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가 싼 똥을 당의 깃발로 치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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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내 좌파들도 쥐사돌이들때문에 열받는 모양입니다.

    “주사파가 싼 똥을 당 깃발로 치우려 한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이 하였다는 말입니다. 이 말이 진짜 박용진이 한 말인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았지만 이 말 자체는 민주노동당 역사 ‘불후의 명언’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소위 언론에서 불려지는 ‘간첩단 사건’이라는 명칭이 적합한지 적합하지 않은지는 아직 명확한 판단이 서지는 않습니다. 국정원이나 검찰 쪽에서도 ‘국가보안법’의 적용대상이기는 하지만 ‘간첩 사건’이라고 확실하게 못을 박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돌아가는 사태를 보니 결코 민주노동당에게 유리하게 판이 형성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이 시점에서 민주노동당도 말을 아껴야 합니다. ‘공안정국’이니 뭐니 하면서 뒷감당못할 말들을 굳이 할 필요는 없지요. 언론에서 ‘간첩단 사건’이라 불려지는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의 시점에서 민주노동당은 일을 순차적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간첩단 사건이든 아니든 현재까지 거의 확실한 것은 당의 사무부총장이 북측 인사를 만난 것은 분명히 국가보안법 적용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열심히 싸우세요. 다만, 단순한 국가보안법의 카트라인을 넘어선 사건일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의 문제가 남습니다. 권영길 의원이 국정원 책임자를 만나고 어쩌고 하고 이번에 방북해서 북측에 물어볼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작업 벌이기 전에 먼저 구속된 당의 사무부총장을 만나 사건의 경위를 확실히 듣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국정원 관계자를 만나 따질 것은 따지고 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공안정국’이니 ‘투쟁’이니 떠벌려야 다 헛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이란 친구도 별로 믿을 수가 없지만 민주노동당 최고 지도부도 별로 믿을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기영을 만나 사실 확인을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이 가타부카 말이 없습니다. 최기영이 공안들에게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에게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면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최기영이 만일 북로당 관계자를 만났다면 최기영 혼자 만난 것이거나 아니면 민주노동당 지도부 내의 몇 사람이 인지한 상태에서 만난 것이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어느 경우라도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고 떳떳하지 못합니다.

    여기서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은 어느 경우라도 최기영이나 몇몇 당의 지도부들이 자신이 소속해 있는 민주노동당을 새 발바닥보다 못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당의 사무부총장이 북측의 인사를 만났는데 당에 까놓지 못했나는 것은 뭔가 구린 구석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이 소속한 당을 너무나 우습게 안다는 반증입니다. 자신이 소속한 당이 자신의 정치 이념을 구현할 당으로 보지 않고 다른 기관이니 조직을 위한 수단으로만 보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생기는 것이지요.

    더구나 이 사람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 기를 쓰고 ‘북핵 반대는 못한다’고 하던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여기에다 지난 번 북로당의 위성정당에 버스 1대를 기증하더니 이번에는 고급 승합차를 전달하기로 했다는 말까지 들립니다. 당의 재정이 힘들다는 명분으로 당 버스를 몰고 있는 분을 정리해고 시키겠다는 마당에 위성정당에 버스 바치고 고급 승합차 바치고 하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한 마디로 미친 너ㅁ들이지요. 이런 잡넘들이 진보정당한다고 하니 애써 세워 놓은 지지율 1%, 2%로 차근차근 까먹고 다시 2% 정당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더더욱 웃기는 것은 북조선의 지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노당이라도 열린우리당에 표를 몰아줘 한나라당 당선을 막는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웃기지도 않습니다. 한 마디로 변태지요. 왜 변태냐구요?

    열린우리당 정권의 국정원으로부터 국가보안법으로 탄압받으면서 선거 때에는 ‘반한나라당 연대’를 위해 자당의 후보들이 사퇴해야된다는 생각을 가진 넘들이 어디 제정신입니까? 허인회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이번 사건에 열린우리당에서 달려간 애들 없지요. 지들은 열린우리당에 몸빵, 마음빵 다 해주었으면서 열린우리당 정권으로부터 탄압받는 것이 어디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북로당의 위성정당에 버스, 승합차 바치면서 선거 때 열린우리당을 위해 민주노당당도 열린우리당 찍으라는 헛소리 듣고도 기분좋아 히히덕 거리는 넘들이 온전한 정신입니까?

    이런 정신분열증의 애들과 동거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정상인들도 한편으로 한심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불쌍하기도 합니다. 국가보안법 때문에 이런 말 안되는 넘들 뒷구멍까지 닦아줘야 하는 것이 민주노동당 정상인이고 위에서 박용진이 했다는 말은 이런 사정에 대한 신세한탄으로만 느껴지네요.

    주사파가 싼 똥을 닦은 그 깃발 역겨운 냄새 나니까 앞으로 대중들 앞에 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