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 #409376
    포리스트검프 68.***.205.228 3941

    상황: 나 키 180 조금 안되고 미국직장 다니고 외모 멀쩡함(자칭ㅎㅎ).
    30대 중반
    그녀: 미모가 뛰어나고 역시 직장 다님. 20대 후반

    증상: 1) 그녀는 내가 인사하면 받아주질 않는다.

    나: 그녀가 혹시나 불편해할까봐..나는 그녀의 주변에 사람들 있을 때 안부를 묻는다.

    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그녀: 묵묵부답..(고개를 딴 곳으로 돌리거가 숙이면서 처다보질 않는다.)

    나: (아랑곳하지 않고) 휴가 잘 보냈는지 계속 안부를 묻는다.
    그녀: 묵묵부답..

    나: 좀 황당해서..(오래간만에 봤길레..반가워서 인사했더니만 그냥 무시당한 꼴)
    그녀: (닝기적거리며 일어나더니..)담에 봐요. 그리고 눈한번 마주치치 않고 그냥 가버린다.

    증상 2) 이메일 답장을 안해준다. 내용은 그냥 안부묻는 내용.

    나: 이메일 주소를 그녀에게 당당하게 물어서 안부인사를 했다. 거의 어거지로 준 느낌이었지만..
    그녀: 묵묵부답..어떤 것은 수신확인도 안한다. 그냥 읽어보지도 않고 지워버린 것 같은 느낌.

    오늘 한 한달만에 얼굴이 보이길레..인사했더니..또 삽질만 한 꼴..
    근데..작년에 그녀에게 줄려구 쓴 크리스마스카드는 결국 만나질 못해서 주질 못했다.

    나의 느낌: 인간대 인간으로 인간이 인사하면 받아는 줘야하는 것 아닌가..
    내가 어디가 그렇게 혐오스러운지 도저히 감이 안옴. 나이 차이가 많아서 그런가..남자친구가 있으면 있다고 얘기하면 될 것이지..근데..남친이 있더라도 같은 도시에 있는 것 같지는 아님..남자랑 다니는 것 보지 못했음. 아무런 얘기를 안해주니..계속 삶질만 하고 다님. 워낙 다양한 인간들을 봐서..
    왠만한 것에는 상처를 받지는 않지만..그녀..강적임.ㅋㅋ 담주에 초코렛 사줘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

    • ??? 71.***.87.10

      혹시 남장여자 ???
      농담이구요!!!
      부럽습니다. 그 나이가….

    • 24.***.107.78

      깜짝 놀랐어요. 제가 딱 그 여자분 상황인데요. 인사나 이메일이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오늘도 그 남자분이 인사하는데 억지로 “안녕하세요”만 겨우 말하고 뛰다시피 걸어서 사라졌거든요. 그 여자분은 님이 맘에 안드는 거에요. 그러니까 님께서 그 여자분에게 호감이 있는 것 정도는 이미 다 알 거에요. 그런데 님이 맘에 들지 않으니 아예 여지를 주지 않는 거죠. 저는 그렇거든요. 초콜렛은 주지 않으시는 것이 낫겠어요.

    • 검프 68.***.82.62

      위에..”저”분..본인이 뛰어난 미모라고 생각하시나보죠.ㅎㅎㅎㅎㅎ

    • 18.***.6.120

      그 아가씨는 님이 그 아가씨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님하고 사귈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님에게 괜히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그 아가씨가 웃으면서 친절하게 잘 받아주면 또 희망고문한다거나 어장관리한다고 욕하는 사람 많거든요.

      작업 당하는 여자 입장에서도 참, 인간 대 인간으로 친절하게 대해주면 희망고문 한다는 둥 어장관리 한다는 둥 욕 먹고, 눈치껏 관심없다고 어필하면 4가지 없다고 욕먹고, 고백을 해오지도 않았는데 먼저 나서서 “전 당신하고 사귈 생각 없어요” 라고 거절할 수도 없고, 여러모로 아주 곤란합니다.

    • ISP 208.***.192.191

      경험상으로 말씀드리자면,

      열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라는 말은 모두 거짓이다 인것 같습니다.

      사람의 관계는 만난지 10초인지 7초인지 만에 다 정립 된다고 하지요.

      이말 맞는것 같습니다.

