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소유했던 차 review

  • #13623
    driver 65.***.88.92 8020

    이전에도 비슷한 글이 있었던것 같은데 본인이 지금까지 미국에서 소유했던 차량의 간단한 review를 공유하면 어떨까 합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경험한 차량에 대해서는 보다 확실한 의견을 낼수 있고 이런 의견이 쌓이면 새로 차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저부터 시작합니다. 답글이 많이 달리면 좋겠습니다.

    1. honda accord 2005년형 4기통 모델

    엔진 성능은 아주 만족했습니다. 한국 2000cc급 차 타다가 처음 미국에서 산 차인데 가속력이 아주 좋아서 이런게 스포츠카이겠구나 하는 과대망상(?)까지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파는 다른 차량에 비해서는 조족지혈이라는것을 금방 깨달았지만요.

    4년정도 소유하는 동안 큰 고장도 거의 없었습니다.

    맘에 안들었던 점은 잡소리. 처음 사자마자 앞유리와 대시보드 플라스틱 사이에서 끽끽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대시보드 플라스틱이 아주 싼티가 줄줄 흐르는게 불만이였습니다.

    6만마일쯤 지나면서 부터 엔진 소리가 덜덜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그냥 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했고 큰문제 생기기 전에 팔아야 겠다 맘먹고 private deal로 팔았습니다.

    또한가지 honda accord가 좋은점은 중고차 판매가 쉽습니다. 토요다 리콜 여파도 있었겠지만 아주 만족스런 가격에 1주일만에 팔아치웠습니다.

    2. 2010년형 마즈다 cx-9

    accord다음으로 선택한 차입니다.
    미니밴과 SUV사이에서 고민하다 최종 선택한 차량인데 아직까지는 만족입니다.
    혼다 어코드 4기통짜리 타다가 이차 타니깐 다시 이런게 스포츠카인가보다 하는 과대망상(?)이 또 듭니다. 이래서 차는 다운그레이드를 못하나 봅니다 하하….

    가속력 좋고 핸들링도 좋습니다. 3열에도 한국사람 어른 2명 태우고 그리 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불만은 기름을 많이 잡아 먹는다는 점, 실내길이나 너비는 여유롭지만 운전석 지붕이 조금 낮은편이라서 SUV치고는 운전석에서 조금 답답할 수 있다는 점등이 있겠습니다.

    • calcal 134.***.139.70

      * Ford Taurus 1993
      중고로 사서 6년 정도 탔습니다.
      오래된 차라 힘이 너무 없더군요.
      승차감은 정말 좋습니다. 차도 커서 마음에 들었고..
      제일 좋은 점은 잔고장이 거의 없다는 거..

      또한 소모품 갈거나 수리할때 딜러만 안가면
      정말 싸더군요. 어떤 메카닉이나 쉽게 수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계속 타고 싶었으나 너무 낡아서 조그만 고장 여부가
      보이자 마자 그냥 기부해버리고 렉서스로 바꾸었습니다.

      * Lexus ES 350
      처음 산 고급차량인데 탈만합니다. 힘이 정말 좋더군요.
      제로백이 동급차량들 최고라더군요. 출시 당시엔..
      가속력 좋고 승차감 부드럽고. 조용하고..
      열쇠 호주머니에서 안 꺼내고도 모든게 다 가능하니 너무 편하구요..
      3년 탔는데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독일차 포스에는 못 미치지만 나름 럭셔리 분위기 나고..

      하지만 다음차로 또 렉서스 살꺼냐 물어보면
      절대 아닙니다. 물론 독일차도 아니고요..
      그냥 Camry/Acc/Altima 중에서 살래요..
      요즘차 다 비슷합니다.
      1만불 싼차 사고 그 돈으로 다른거 하겠습니다.

    • 꿀꿀 64.***.152.167

      2001년식 소나타,, 2004년에 만불 주고 샀지요,,
      잔고장없습니다,,
      잘 나갑니다,,
      브레이크 관련 소모품 두번정도 바꿨어요,,
      바퀴 회전소리 나는게 다 브레이크 관련 문제 여서 바꾼뒤 조용히 잘 나가고요,,
      스포티한 필 전혀 없습니다,, 엑셀 반응도 느려,,아주 안전한 느낌이에요,,
      기름이 좀 먹는게 흠입니다,,
      아무리 조심히 운전해도 20mpg 안나옵니다,,한 18-19마일정도 나오는듯 해욘,,물론 시내 주행요,,

