기를 바라는 광인의 한 유형… 그래서 TV 미디어는 그의 툴이고 미디어를 이용하기위해서는 더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해야만 하나봅니다.

      “도올에게 말이란 순간의 진실을 담는 일종의 유희 도구일 뿐이다.”

      그의 자취를 보면서 그의 사상적 견해와는 상관없이 엄청난 노력형의 치밀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합니다.

    • tracer 198.***.38.59

      block님/
      마지막에 올리신 글은 모두 다 인신공격(ad hominem) 입니다.

      피끓는 투혼의 독립운동가들의 고통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독립이 우리 민족이 주가 되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어났습니까 아니면 그렇지 않습니까?

      감정(민족적 자부심, 독립투사에 대한 연민)에 의해 사실을 흐리게 보려고 하는 것은 block님 같습니다.

    • Block 67.***.80.76

      Tracer님
      약간 그렇지요? 도올이라는 사람에 대한 신동아의 글을 읽고 제생각을 쓴것인데 좀 버겁게 쓰기도 했네요. 그러나 감정에 의해 사실을 흐리게 보려한 의도는 없었는데 제가 그런가 보죠? 새로운 저에 대한 평가네요. 재미있네요.

    • Block 67.***.80.76

      PPP/님 논리회로가 궁금하다니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위에 어느분이 예를 들으셨지만 다시한번 똑같은 상황으로 들어보지요.

      여러분 누군가의 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강도와 싸우다 칼에 찔려 죽었고 어머니도 싸우다 겁탈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남은 자식중 몇명은 강도와 싸우다 부상을 입고 몇명은 탈출에 성공해서 외부로 도움을 청하고 계속 내부의 남은 형제들과도 연락하며 강도를 퇴치하려 노력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서 총두방에 팔과 다리에 총을 맞은 강도는 항복했습니다.

      이제 남은 자식들은 강도로 부터 해방 되었나요? 아니면 경찰의 도움으로 강도를 물리친것이니 해방된것이 아닌가요? 경찰이란 용어가 불편하시면 이웃집 아저씨로 합시다.

      누군가가 님의 남은 형제에게 너희는 너희의 힘으로 강도를 물리친것이 없으니 부끄러워해라 하면 어떤 느낌과 생각을 가져야 할까요.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불구가된 형제를 생각하면 피가 끓어야 정상이 아닐까요?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그 당시를 신분상승의 기회로 삼은 많은 친일 세력은 당연히 청상되어야 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우리의 정신은 살아 있었습니다.

      이 논리가 이해 안되시는 분의 논리회로가 저역시 궁금합니다.

      tracer님 /
      독립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되었건 아니건 그시작은 독립에 대한 의지로 시작 됐으며 결과는 독립을 얻었습니다. 그뒤의 모습은 만들어가는 또다른 factor의 문제지요. 의지만 가지고 모든일이 되는게 아닙니다. 결과가 의지와 조금씩 다를수 있는것이지요. 사업을 하는 사람의 의지는 무었이고 결과는 어떤가요? 도산하는 회사의 CEO의 의지는 부도였나요? 논리적인 tracer님이 실망되는 질문을 하셨네요.

    • tracer 198.***.38.59

      block님/
      해방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떻게” 해방이 되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독립 운동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방이 되었습니까? 독립 운동가들이 그렇게도 죽이고 싶어하던 친일파들이 그대로 존속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독립투사들이 원하던 독립이고 우리의 자립일까요? 그 당시 신분이 상승이 된게 아니라 그 신분이 존속된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해방과 독립이 아니라는 것이 도올의 포인트이지요.

      우리의 해방은 경찰(혹은 이웃집 아저씨)가 찾아와서 강도들을 끌고 간 것이 아니라 강도들이 단 문패는 떼어 가겠지만, 서로 잘 얘기해서 같이 살아라, 그동안 강도가 집관리 잘 한 것 같으니 곳간 열쇠는 강도들에게 주마.. 한 케이스입니다. 그게 해방인가요? block님은 문패 떼어갔으니 해방아니냐 하시는 거죠.

