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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업종이 미국에 얼마나 될까 생각을 해보네요. 저 는 몇 백명씩 일년에 사람을 뽑고 수십명씩 사람을 짜르는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막 짜르니 더 긴장을 하고 살게 되네요. 간혹 간호사분들 주말에 일한다고 컴플레인 하는데..일한 날짜 만큼 또 평일에 쉴 수 있으니 뭐 해당안된다고 생각하구요. 계속 야근에 피곤이 쌓이고 쌓여 주말에 또 일하고 운동을 못하니 힘들여 줄였던 몸무게가 원위치로 가나 배가 또 나오나 몸무게만 재보게되네요.
분명 개인의 역량으로 조직의 높은 곳까지 올라가 높은 연봉을 받고 있을 수 있겠지만…어느 분야에 있느냐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공급이 많거나 케쉬리쿠이디티가 좋지 않아 초봉이 낮게 시작하는 분야도 있구요. 뭐..패션, 건축..이런 분야말이죠. 태클사양 – 아니면 말구요.
인터넷과 여기저기서 들은 귀동양으로 어느 분야가 워크래스 메이크모아머니 하는지 알게 되었지만…..
이미 분야를 바꾸기엔 상당히 늦은 느낌이 들었네요. 뭐..추가 학비낼 총알도 없구요.평생 어떤일을 하고 살 것인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어야했는데..
취업에만 급급하고 고개숙여 남들이 가는 곳에 묻어서 그냥 그렇게 살려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뭐..인생이 자기 맘데로만 되는 것이 아니겠지만 더 어렸을 때 좀 더 섣불리 판단을 하고 깊이 생각해보지 못하고 어…하고 살았던 것이 후회가 되네요. 분명 미국조직에서 언어의 문제가 있더라도 좀 더 연봉을 높게 주고 테크니칼한 면이 강조되는 분야를 찾았더라면 이런 후진 곳(아파트)에 월세 빡빡내면서 지금 쯤 살고 있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고생은 고생데로 하는데…뭐..단적인 예를 들자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