      2007년식 Quest,, 가족을 위한 밴입니다,
      뒤쪽에 카메라가 달려 주차장에서 차뺄때 아주 좋지요ㅡㅡ그거 빼곤 특별히 좋다 나쁘다 할게 없어요,,
      잔고장 두번 있었어요,, 창문 regulator 고장으로 두번이나 바꿨습니다,,warranty 될때,,
      3년에 36000 마일 이라 warrary 도 끝나고,,차가 묵직한느낌이라 안정감은 있지만,,좀 둔한 느낌이 있습니다.
      기름 많이 먹습니다,,시내주행 16mpg 정도,,

      밴은 아직 새거라 좀 더 오래 탈것이지만,, 혹 소나타가 수명이 다해서 새로 사게되면,,무조건 경차 삽니다,연비 잘나오는걸로요,,

    • dalgun 75.***.30.53

      1998년식 Volvo S70을 2001년에 사서 지금까지 탔습니다.
      큰 문제 없이 그냥 가끔 엔진 오일만 교체해 가면서 잘 타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야단치는거 다 들어가면서.. 그냥 잘 탔지요.
      할머니 스타일 차라고 계속 놀려서..
      IL 5기통입니다. 뭐 힘이 있고 그런건 아니지만..
      연비도 잘 나오고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 2008년식 Lexus ES 350을 샀는데..
      여러가지 편의 기능이 있고 좋더라고요.. 금방 익숙해져서 지금은 매일 출근할때 Lexus타고 출근을 합니다.
      계기판에 연비가 25MPG 라고 나오더군요.

      여기서 calcal님께 질문..
      3년 탔다고 하셨는데.. 2007년식인걸로 짐작을 합니다.
      혹시 후드 페인트 문제 없었는지 궁굼하네요.
      제차는 회색인데.. 후드를 보면 작은 chip들이 생겨있는게 보입니다.
      서치를 해보니까.. ES350 모델에 후드쪽 페인트가 문제가 만다고 나오고.. 소송도 진행되고 있고 그렇더라고요. 어두운색일수록 더 잘 보인다고 하더군요. 달리다가 작은 돌 조각이라도 맞으면 금방 벗겨져서..
      혹시라도 같은 문제점이 있지는 않은지…

    • h1b 208.***.2.197

      미국와서 3년간, 와이프차 및 제 차로

      1990 honda civic
      2005 honda odyssey
      2006 pontiac transports
      2002 Lexus sc300
      2008 Infiniti qx56
      2007 toyota rav4
      몰아봤습니다.

      모든 차량에서 문제 생긴적은 거의 없었구요
      유지관리는 거의 안한상태였습니다. (오일도 제가 막 보충)
      지금 인피니티만 정지적으로 관리해줍니다.

      역시 엔진 큰차가 제일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sc300은 정말 잘 달린다는 느낌이었구요
      rav4는 기름 싸게 먹히고, 안정적인거 같습니다.

    • calcal 134.***.139.73

      예 2007년식 맞구요.
      후드 페인트요? 제차는 흰색이라 그런지 몰라도 안 보이던데요.
      오늘 집에 가서 한번 유심히 살펴 보겠습니다.
      페인트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한번 긁힌 자국이 생겨서
      터치업 페인트로 칠하느라 도장을 볼 수 있었는데 꽤 두껍게 잘 도장이 되어
      있던데요.. 물론 보통 싸구려 차들에 비해서요..

    • infiniti 69.***.49.62

      미국와서 8년간

      1994 toyota 4runner (2002년 구입.)
      1996 toyota camry (2002년 구입)
      2006 honda camry (2006년 lease)
      2007 infiniti m35 (2006년 lease)
      2007 toyota cienna (2007년 lease)
      2009 honda cr-v (2009년 구입)
      2006 infiniti qx56 (2009년 중고 구입)

      첫 두차는 매해 1월에 전체적으로 모두 손을 보고 타고 이후는 전부 새차로 구입(마지막 인피니티 suv는 워런티 남은거 구입)해서 차 자체에서 문제가 생긴적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m35 가장 좋았고 (물론 비싼차였구요), qx는 지금도 중고 구입한것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름값 5불이었을때 리스했던 사람들이 리턴한차 중고차 값 엄청 떨어졌을때 가져와서 가격대비 만족하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infiniti 에서 fuel gauge recall 되었다고 수리하러 오라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