      특히 이성간에 처음에 느낌이 없다면,
      물건너 간것으로 보시고, 다른 분 찾아 노력을 하시는게
      님을 위해서 그분을 위해서 좋은것 같습니다.

      다들 그러시지요. 남자가 많다는데 남자가 없다. 여자가 많다는데 여자가 없다.
      있긴 다 있습니다.

      내 짝을 못 만난 것이지요.
      아무리 주위에 여자가 혹은 남자가 없더라도
      적당한 사람 만나서 사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럴때는 깨끗이 포기 하시는게 멋진 남자 인 것입니다.

    • ISP? 68.***.82.62

      ISP님 결혼하신 분 아닌가요? 와이프되시는 분이랑 10초만에 관계를 정립하셨군요. 헐.. 결혼하셨다고 잘 못된 훈수를 두시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10초만에 관계를 정립하면 성립될 수 있는 관계는 없는 것 같습니다.

    • k 71.***.80.159

      글쎄.. 상황으로 봐선 여자가 남자를 싫어하는 것 같은데..
      “담에 봐요” 라니.. 참 일관성 없는 인사네요.
      여자의 맘이란.. 알기 힘들죠. 자기 자신도 잘 모를껄요. -_-;

    • 7초가… 12.***.236.34

      아마 누군가를 처음 만나서 첫 7초 동안 느낀 이미지가 평생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그런거 같았는데…
      이게 3,5,7초로 이론(?)이 다양하다는게…

    • 12.***.124.50

      검프님. 적었듯이 처한 상황 (인사나 이메일)이 비슷하다고 했지 미모에 관해서 언급한 적은 없는데요. 원글님께 도움이 되고자 쓴 댓글인데 검프님 유치하시네요 ㅋ

    • Hummm. 24.***.40.106

      You need to learn how to deal with a girl.
      You can’t get a woman by chasing her.
      But you can get a woman by MAKING HER TO CHASE YOU.
      Keep thinking about what I said here. If you still don’t understand, let me know.

    • 지나가다 208.***.234.144

      와이프를 친구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났는데 결혼후에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저에 대한 첫인상이 아주 오만하고 권위적이며 건방지고 재수없었다고 하더군요. ㅡ.ㅡ;; 솔직히 사귀기 전만해도 와이프가 저를 싫어하는게 느껴졌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도데체 저 남자는 뭘 믿고 저렇게 자기 잘난맛에 사는지 오히려 호기심이 생기더래요. ㅎㅎㅎ 결국 결혼에 골인한것 보면 아마도 첫인상이 전부는 아닌 듯;;

      원글님의 경우는 이런말 하기 죄송스럽지만 제가 보기에는 여자분께서 님에게 1%도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원글님에게 1%의 가능성도 안보여주기위해 무지하게 노력하고 있는듯 해보이네요. 보통 이런경우 열번찍으면 안넘어가겠냐 하고 덤비다가 스토커로 오해 받기 십상입니다. 시간낭비 마시고 딴 여성분을 알아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정 마음을 못 접으시겠다면 단기간에 쇼부볼라고 하지 마시고 장기전으로 가세요. 그리고 일단 첫번째로 지금까지 보여주던 관심을 딱 끊으시고 여자분의 반응을 멀리서 살펴보세요.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것이 여자마음입니다. ^ ^;;

    • 찍고보자 99.***.159.41

      경험상 안찍어보면 평생 후회합니다.^^ 그때 왜 안찍어봤을까하고..
      나중에 후회 안하시려면 빨리 찍어보세요.
      찍어서 안넘어오면 기회봐서 딴데가서 신중하게 또 찍어보세요.

    • Hummm 24.***.40.106

      ==> how do you do it?

      Start by not chasing her first.

      If you want to know more (seriously), I am ready to write a lot more.

    • Hummm 24.***.40.106

      BTW, ‘지나가다’ has a point. Look what he says.

      “와이프를 친구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났는데 결혼후에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저에 대한 첫인상이 아주 오만하고 권위적이며 건방지고 재수없었다고 하더군요.” => Ring any bell?

