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엄마가 병원에 가서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으셨는데 식이요법으로 조절할 수 있는 수치가 훨씬 넘어 약물치료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혈압도 병원에 갈 때마다 높다고 해서 그렇게 드시기 싫어하던 혈압약을 드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말씀하실 때 혀가 둔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개월 전에는 이유없이 속이 미식거리신다고 하고 구토를 몇차례 하셨던 적도 있구요. 혀가 둔하게 느껴져서 말 할 때 의식적으로 힘을 주어 말하게 된다고 하시는데 혹시 이게 중풍 초기증상은 아닌지 겁이 나서요.
혹시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일부 약이 독할 경우에는 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치의 한테 반드시 물어보시고 자기직전에 먹어도 되는지 물어봐서 취침하기 전에 드시면 다음날 편안합니다.

일종의 중풍초기라고 할 수 있는 일과성 허혈발작 (transient ischemic attack)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시적 시력 상실
언어능력상실 혹은 저하
편마비
피부 한쪽 부분이 감각이 없어지거나 저린 듯 따끔거리는 증상
의식상실 – 매우 드뭄

일과성 허혈발작이란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로서 이럴 때 민간요법으로 완치된 것으로 착각하고 방치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과성 발작 이후 진짜 뇌혈관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어머님의 증상은 일과성 허혈발작의 전형적 증상들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워낙 증상이 다양할 수 있으므로 일단 주치의사에게 알리고 조언을 들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도 콜레스테롤 높다는데 걱정이네요,, 먹는거만 조절해도 되는데,, 이거 먹는게 영 자제가 안되니,, 젊은 나이에 ,,,, 저도 운동좀 꾸준히 해야 대는데 맘먹은데로 잘 안되네요,,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