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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13:08:24 #99629tracer 198.***.38.59 2070
종교(organized religion)을 비판할라 치면 십중 팔구 듣게 되는 argument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소수의 광신자들만 가지고 전체를 비판하지 마라.” 이죠.
아래 어떤 분이 말씀하신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마라.. 이런거.자, 그럼 샘 해리스의 비유를 한 번 들어보세요.
1930년대 독일에서 독일인이 나찌즘에 대해 비판을 한다고 해봅시다.
나찌즘의 옹호자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나찌즘을 믿는 사람들이 모두 유태인 죽일 궁리만하고 남의 나라 침략할 생각만 하는 건 아니라고, 많은 평범한 나찌 독일 국민들은 나찌즘을 통해서 순수 아리안 혈통의 자부심을 불러 일으켜서 협동하고 긍정적인 독일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구. 건전한 청소년 모임을 통해 질풍노도 시기의 청소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하여 탈선을 방지하는 등 좋은 점들이 얼마나 많다구? 몇몇 지도층 극단적이고 근본주의적인 나찌즘 신봉자들의 행동(유태인 학살, 군국주의 등등)만 가지고 전체 나찌즘을 매도하려고 하지 마라.”나찌즘이나 종교(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등..) 모두 인간의 아이디어입니다. 아이디어 중에서도 시스템적으로 악용하기가 너무 쉽게 짜여진 아이디어지요. 그리고 시스템적으로 전염되기 아주 쉽게 짜여져 있구요. 스탈린 커뮤니즘이나 나찌즘 모두다 결국은 종교적(일단/무조건 믿어라)인 이데올로기였기 때문에 인류가 등을 돌린 아이디어들입니다. 그나마 공산주의 나찌즘은 사회의 특정 계층을 이성적으로 납득시킬만한 작은 근거들이라도 있었지요.
물론 종교가 좋은 점이 많지요. 나찌즘이 독일 순수 혈통들에게 긍정적인 점이 많았던 것 처럼요. 그러나 인간의 악한 면을 너무나 쉽게 끌어낼 수 있는 취약한 시스템이라면 좋은 점이 아무리 많아도 없는 것이 낫습니다. 본전이 손해보다는 낫지요.
또 하나의 문제는 종교를 다른 정치적 이데올로기 수준으로 비판을 할라치면 강력한 오라가 형성되어서 근본적으로 타부시합니다. 문학/영화비평하는 수준(상당히 신랄하고 때로는 작가에게 잔인하기까지 하죠.)으로 종교 비판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난리가 나겠지요. “종교는 보통 아이디어와 다르다. 그렇게 하는 것은 신성 모독이다.” 이런 식으로요. 왜 다르냐? 하고 물으면? 저는 아직 납득할만한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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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eoul 137.***.208.19 2007-07-2413:33:52
제가 생각하는 박정희와 김일성에 대한 /신격화/에 대해
가장 일리있는 근거를 설명한 이는 “최상천”의“김일성과 박정희가 오랫동안 진짜 신처럼 군림한 결과입니다.”
라는 말입니다.http://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418906다른 민족들도 그러하겠지만,
역시, 민중을 이끄는 데에는
종교 (또는 스스로 종교가 되는 것) 만한 것이 없지요. -
H 157.***.193.26 2007-07-2415:12:42
SD.Seoul님 말씀에 동의. 저는 역사적으로 종교는 시작은 그렇지 않더라도 정치를 위해서 퍼트려졌고 이용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와 반종교의 자유를 믿고 (이러면 빨갱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려나요. 하하), 종교와 사법, 정치는 완전히 분리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좋아하는 것도 자유, 싫어하는 것도 자유, 옹호하는 것도 자유, 비판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개인적인 것을 자신이 믿는 종교로 해석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법, 사회, 정치, 과학 등에 종교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배격합니다. 무종교의 자유를 누리기도 쉽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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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동 74.***.47.2 2007-07-2415:31:25
tracer님
궁금한게 있는데 예전에는 영어로 쓰셨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한글로 쓰시는데 예전에는 한글쓰기가 안 되신 건가요?