    • 일단 136.***.2.25

      위에 여러 고수분들의 말씀을 보니,, 너무 성급하시면 안될듯 하긴 한데요,,그렇다고 정말 맘이 있는데 무조건 포기는 하지마시고,, 연락처도 알려주시고,, 솔직히 관심있다 표현도 하시고,,대신 절대 귀찮게 안할테니,,적어도 보면 인사라도 하자 이렇게는 하는게 어떨까요,, 나중에 진짜 안받아준다고 앵기시지만 않는다면,, 좋은 사이로 지내는게 나쁠건 없자나요,, 그러다,,정말 기댈때 없고 힘들때 옆에 있어준다면,,또 모르는거니깐요,, 물론 두분모두 짝이 생긴다면 그땐 또 제갈길 가시면 되고요,, 암튼 편하게 지내는게 최곤데,, 전 학창시절,, 꼭 좋아하는 여자들은요,, 아예 저한테 무지 잘해줘요,, 그거도 짜증나요,, 저혼자 딴생각하다 실패하거나,, 오히려 요쪽 저쪽 갈피 못잡고,, 해매다가 다 놓치기 일수,, 하긴 한국에서 대학다닌 얘기야 머,,워낙 널린게 남녀다 보니,, 암튼 어떤이유로든 본인을 상하게 해선 안되고,,그만큼 또 상대방도 배려해야 한다는것만 명심하면 될거 같습니다,

    • Hummm. 24.***.40.106

      연락처도 알려주시고,, 솔직히 관심있다 표현도 하시고,,대신 절대 귀찮게 안할테니,,적어도 보면 인사라도 하자 이렇게는 하는게 어떨까요 <== I personally think this is a bad idea. Frankly, one of the worst idea because this is not going to work. (No offense)

      If I were in original poster’s shoes, (Even if it’s already late) I would go with totally opposite attitude what he has been showing to her. Be really cold to her. Totally ignore her. Even better, I will get angry at her for nothing, for no reason.
      This will make her confused. She would think, “What the heck he is thinking?. Thought he liked me, but now what is going on with him???”
      She will get confused. So she will spend more time to think about it. (Think about me actually.). That’s the start. At least now I have her attention (bad or not).

    • 검프 68.***.82.62

      Hummm님 완전 고수이신 것 같습니다. @@ 위에 말씀하신게 맞는데요.

      1) 이미 호감이 있다는 것은 전달이 된 상태임…굉장히 오래되었는데 작년에….뭐 시간이 되면 식사나 하자고..근데 그냥 씹혔죠. –; 웃긴 것은 그 전까진 그냥 인사도 하고 지내는 사이였다가….밥을 먹자고 한 다음부터 완전 인사해도 안받기 시작함.

      2) 남자친구가 같은 도시에 없는 것은 확실한데..저렇게 도도하게 사람무시하고 그러는 것 보면 한국이나 어디에 남친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함.

      3) 일주일에 겨우 한번 볼까말까인데..같이 부딪칠일도 없고..내가 그냥 무시하면 그냥 이대로 서로 무시하고 끝날 것 같음…부디쳐서 뭐 사소한 것에 화내고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음. 한 몇 달이 지나면 부디칠 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4) 시간이 좀 지나면 그녀의 주변인들은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음.

      5) 그녀가 나한테 갖는 관심 1%도 안되는 것 같다에 동의함. 사람이 바로 앞에서서 인사를 하는데 인사를 받지 않아서 완전 황당했음. 진짜 오래간만에 인사한 것이었음.

      Hummm님 고수님의 조언을 좀 부탁드려요. 차갑게 대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할 수 있는데..한 한달이상 인사를 안하고 한참이 지나서 인사를 했언는데도 반응이 완전 똑같은 것 같아요. –; 그 담엔 어떻게 하죠? ㅜㅜ

    • josh 68.***.125.170

      2) 남자친구가 같은 도시에 없는 것은 확실한데..저렇게 도도하게 사람무시하고 그러는 것 보면 한국이나 어디에 남친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함. => 남자친구가 있건 없건간에 제가 보기엔 지금 상태에선 원글님을 무조건 경계하고 전혀 접근의 여지를 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이것 가지고는 남친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 잘 안될거 같네요.
      3) => 님께서 여자분께 마음이 많으시면 이게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 같이 만나서 별 진전이 있기보다는 찬 바람 부는 관계이면 한 몇달은 그냥 놔둬보심도 좋으실 듯합니다. 제 갠적으로 한 5-6달은 그냥 생까시는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만.. 위에 Hummmm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렇게 계속 그 여자분을 무시하시다보면, 그 여자분께서 무슨 일인가 나중에 먼저 말을 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josh 68.***.125.170

      아 그리고 이번주말에 초콜렛은 주시지 않으심이 좋을 듯합니다. 머 사실 되면 되는 거구 안되면 안되는 거겠지만, 혹시 장기적으로 잘 해보시려면 지금 상태에선 초콜렛은 그냥 넘어가시는 게 더 나을듯싶습니다.

