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 찾기.

  • #409433
    걸어가기 98.***.113.194 3113

    글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밑에 우울증에 대한 글을 쓰신분도 있는데…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시며 사는가 봅니다. 삶에서 어떠한게 중요한 것인지…. 또 무엇인지 알면서도 지금 갖은것을 놓기가 어려워 더 중요한것을 추구하지 못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에 글 올린다고 연락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 혹시나 좋은 친구와 인연이 닿을까하고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것 보다는 시도라도 하는게 좋겠죠.

    나이 이야기 안하고 살다보니… 70년 생입니다.
    한국에서 대학 나오고 군대 갖다오구, 짧게 직장 생활하다 12년 전에 미국에 왔습니다. 오래 있으려고 온것은 아닌데…. 사실 이곳에서 사고로 척수 장애를 입었고 휠체어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고후, 이곳에서 두번째 학사와 석사 마쳤습니다.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남쪽에서 직장 생활하고 있구요, IT쪽에 있습니다.

    늘 한국 간다는 생각에 이곳에서 제 삶의 테두리를 늘리지 않고 살아 온듯 합니다. 학교 다니며 어려웠을때나 월급을 적당히 받고있는 지금이나… 별 변화 없이 소박하게 살고 있구요. 늘… 순진하지는 않지만 순수하게 살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미국 생활 별 의미가 없는듯해 한국으로 돌아가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 제가 이곳에 있는게 그 친구에게 더 해줄게 많을거라는 생각이 결정을 내리는데 늘 걸리더군요.

    저는 좀 진지한 편입니다. 그래서 여자 친구는 제게 현명하게 충고 할줄 알고 여유있는 웃음을 이끌어 줄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혹시 괜챦은(?) 남자친구 찾으시는 여자 분. 메일 한번 주십시요. 이야기 하며 서로가 어떤 친구인가 알아갈수 있겠지요. 제가 임시로 만든 이메일 주소입니다. acct.temp7 @ gmail 닷 com 입니다.

    • md 165.***.161.152

      교통사고 겪으셨나봐요… 저도 죽는 건 한 순간이구나 싶었던 적 있었죠. 용기내서 글 올리신 것 같은데 답글이 없어서… 저도 여기 드나든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아직 여기서 내 반쪽 만났다는 분의 글은 못 읽어봤어요 ^^ 가끔 사시는 얘기나 관심있는 일 올려주시면 님들이 답글 많이 달아주실 거예요 ^^

    • 원글 98.***.113.194

      댓글 감사합니다.
      예… 제가 이곳에서 반쪽 만나는 첫번째 사람이 되려고 했는데, 그것은 고사하고 md님 댓글이 아니였으면 싱글방에서 댓글 없는 사람 첫번째가 될뻔했습니다. ^^
      좋은 저녁 되십시요.

      한국이 야구를 이겨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