아님 영어공부 하는 차원에서, 아님 영어가 더 편해서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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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혀 67.***.171.165 2007-07-2416:09:14
제 생각엔 다른 OS(리눅스 유닉스)를 사용할때가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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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Beans 216.***.104.21 2007-07-2416:21:51
tracer님이 한영전환 하는방법을 발견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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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달걀 216.***.10.226 2007-07-2416:33:11
제 생각엔 아무리 심지가 굳은 사람이라도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신성모독(?) 적인 발언을 하는 데 상당히 주저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혹시 진짜 신이 존재한다면 나만 JOT 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수백만분의 일의 확률에 매달려서 로또를 사는 것처럼, 수백만 분의 일일지라도 신의 존재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겠지요.
SD.Seoul님이 소개해 준 글이 참 재미있는데요. 그 글에 기본해서 생각해 보면 지금 남한이나 북한의 민중들은 어둠의 중세시대를 살고 있는 거군요. 우울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올 르네상스를 꿈꿔 봅니다.
신한테 한마디 해주려다가 혹시라도 나한테 해꼬지할 지 모르니 꾹 참고 돌아섭니다. ^^
tracer님 글이 참 설득력 있고 좋네요. 님께서 차라리 “나를 믿으면 영생을 주겠다”라고 하신다면 믿어볼 의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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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7-07-2417:03:28
임동동님, 회사를 옮겼어요 ^^
지난 회사는 linux, 지금은 windows -
타고난혀 67.***.171.165 2007-07-2417:11:09
근데 왜 종교는 영생(또는 다음생) 과 천당(이상적인곳 불교에서는 극락)이란 개념을 도입했을까요?
일전에 한번 광장에서 절실한 기독교인하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는데, 그 기독교인이 팔레스타인인을 주님의 말을 안들은 “나쁜 인종”으로 몰아서, 폭탄 테러와 이런저런 비난을 하더군요.
순간, 여기서 느껴지는게, 꼭 뭔가 하나를 낮춤으로써 다른걸 돋보이게 해야 하는가란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영생, 천당, victim이 될만한것들을 비난함으로써 비난을 안받기 위해 좀더 믿게 되는게 종교인건가 싶더군요.
그때 대화를 옆에 있던 중국인 친구가 했던말중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정확히 기억은 안나나, 그 기독교인을 궁지에 몰아 넣을려고 이런말을 했던거 같습니다.
나는 주님을 믿지 않으면, 천국을 못간다고 말을 하길래, 나는 이말이 이해가 안된다.
나는 God을 믿지만, 천당은 가기 싫다, 그렇다고 내가 천당을 못간다고 선행을 안하는건 아니다, 오히려 선행을 하고 싶은데, 선행을 하는 동기가 천당을 가는것 같아서 종종 망설여 진다…또 반대로 나쁜짓만 골라서 하다가 주님을 믿으면 천당을 간다는 말인데, 그럼 선행만 하다가 주님을 안믿어서, 천당 못간다면 어떻게 설명 되는것인가??
또 왜, 믿으면 천당 안믿으면 천당을 못간다고 말을 하는가? 좀 다른 기회도 줘야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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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7-07-2417:16:04
타고난혀/
afterlife는 인간의 궁극적인 wishful thinking이니까요.
그것보다 더 좋은 reward/punishment가 어디 있겠습니까.천당가기 위해서 좋은 일을 하는게 정말 도덕적인 것입니까?
아니면 좋은 일이 그 자체로 좋은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더 도덕적인 것입니까?설명과 이해가 동반된다면 더이상 faith라는 말은 쓰지 않을 것입니다. 종교가 종교일 수 있는 큰 부분 중 하나가 근거를 묻지 않는 self-surrender입니다.
islam이란 단어의 뜻이 surrender라고 하네요. -
타고난혀 67.***.171.165 2007-07-2417:17:58
또 우리 모두 죄인이라는 부분이 좀 이해가 안됩니다. 근거 자료를 찾는 다면 아담과 이브 시절까지 올라갈지 싶은데..