    • Block 67.***.80.76

      tracer님/ 분명한 것은 해방은 된것입니다. 많은 독립운동가의 노력으로…

      단 문제는 강도가 집안을 점거하던 시기에 강도에게 협조한 일부 형제들이 집안의 모든 재물을 그후에도 독식하는게 문제지요. 강도와 지금도 같이 살고 있는게 아니라 형제라 할수없는 형제와 같이 살고 있는것입니다. a-b-c를 혼용하는 논리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친일의 문제는 반드시 청산돼야할 문제라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과거에 독립이 된것과 현재에 친일 세력이 아직도 일본과 결탁하는것과 혼용해서 얘기하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희생되면서 그노력과 열강의 힘에 의해 대한민국은 독립을 한것이고 그후에도 친일 세력이 사회 밑바닥 부터 이사회를 움켜 쥐고 있는 것이고 아직도 그 세력이 척결되지 않은게 현실인것 입니다.

      tracer님은 독립이 안됐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 tracer 198.***.38.59

      block님/
      물론 독립이 되었고 해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장하시는 바대로 많은 독립운동가의 노력과 의지가 “주된” 독립의 이유였다면, 우리나라 해방과 독립의 모습은 그 독립운동가들의 의지가 반영되었어야 할 것인데, 실제 모습은 그렇지 않았고, 그러므로 어떻게든 독립이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해방의 “주된” 원인은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그분들의 피끓는 투혼이 헛되이 된 것이 안타깝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도올의 글을 읽는데, 그 사람의 “해방은 무슨 해방이여” 하는 말이 block님이 말씀하시는 표면적인 독립과 해방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그 당시의 독립투사들의 의지에 반하는 모습과 방법으로 해방이 되었으며, 그로 인하여 “진정하게” 독립된 민족정신이 자리잡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 One빈 75.***.7.72

      독립운동가들의 원하는 방향은 ‘독립’ 그 자체아닌가요?

      친일파 못 때려잡고 숙청 못하는건 현세대에 살고 있는 모든 국민들의 잘못이지
      뜻대로 안되었다고 해방이 아니라고 운운하고 있는것이 좀 그렇네요.

    • Voice 67.***.128.164

      아마도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해방’에 대해 정의를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해방 공간에서 정치/군사/사법/외교의 권한 이양 과정 상에서의 문제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도올에게서 보이는 데요.

      Block님/Offensive 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시구요. 님께서 인용하신 도올의 직관적인 성향에 대한 신동아의 글이 도올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냐는 둘째치더라도 비난의 근거는 더더욱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에디슨이 남긴 말 “Genius is one percent inspiration and ninety-nine percent perspiration.” 을 봐서도 말이죠…

      무엇보다 원글의 도올 강연의 골자는 “변화”가 아니었나 싶구요. 지금이라도 악순환을 끊자는 이야기의 근거가 님의 어떤 부분을 건드렸나 싶습니다.

    • Block 24.***.123.33

      맞습니다. ‘독립’이라는데 동상이몽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뎃글이 길어진 이유지요. 너무들 이상적인 독립을 원하시기에 100%의 순결성있는 독립이 안돼서 독립이 아니단 논리 이해합니다. 그러나 외부의 적이 내부의 적으로 바뀌었을지언정 반토막 주권일 지언정 tracer님이 얘기하신 간판을 다시단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르냐는 것입니다.

      숲을 본다고 나무의 의미를 폄하하면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나무가 있기 때문에 숲이 있고 숲을 볼수있는 노력도 가능한것입니다. 나무가 없는 사막에서 숲을 보려 하십니까?

    • 도울나뻐 12.***.36.2

      tracer님께 한마디 더: 김구 이하 독립운동 하던 분들이 원하던 /진정한/ 해방-독립이 아니 었던것과 현시대의 ‘부패’와 무슨 연관성이 있습니까? (이부분이 제가 지적하는 도울의 중구만방 얼렁뚱땅 말 이어가기 수법 이라는건데….) 그분들이 원하던 /자주적 해방/이 이루어 졌으면 6.25도 없었고, 박정희도 없었고, 전두환도 없었고 그냥 훌쩍 뛰어 노무현 찍고 다음은 이명박 빼고 ????로 갈 수 있었는데 라는 뜻입니까? 그럼 자주적 통일을 못한 삼국시대로 까지 또 올라 가야 도울이 지적하는 사회적 문제점이 해결 될거 아닌가요? 저는 왜 현 사회가 ‘공공의식’이 없고 ‘부패’ 하였는지 진단할 수 없습니다 (능력이 안되서..) 하지만 도울씨의 논리는 틀렸다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 (아니 말하고 싶습니다)

    • tracer 198.***.38.59

      도울나뻐님/
      제 첫 댓글에도 썼지만, 저도 원글의 도올 전체에 대해서는 100% 공감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 것 같지만, 심하게 감정적이고 비약적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전혀 제시되지 않은 대안에 대해서도 불만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block님과 대화한 나머지 댓글의 대부분은 우리의 독립과 해방이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 진것이냐에 대한 역사적 사실 여부에 관한 내용입니다. 저는 최소한 도올의 우리나라 해방에 대한 관점은 객관적이다라고 말한 것이지요. 도울나뻐님은 그 사실에 대해 저와 동의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