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운동하며 중년을

  • #84398
    PEs 12.***.152.10 5198

    올해도 벌써 2개월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네요.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지요?

    중년의 나이에서 흰머리도 나오기 시작하고 몸도 예전같지 않고 상처가 나도 잘 아물지 않고….하루 종일 오피스에서 주로 컴퓨터 앞에서 일하다 보니 몸이 조금씩 망가진 다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 하시겠죠…

    건강한 중년을 위해 길게 보고 몇가지 프로젝트(?)를 시행해 봤습니다.

    1. 왕복거리 운전해서 약 20마일 되지만 헬스센터에 등록을 했습니다. 2009년 여름에.
    가장 맘에 든 것은 수영장이 있고 자쿠지 및 싸우나 시설이 있어서 뭔가 Motivation이 될 것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25미터 랩 한번만 수영해도 숨이 멎을듯잉 힘들고 어지럽더군요. 충격이었습니다. 거의 철인삼종경기에 나가도 문제없던 몸이었건만 이렇게 몸이 서서히 녹슬었나 봅니다.
    그래도 재미를 붙이고 매주 최소 한두번씩 가서 열심히 수영하니까 이제는 40-50번정도 랩 수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걸리던 감기도 멀어지고…수영이 몸에 무리가 안가면서 중년의 나이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추!

    *아이들을 이용(?)한 운동 계획 수립*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두가지 Scooter를 선물했습니다.

    하나는 Electric Scooter 그리고 하나는 새로운 세바퀴 Scooter.

    2. Razor PowerWing Scooter:

    http://www.amazon.com/Razor-PowerWing-Caster-Scooter-Black/dp/B001HK23ES/ref=sr_1_14?s=sporting-goods&ie=UTF8&qid=1298746246&sr=1-14

    이놈이 참 걸작입니다. 다리와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면 앞으로 쭉쭉 잘도 나아갑니다. 운동량이 상당하지요.

    3. Razor Electric Scooter

    http://www.amazon.com/Razor-E100-Electric-Scooter-Red/dp/B000BYCC0G/ref=sr_1_1?ie=UTF8&qid=1298746212&sr=8-1

    이놈은 응근히 속도가 빨라서 아이들에게 철저한 주의와 안전교육이 필요합니다. 안전모도 반드시 씌워야 합니다.

    아이들과 주말마다 학교 운동장으로 가면 더이상 놀아달라고 조르지 않게 됩니다.
    아이들이 교대로 그 넒은 아스팔트 운동장을 3번 Electric Scooter로 씽씽 달리는 동안 저는 2번 세발 Scooter로 우스꽝스럽지만 열심히 이리 저리 달려 봅니다. 키가 거의 190에 달하기 때문에 좀 우스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운동량은 정말 상당합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신나게 놀면 약 40-50분이 되고 Battery양도 거의 바닥이 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면 아이들과 실컷 놀아준 것과 동시에 저도 상당한 운동을 하게 되고 거기에 멋진 “엉덩이”와 “허벅지”는 부가적으로 따라오지요. ㅋㅋ

    무조건 동네나 Gym에서 뛰는 운동은 거의 실패를 하지만 이렇게 해보니 꾸준히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운동이 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니 더 자신감도 생기고 하루 하루가 활기차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 부족이 느껴지면 한 번 비슷하게라도 도전해 보세요. 아니면 다른 좋은 운동 방법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고 나눠주세요.

    모두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D

    • CPM Eng. 71.***.146.109

      안녀하세요 PEs님,

      수영을 시작하셨군요. 저도 몇년전부터 시작한 수영과 근련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달리기는 너무 무리인거 같아서 시작했는데 효과는 정말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몸무게도 정말 많이 뺐고, 회사업무나 가정생활 하는데도 많은 활력을 줬죠.

      하지만, 수영장 물이 깨끗하지 않을경우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단점이 있더군요. 아내랑 저랑 똑같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며칠씩 끙끙 앓은적이 있습니다. 그런경우만 제외한다면 중년의 저희들에게는 훌륭한 운동이죠.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지나가다 75.***.148.245

      저도 수영을 좋아하는데 귀마개를 안하고 수영을 하다보면 감염이 되서 며칠을 끙끙 앓곤 합니다. 항생제도 먹어야 되고. 감염이 잘 되는 체질이 있는 건지.

      그래도 수영만큼 몸에 좋은 운동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 번은 미용실에서 머리가 너무 상했다고 꼭 수영모를 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좋은 샴푸와 린스로 반드시 수영장 물을 잘 씻어내야 한다고.

      그 조언을 따른 결과 지금은 모든 것이 오케이 :)

      참 수영이 좋은 것 중 하나는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생기는 Lower Back Pain이 없어진다는 것.

      저는 트레드밀도 집에 사다 놓았지만 이상하게 먼지만 쌓이고 운동이 안됩니다. 역시 동기부여가 되는 수영이 ㅤㅊㅚㄱ오!

    • PEs 12.***.152.10

      CPM Eng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말씀 하신 것처럼 수영을 자주 하다보면 Ear Infection으로 가끔 고생을 합니다.
      되도록 Ear Plug를 하는 데 안하는 날에는 문제가 생겨서 며칠간 끙끙 앓고 항생제를 먹게 됩니다.

      그래도 수영이 좋은지라 열심히 꾸준히 하다보니 건강해 져서 좋습니다…. :)

      오래간만에 뵈니 반가왔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