왜 마이너스로 부터 시작을 하는건지요?? 저는 기본 전제 되는 조건들이 너무나 금욕적인걸 요구 하는것들인것 같아서 좀 이해가 안됩니다.
일전에 어르신 한분과 이런저런 “negotiation”을 할때가 있었는데, 일단 “NO”부터 이야기 하시더군요…. 근데 순간, 일단 NO부터 말하고 들어가니 딜할때 밀리는게 없더군요.
이게 마이너스로 부터 시작할때 얻는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모두 죄인이다란 전제를 우리는 태어나는것 자체만으로도 축복이며, 태어날때는 모든 순수함을 껴 안고 때어났다. 라고 전제를 하면 과연 성경은 어떻게 됐을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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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157.***.193.26 2007-07-2417:40:25
선악과를 먹은 벌로 에덴 동산에서 쫓겨 나면서 사람은 죽도록 고생해서 밥벌이를 하고 배아파하면서 애를 낳아야 했지요. 죄로 인해 출산이 생겼으므로 태어나는 것을 원죄라고 부른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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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70.***.89.22 2007-07-2417:49:35
선악과를 따먹고 그런 일화(?)가 역사에 기록된건가요?
단군이런거랑 비슷한건가요?
가령 이순신이나 세종대왕은 역사속에 있어서리 못봤었어도 다 그 존재 및 업적을 믿잖습니까? -
tracer 198.***.38.59 2007-07-2418:58:54
mmm/
일단 민주주의/자본주의부터..
말씀하신대로 민주주의, 자본주의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특히 자본주의에 의한 폐해는 대단하고 그에 반해서 막시즘, 공산주의가 한 때 빛을 발했었죠. 그러나 결국에는 단점이 비교적 적은 이데올로기들이 살아남았습니다.그렇다면 단점이 많고 취약한 점이 많은 종교는 왜 계속 살아남고 나아가서 번창하기까지 하느냐 한다면, 그것은 인간이 자신의 죽음을 뛰어넘지 못하는 비극적인 위치에 운명적으로 서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궁극적으로 죽음에서부터 자유롭고 싶은 인간의 갈망이라고 보니까요.(현 삶을 보다 윤택하게 살도록 가이드하는 실용적인 역할도 종교의 기원으로 볼 수 있겠지만 제 생각은 죽음의 극복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종교가 man-made idea라고 하는 근거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인간문명의 진화와 함께 수백수천가지의 다양한 종교가 있었다는 점이 그렇구요. (그 중에 어떤 것이 옳은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 중 옳은 것이 단 하나 있다는 명제는 그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것이구요.) 너무나도 뚜렷한 종교 도그마의 wishful thinking들과 편리한 설명들이 간접적으로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전파가 사람들에게 한 선행때문이라는 주장은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그 부분도 한 이유가 되겠지만, 제 생각에 권력과의 타협, 계몽시대 이전의 자연현상에 대한 무지와 설명의 부재등이 더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히틀러 레닌 스탈린 이야기 잘 하셨습니다. 그 사람들은 정확히 종교인처럼 행동했습니다. end justifies any means. 즉 유토피아적인 목표를 두고 그에 가까이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든 정당화되는 것이죠. 모든 종교인이 나쁜 방법을 쓴다는 말이 아니고, 몇몇 나쁜 방법을 이용하는 극단주의자들이 자신의 방법을 정당화하기 위해 종교를 사용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극히 취약한 시스템이죠.
종교가 man-made냐 아니냐를 논하려면 결국은 신이 있느냐 없느냐하는 worldview가 결정되어야 합니다.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naturalist들은 종교를 하나의 인간 현상으로 보고 그것을 이해하려고 과학적으로 접근할 것이구요. 당연히 man-made idea라는 것이 기본 입장이지요.
