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둘이라서 중고 미니밴을 구하려고 합니다. 예산은 약 12000불 안팎으로요. 미국밴이 연식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Town and Country를 주로 보고 있습니다. 2007년형 풀옵션 마일리지 90000에 11600불 견적 받았고요. 세도나는 근처에 매물이 거의 없어 일단 제외 시켰구요. 일본차는 가격이 쎄서 잘 알아보지도 않던 와중에 매물로 2005년형 Sienna가 나왔네요. 오히려 좀 더 비싼 13000불이에요. 마일리지는 60000이고요. 참 그러고 보니 KBB와 Edmunds TMV가격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이번에 사면 고장이 없는한 앞으로 쭉 쓰려고 하는데 고민이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안전성을 봅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강추)
사실은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차를 찾았었는 데, 이것이 가장 보험사고가 적게 나는 차 = 가장 안전한 차가 되더군요…
년도별 가장 보험료가 저렴한 차종입니다.

2008
Honda Odyssey
Hyundai Entourage
Kia Sedona

2007
Hyundai Entourage
Kia Sedona

2006
Hyundai Entourage
Kia Sedona

한국차들은 중고차로 팔 때, 제값을 못 받는 다고 기피하는 데, 실제로 중고차값이 많이 싼 지 후기 부탁합니다.
이번에 사면 앞으로 쭉 쓰실 계획이라고 하셨는 데, 그렇다면 한국차도 좋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크라이슬러 미니밴을 사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9만마일이나 된 물건을 앞으로 오래타실 생각이라고 하면요. 몇만마일 안가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리고 중고차를 사서 오래 타실 생각이면 차라리 옵션이 없는 편이 낫더군요. 옵션이 많은 차가 고장도 많이 납니다.

두 차 중에서라면 시에나가 더 좋아보이는데 오래 쓰기에는 연식이 좀 오래되었네요. 그리고 중고차 가격이 정가가 없기는 한데 edmunds.com의 가격에 의하면 그 가격은 좀 비싸보이네요. 2,3천 불 다운된 가격이라면 괜찮아 보입니다. 마일리지도 적구요.

세도나의 경우, 차라리 새차를 사서 오래탄다면 말이 되는게 워런티를 10년/10만 마일을 주니까요. 그런데 중고로 사면 그 것이 5년/6만이라고 줄어듭니다. (숫자는 좀 확실치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고장율이 높은 세도나를 적은 워런티로 사는 것은 오래타기에는 적절하지 않아보이네요. 혹시 세도나를 사시게 된다면 가급적 2006년 이후의 새모델로 하세요. 그 전 모델은 고장율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현대 앙뜨리지는 더이상 나오지 않는데, 앞으로 고장이나 부품 교환 같은 문제는 없을까요? 2007년 중간모델 앙뜨리지가 12000불에 나왔네요. 가격은 어떤가요?

앙뜨라지는 그냥 현대 로고만 붙여 나온 세도나라 보시면 됩니다. 주변에서 좀 보인다하는 순간에 단종 시켜 버렸지요. 본넷이랑 그릴만 아주 약간 다른 모양입니다. 나머지 부품은 세도나랑 공유합니다. 심지어는 차량 메뉴얼이 세도나 그림으로 나왔었으니까요 부품 걱정은 안 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2008년형 모델을 구입했는데 고장 한번 없이 아주 잘 타고 있습니다. 대만족임다. 리미티드 모델에 비디오 빼고 다달린 옵션이었더랬구요. 오티디로 2만 4천 이었더랬는데 지금 2007년 모델이 만 이천이면 마일리지랑 관리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싼 가격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