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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네요…
미국에서 학부졸업후(트랜스퍼, so, 나이/경력 좀 있음) OPT 막 시작되는 시점에 와이프가 병원에 입원하고…어째뜬 그러는 사이 근 석달이 지났네요.
정신없이 지내느라 이력서도 제대로 못 내보고..잡 서치도 제대로 못해보고..
시간만 가고 있네요..이제 수신재가 하고 인터넷 좀 뒤질려니…쿼터 마감되었다는 소식 들리고…그러던 중 전에 다니던 직장(다국적 기업)에서 오퍼가 왔네요. 중국에 자리가 있다고 오라고 하네요…
중국 이야기 하니 와이프는 인상 구기고..가정부 붙여주고 렌트비 걱정 없이 살수 있다지만, 이제 눈치 영어 좀 되려하니, 중국어 배우란다고…
아이들 얼굴 쳐다 보니 한숨만 나네요..한국말도 제대로 못하고 영어도 똑 바로 못하는 저 놈을 데리고 또 다른 나라로 가야하나..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
미국에서 하늘이 길이 열어주길 바라며, 돈 까먹어가며, 궁상 떨며 버틸 수 있는 데 까지 버티며 있어야 하나..OPT는 내년 6월 말이면 끝나고 아직 잡 오퍼 받은 곳도 없고..
우미~ 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