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와 관련된 문제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5935
    중고 71.***.241.90 6468
    저는 이제 캘리포니아에 온지 한달이 좀 넘은 여학생입니다.

    저번 주 한국인 분께 중고차를 샀습니다. 05 소나타.

    이 곳에 아무런 지인이 없어 혼자 렌터카 끌고가서 혼자 샀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문제가 생기네요..
    체크 엔진등이 켜져 있어서 스모그체크를 하지 못했다 했습니다.
    그리고 스모그첵은 보통 개인거래에서 사는 사람이 하는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또한 그 부분은 200불이면 수리가 가능한 센서라고 하여 그렇게 믿고 샀습니다.
    하지만 현대 딜러십에 가서 문의한 결과 스모그체크를 받기 위해서는 (엔진체크등 off)
    연료펌프와 연료센서 모두를 반드시 갈아야만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550불 견적.
    그리고 시간도 좀 걸린다고 해서 구입후 10일 이내로 스모그첵 하는게 힘들 것 같아서요.
    저도 주중에는 반드시 집까지 다닐 차가 필요했고 현재 라이드를 해줄 사람이 없어서
    주말 가까스로 되어서야 이런 진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었는데요..
    판매자분께 전화를 하니 받질 않으시네요.
    1. 스모그체크 안 받고서도 우선 등록비는 낼 수 있는지요?
    2. 제가 알고 샀기 때문에 이 경우 법정에 small claim을 내면 제가 불리해지는지요?
    연락도 안되시고 저도 가난한 학생 처지라 꼭 받아내고 싶어서요. 
    3. 오도미터 마일리지를 제가 그 때 체크를 못했는데요. 이 분이 전화를 안받으셔서..
    DMV가서 신청할때 이거 정확한 마일리지 써서 내야 하나요?
    만약 그 분이 판매했다는 다른 서류(이름이 기억 안나네요)를 이미 그 오도미터로 보냈으면, 저는 그걸 기억하질 못하는데… 그게 다르면 불이익 있나요?
    4. 그리고 저는 처음 받은 종이가 핑크색이라 (ㅠ ) 이게 핑크슬립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Reg 227로 타이틀 재 신청 하는 용지더라구요. 이거 제가 재신청 fee내야 하는 것 같던데.. 원래 이 fee도 그 분이 내셨어야 했던 것 아닌지….
    그 아주머니가 참 야속하게만 느껴지네요. T_T
    제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것도 혼자 간 것도 잘못이지만..
    • 정답 75.***.1.53

      에휴, 딱하게 되었네요. 캘리포니아는 무조건 파는 사람이 스모그테스트를 패스해야 차를 팔수 있는데 아직 이런 사람들 때문에 다른 분들도 함께 욕을 먹습니다. 뭐 그 판 분도 상황이 힘드니까 그럴수 있겠지만 학생에게 많이 몹쓸 짓이네요.

      1. 스모크 테스트를 패스해야 등록이 됩니다. 10일 지나도 큰 상관은 없기는 합니다.
      2. 계약서라던가 증인이 없는한 두 사람의 공방전은 별 도움이 안됩니다.
      3. 차에 현재 기록된 마일리지를 쓰면 됩니다.
      4. 재신청 fee는 $18인가로 기억되는데 그 판 사람이 실 소유주인지는 확인을 해야겠지요? 만일 은행이나 타은행에 아직 융자금이 정산이 안되었다면 산 사람이 이것 마저 내야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 이것 우려되는 상황이네요.
      5. 딜러에서 fuel pump, pressure sensor 교체비로 $550 estimate을 받았다면 다른 믿을 만한 정비소에 가면 좀 절약이 될수 있습니다. 딜러는 워낙에 정품과 공임이 비싸기 때문에 몇몇 정비소에 전화해서 딜러가 써준 교체품목을 알려주고 견적을 달라고 하면 대개 $350-400내외에서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세상에 좋은 사람만 있는 것 아니고 미국생활에 비싼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세요. 다음에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시고 다음에는 큰 금전거래시 반드시 서면기록 남기고 융자금이나 다른 론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세요. 주위 분들이나 이런 계시판에 미리 확인하시구요….
      Good Luck on your study!!

    • 67.***.150.228

      똥 밟은 케이스군요.
      차 거래할때는 문서로 명시하지 않는한 돈건네주면 그냥 끝이라고 봐야 합니다.
      나머지는 자기가 다 떠안아야죠.
      스몰클레임 낼수는 있겠지만 증명이 안되니까 이길가능성은 희박합니다.

    • 중고 99.***.215.119

      아.. T-T 네 그렇군요. 코트에 현대에서 받은 점검 내역서랑, 스모그 체크를 위한 수리비 청구서같은 걸 내면 될 줄 알았어요.. 어디선가 그런 글을 본 것 같아서.. 역시나 간단한 것이 아니었군요.. 답변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융자금 다 냈다는 증명서(?) 같은 것과 재신청서를 같이 주셔서 그 부분은 괜찮을 것 같구요.. 그리고 내일 다른 한인 정비소에서 다시 견적 받아볼 예정이에요.. 에효.. 많이 조사한다고 했는데, 막상 살 때는 그런 것들 하나하나 다 따지지 못해서.. 참 아쉽네요.. 정말 말씀대로 미국생활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정확히 잘 해야겠네요.. 잘 고쳐서 열심히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스몰 99.***.188.1

      스몰 클레임 포기하세요.
      나도 해봤는데, 신청비만 더 들어가요.
      이기는 것도 안쉽고, 이겨도 상대방이 안 주면 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