    • Chris 69.***.179.114

      와, 자칭 타칭 연애도사님들이 총출동 하셨네요. 원칙은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하고 싫어하면 싫어한다고 하는 것인데 인간사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으니 연애에도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조심해야 될 것은 상대방에 부담을 과도하게 주는 것이고 알아두면 좋은 것은 참을성 있게 인상 좋은 사람으로 주변에 있으면서 상대의 마음이 열릴때를 잘 기다렸다고 포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상대를 사랑한다면 그정도 정성은 쏟아야겠죠. 하지만 제 소견에 이런것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못해보고 그냥 넘어가서 후회하거나 잘난 기술 부린답시고 자기가 아닌 모습으로 장난질 몇번하다가 흐지부지 하게 끝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하고요. 그 여자분도 참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12.***.124.50

      위에도 쓴 사람인데요. 검프님이 원글님이시네요^^; 여자 입장에서는 영… 꼭 그 여자분이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이 쓴 글을 보면 여자분이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가까워지는 것을 피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자꾸 만나자고 해도 오히려 거부감만 커질 것 같아요. 여자분이 좋아하는 남자분이 있을 수도 있고 원글님이 그 여자분 스타일이 아닐 수도 있구요. 보통은 사람 대 사람 관계에서도 최소한의 예의나 매너는 지키잖아요. 그 여자분이 님에게는 그런 것들이 없는 걸로 보이고 그 이유가 님과 더 가까워지지 않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20대 후반이고 제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분은 30대 초중반인데요. 제 상황과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남자친구도 없지만 그 남자분이 전혀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 거리가 멀어서 철저하게 거리를 두고 있어요. 그 남자분이 이상한 분은 아니지만 좀처럼 호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20대 초반도 아니고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나이도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더욱 싫거든요. 여자 입장에서 쓴 글이니 불쾌하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그 여자분이 그럴 거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고 다만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 정말싫어요 71.***.185.95

      저도 이멜로 데쉬 받으면 정말 싫어요. 나중에는 이멜 어드레스만 봐도 짜증이 난다는…. 좋아하시면 정정당당하게 데이트 신청을 하시던가…
      이멜로 소극적으로 안부 뭍고 답장 않하면 계속 스토커 처럼 이멜 보내고.. 정작 얼굴 마주치면 눈도 못마주치고 하는 남자분 만나기 싫습니다.

    • 하수 155.***.35.53

      Hummm. 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__ —

    • HUmmm. 24.***.40.106

      OK, I will comeback tomorrow. I hate to write a long post, but I guess I will try.

    • 검프 68.***.82.62

      HUmmm. 님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뭐 설사 이분한테가 아니라도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닌지 이미 상태가 안좋아진 것 같아서..ㅋ) 담에라도 잘할 수 있도록 고견을 듣고 싶네요.

      사실 20대후반에 한국에선 정말 멋진 커리어우먼들 별로 어렵지 않고 반감 없이 데이트하고 그랬었는데..여기 30대중반이 되서 미국에선 도데체 환경이 바뀐 것을 인지를 못하고 제가 좀 단순한 면도 있고..마음에 들면 마음에 든다고 표현을 너무 쉽게 한 것 같기도 하네요. 물이 바뀌었으면 전략도 바뀌어야하는데 말이죠. -_-a

      한 3개월 가만히 생까고 있다가 이분이 가입해 있는 예) 성가대 들어가서 옆에서 한번 알짱거려볼까 생각중인데..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도저히 부딪칠 계기가 없어서요. 거의 몇달이 지나고 인사한 것이었는데 반응이 너무 안좋아서 저도 약간 벙깠었습니당.ㅠㅠ

    • 148.***.1.167

      그 여자분 입장에서, 냉정하게 말하자면, 한 3개월 가만히 생까고 있다가 님이 성가대 들어가서 옆에서 알짱대면 그 여자분은 성가대를 가기 싫어질겁니다. -_-;

      그리고 Hummm님 말씀하신 내용중에, “이유없이 그 여자에게 화를 내라”는 부분, 그거 실행하시면 여자는 어텐션을 가지는게 아니라 완전 “이건 ㅁㅝㅇ미, 뭐 이런 싸이코가 다있담? 역시 생까길 잘했어” 라고 생각하고 남자를 완전 관심 밖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립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들에게까지 뒷다마 씹히면서 아예 리그에서 방출되기 십상입니다.

