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이 멀리 사는데 어떡하죠…ㅜㅜ

  • #84628
    128.***.70.197 4771

    3년 넘게 알고 지냈는데 뜸하게 연락만 하고 지내다가(제가 군대에 있었음) 최근 1년에만 힘들게 기회 내서 4번 정도 만났네요..

    만날 기회가 방학에 한두 번밖에 없어서…
    그동안 계속 좋아한다고 얘기했고, 상대방도 저 괜찮게 생각하는 것 같고, 서로 매일 연락하고 의지하는데 사는 곳이 멀어서…ㅜㅜㅠ
    저는 동북부에 사는 유학생이고, 그 여자는 비행기로 2시간 걸리는 동부 사는데, 방법이 없네요..
    제가 컴퓨터 전공이라 또 잘 풀리면 서부로 가게 돼서 더 멀어질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언제 한 번이라도 가까이 살 기약도 없으니 장거리 연애 하기도 그렇고, 장거리 연애 했다가 괜히 헤어지고 사이 안좋아지느니 그냥 관계 유지라도 하는 게 맞는 것 같고…
    몇 달 만이라도 자주 만날 수만 있으면 좀 많이 만나보고 결혼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진짜 저는 그 애가 제 운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떡하죠?
    • z 71.***.12.14

      어쩌라고. 너 몇 살이냐?

      • d 128.***.70.197

        27살요

        • z 71.***.12.14

          그 나이에 아직 엄마 젖 안 땠냐?

    • 174.***.96.108

      그애한테 물어보세요

    • 지나가다 69.***.163.154

      위 분들은 너무 형식적으로 답변을 하셔서 상처 받으셨겠에요…

      답은 두가지 입니다.

      본인의 생각이 오바로써 상대는 생각을 안하는데 본인 혼자 고민하는 경우…. 무조건 포기입니다 머니까

      반다로 서로가 원하는 경우….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이는 본인이 파악해야 허고요, 본인이 파악하기 어려우면 가끔 같이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느낌을 물으십시오, 이것이 정확합니다

    • 동갑임 76.***.59.226

      연애경험이 없으신가요? 아직 서로 연인 관계도 아닌 것 같은데 운명이니 결혼이니 말하는게 좀 이상합니다. 상대방도 원글님과 사귈 의향이 있다면 더 아쉬운 쪽이 덜 아쉬운쪽으로 달려가서 연애를 하는게 답이 아닐까요? 의지가 있다면 돈 아껴서 시간 날때마다 비행기타고 찾아가서 구애 해 보는것도 가치가 있겠죠?

    • dddd 101.***.15.52

      그냥 고백하고 헤어지셈.
      어차피 고백 안해도 해어지게 되어있음.

    • wlskrkek 208.***.233.180

      이런…

      광고..

      대박..

    • 가능해요 76.***.165.10

      정말 이 사람이다 싶으면 잡으세요. 2시간 비행기 거리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저와 남편은 한국-미국 14시간 거리를 뛰어넘어 3년 롱디하고 결혼했습니다.
      남편이 여름, 겨울 방학때마다 한국 나왔네요. (네, 돈이 많이 깨졌죠 ㅠ.ㅠ) 그래도 좋아하니까
      더 그리워하고 정이 쌓이던데요. 전화하고 선물 보내주고… 지금도 추억이 많아 그때 얘기하면서
      많이 웃습니다.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 남자 만나 매일 행복합니다.
      진정한 로맨티스트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