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추천해 주세요

  • #1280396
    음.. 71.***.28.76 1877

    어쩌다 보니 전공서, articles 외에는 책을 읽을 기회가 없었어요. 어느날 친구에게 불평을 했더니, 친구가 하나 집어준 책 ” 살인자의 기억법” 뭐.. 그렇게 내용이 impressive 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동안 읽었던 전공 articles 을 읽을 때랑은 다른 감정과 다른 부위의 뇌를 쓰고 있다는 느낌 ( 참고로 살인이 주제가 아니라, 치매 아니면, 공상/망상/환상이 주제인 책이에요). 한편으로는 우리가 살면서, 실제 fact 와 상관없이 우리 나름대로 기억하고.. 어떤 기억도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

    그래서 탄력받았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책을 좀 읽자고.. 혹시 추천해주실 수 있는 책 있으세요?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찾으면서, 뭔가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책.. 참고로, 전 “데미안” 에 심취해서 10대 20대를 보냈더랬죠.. 성경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C 75.***.243.124

      데미안은 20대에는 아닐거 같은데….

      Key to the heaven by A.J.Cronin 은 어떤지요?

      • C 75.***.243.124

        The Keys of the kingdom 이 맞군요.

        고등학교 학력고사 끝나고 읽었던 책인데…그때 데미안적인 몽환 신비 스펙터클한 스케일, 감동을 느꼈어서
        이제 크리스천이 된 지금 언젠가 꼭 또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언제 진짜 할일없고 심심하고 한가할때 비치에서 평화롭게 읽고싶어 ㅎㅎ 그때는 lust에도 덜 시달리겠지? ㅋㅋ

        또 the man who would be a king by R.Kipling 이라는 단편. 1975년작 영화가 오히려 인상깊습니다.

        그리고 무협지….소호강호…등등….세상을 등지고 언제 미지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 보고 싶네요.

        근데 그 처음느낌을 또 느끼기는 쉽지 않지 않을까?
        15소년 표류기책을 처음볼때 설레임은 지금은 거의 기억도 나지 않고, 나중에 커서 그게 파리대왕이었다는 걸 알게되었을때는 완전 다른 이야기같은 느낌….내가 그때의 내가 아니야…

    • SWPD 208.***.108.2

      “guns, germs, steel” if you like to get some insight about human beings

    • 보헤미안 198.***.251.22

      The Story of Art
      by E.H. Gombrich

      The Story of Philosophy: The Lives and Opinions of the World’s Greatest Philosophers
      by Will Durant

      The Tipping Point: How Little Things Can Make a Big Difference
      Malcolm Gladwell

    • 지나가다 149.***.7.28

      세상보는 법을 바꿔준다는 요즘 가장 hot한 경제학책.
      Thomas Piketty – 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
      http://www.amazon.com/Capital-Twenty-First-Century-Thomas-Piketty-ebook/dp/B00I2WNYJW/ref=sr_1_1?ie=UTF8&qid=1403205808&sr=8-1&keywords=pik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