      “이 남자가 인간성 좋은 남자인 것은 확실한데, 나를 좋아하는건가 아니면 친구로만 생각하는건가” 라고 고민하게 만드는건 좋은 일인데, 그게 아니라 “이 남자가 정상인인가 싸이코인가, 아무튼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것 같긴 한데”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할 일이죠.

      아무튼 괜히 쓸데없이 이런 전략 저런 전략 어줍잖게 쓰는 것은 비추입니다. 그 여자분은 님이 연락을 끊으면 아싸 편해졌다 라고 좋아하기만 할 거고, 그 후에 갑자기 다시 연락하면 “아, 어디서 전략 읽어서 실행한거였냐.” 라면서 귀찮아할겁니다.

      차라리 그냥 진심으로 남자답게 승부하고 결과가 좋건 나쁘건 깨끗하게 승복하거나,
      아니면 아주 장기적으로, 그 여자분에게 안달복달하지 말고, 님 자신을 멋진 남자로 승화시키면서 “좋은남자”로 잘 살다보면 그 여자분이 님을 돌아보게 될 작은 확률이라던가, 다른 여자분과 잘 되거나 할 확률이 있을텐데, 그 쪽을 권하고 싶네요.

      싫어하는 도끼가 어줍잖게 백번 찍어대면 도끼가 싫어지기만 하지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 67.***.8.154

      바로위 음님 말에 동감…Hummmm님 말하신 내용 어설프게 따라하다가 들키면 더 이상한 사람됨..거의 멘탈 프로블럼이나 배드 템퍼의 소유자라고 씹힘..정말 정말 원하신다면 확율이 크진 않지만 지금 보다 나아질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그 여자분이 친한 분이랑 친해지는 거예요. 친한분이 여자라면 정말 좋은 오빠로서 멘토로써 진심으로 챙겨주세요. 당연히 사심 없이요.. 남자나 여자나 측근을 포섭하는게 도움이 될수있어요..하지만 사실 지금 상황에서 그 여자분 잊는게 좋겠네요..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좀 불편해보이는데요. 남자답게 잊으세요 걍

    • withoutgir 72.***.222.248

      여자의 마음은 알 수가 없지요..제 생각에는 원글님의 행동에 조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느낌상 ‘치근덕 거리는 매력없는 남자’의 이미지로 여자분에게 appeal되고 있어 보입니다.단순히 원글님의 주관적인 글로 우리가 상황판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한마디로 조언한다면,여자분이 성격적으로 남자무관심증이오니(혹은 lesbian) 진짜로 멋있게 그 여자를 무시해 보세요. 완전 남성스럽게….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겁니다.여자는 좋아하는 남자에게도 무뚝뚝하거든요….

    • 위분에 동감 69.***.41.93

      저도 윗분에 동감이요. 원글님은 그 여자에게 치근덕거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약간의 왕자병도 있어 보입니다. 예) “내가 어디가 그렇게 혐오스러운지 도저히 감이 안옴.” 님이 모르는 많은 님의 문제, 아니면 그 여자분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 3자가 보기에도 원글님은 그 여자분에게 인간적으로 교감을 느낄수 있는 이성교제를 바란다기 보다는, 괜찮은 여자가 있으니 한번 사귀어 보고 싶은 것 그 이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 여자분이 미모가 출중하다면 님처럼 대시한 남자들이 많았을 것이고, 이십대 후반이라면 그런 교제에 더이상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분처럼 아예 접근금지 선을 확실히 긋는게 이상하지 않군요.
      정말 그 여자분과 잘 해보고 싶다면, 일단은 면대면으로 짧게라도 그동안 본의아니게 귀찮게 한것 같다고, 그냥 flirting한건 아니었다고 점잖게 사과하시고 잠시 깨끗이 물러나 계시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