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Housing Bubble의 문제점과 bust될 가능성에 대한 경고성의 뉴스기사나 special report등을 많이 인터넷으로 접하고 읽어봤는데요. 제 생각엔 버블붕괴가 올것 같거든요. 빠르면 내년중반정도에 여기 미국도 붕괴될것 같은데요…

제가 궁금한건 버블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라, 만약 housing bubble이 bust로 가게 된다면 시장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오는지 궁금해요.

저야 아직도 집이 없는 관계로 그렇게 타격을 받을것 같지는 않지만, 아마도 렌트값이 많이 오를것 같기두 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걱정은 잡 마켓이에요. H1으로서 잡 마켓이 걱정이에요. 더구나 제가 근무하는 회사가 부동산과 건설쪽이라 아마도 많은 타격을 받을것 같아서요.

요즘 느끼는건데요, 우리나라야 정부가 아주 많이 개입하여 어떻게 하든 붕괴로 안가게 하여, 연착륙쪽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무지 노력하는것 같지만, 여기 미국은 그렇치 않은것 같아서요. 정말 자본주의 시장 논리에 따라 흘러갈것 같아서요. 울나라와 같이 뭐 특별대책같은게 없는거 같아서요.

여기 웹에 보아하니 많은 분들이 경영, 경제학쪽으로 공부하셨구 또 관련 분야에서 일하시는 것 같은데 저같은 engineer들의 위해서 버블붕괴 이후 예측 의견 리플 부탁드려요.

미리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주택버블과 미국의 버블현상은 약간 다릅니다. 한국의 경우 투자자본이 마땅히 갈데가 없어 주택시장으로 흘러들어 일종의 머니게임으로 변질된 것이구요. 미국의 경우엔 그야말로 투자의 한 형태로 주택을 생각하는 것이죠. 결국 같은 말이지만 뉘앙스가 약간 다릅니다. 버블의 붕괴는 인구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한국의 경우엔 더 빨리 올 수 있구요. 미국의 경우, 오히려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이라 한국보단 더 늦게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버블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당연히 부동산관련분야는 엄청난 실업난을 겪겠지요. 그래서 미국에서도 괜찮은 회사들은 투자를 분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