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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 radio를 들으며 출근하는 길에 영화 미션의 주제음악이 흘러 나왔다. 예전에 영화를 보면서 느꼇던 그 감동이 스쳐지나갈 무렵 가톨릭의 신부들의 그 예전 모습과 대비되어 아프간의 기독교 전도를 위해 나갔던 무리들이 생각났다. 십자가를 몸에 묶고 폭포에서 떨어지면서 죽을 각오를 하고 결연하게 선교를 했으나 한편으론 현지 원주민과 동화되어 결국 한 신부는 무저항으로 죽어가고 다른 한 신부는 무장저항을 하였으나 죽어갔다. 하지만 오늘날 기독교 전도는 이런 정신이라고는 찾아 볼수도 없으면 마치 군인이 전장에 나가 훈장을 받듯이 잠깐 현지에 나가 활동하고 돌아와 다시 선교를 위한 구실로 헌금바구니를 돌리기 위한 구실에 지나지 않은가? 그들은 왜 결연히 죽을 각오를 하고 나가 그들의 신념과 그들이 그토록 갈구하던 현지 원주민의 안녕을 위해 목숨을 바치지 않나? 그들의 목적자체가 그런것들하고는 거리가 멀어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