하지만 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종교인들은 크게 할 말이 없습니다. organized religion의 교리(doctrine)들은 신의 마음을 안다는 말입니다. 신이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기를/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교만한 것인지요. 교황은 하느님이 말씀하셨다고 해서 진화론을 반대했다가 찬성했다가 합니다. 콘돔을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목사들은 게이가 죽일 놈들이라고 하고 쓰나미가 타락의 징벌이라고 합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모든 목사나 교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악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교의 과장된 존중요구가 다른 이데올로기와 다르게 비판을 어렵게 만듭니다. mmm님처럼 종교 자체를 보호하려는 피해입히지 않는 선한 종교인들도 이 보호에 일조하지요.
하느님의 뜻을 우리가 알 수 있는 이유는 성서에 있다..라고 하신다면 역시 곤란하실 겁니다. 성서가 얼마나 부도덕적인, 폭력적인, 여성비하적인, 황당한 명령들로 가득차 있는지 알고 계시니까요. 성서의 어떤 부분을 취하고 어떤 부분을 버릴까요? 신의 말씀인데 어찌 인간이 감히 그것을 해석하려 하십니까? -
GC 208.***.217.158 2007-07-2419:47:36
tracer님 감동받았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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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혀 131.***.232.127 2007-07-2419:48:18
>>선악과를 먹은 벌로 에덴 동산에서 쫓겨 나면서 사람은 죽도록 고생해서 밥벌이를 하고 배아파하면서 애를 낳아야 했지요. 죄로 인해 출산이 생겼으므로 태어나는 것을 원죄라고 부른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결국 여자는 스스로 죄를 만들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한쪽을 미화 시키고 악화 시키는걸 어찌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는지 의문입니다..
옷가계 운영하시는 분중 한분께 여쭤봤습니다.
“어떻게 안팔리는 옷들을 파세요?”, “다른건 나쁜거, 질안좋은걸로 만들면 다른쪽 골라서 사가”
일전에 JMS를 믿었다가 성폭행 당한 여자가 했던말중에 이런부분이 있습니다. “따먹었다”는 용어는 여자들에게 쓰일 용어다 라는 것이지요. 왜냐면 사과를 “따먹었지” 제배해서 먹은건 아니다라는것이지요.
>>그것보다 더 좋은 reward/punishment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이것만큼 좋은 reward는 없지 않나 합니다. 진시황제 만큼 이 reward를 바랬던 사람이 있었을까 합니다..>>천당가기 위해서 좋은 일을 하는게 정말 도덕적인 것입니까?
아니면 좋은 일이 그 자체로 좋은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더 도덕적인 것입니까?누군가 좋은일을 순수한 마음으로 해서 많은 사람을 감동 시킨후, 그 감동을 시키는걸 얻기 위해 “이런 행동”이 abuse된게 아닌가 합니다.
저는 절실한 기독교인은 동양세계의 성인과 맞먹는다고 생각 합니다..비록 시작은 달랐지만, 많은 사람에게 평화와 안식 그리고 존경을 받을수 있는 행동들을 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참 종교의 힘이란것은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근데 종종, 길거리에서 눈감고 기도 하면서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고 눈물 흘리시는 분들을 보면 가슴 한켠이 좀 찌뿌둥해지기는 합니다.
저도 성경은 잘 짜여진 율법 documentation이란것에 상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성경의 초판이 수세기에 걸쳐서 5명의 옴겨적는 사람들에 의해서 많은 부분이 패치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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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67.***.0.35 2007-07-2420:27:49
기독교의 중심은 “사랑”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중심은 “하나님에 대한 충성”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바라는 가장 큰 것은 “하나님이 기뻐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웃에 대한 사랑일수도 (신약),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종족을 죽이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라면 사람을 그 말을 따름으로써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구약). 저는 구약이 종교적 본질에 가깝다고 보지만, 신이 “유대인”만을 선택한 민족으로 생각했기에 결국 구약은 “유대교”로 머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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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adsa 69.***.196.15 2007-07-2423:57:41
tracer 님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기독교에서 항상 강조하는건 “믿음” 입니다. 즉 의심하지 말라는건대, 기독교에서 줄기차게 이 ‘믿음’을 강조하는건 확신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기때문입니다. 기독교의 교리들이 간단하게 증명해 보일 수 없기때문에 믿음을 강조하고 믿지않음을 강하게 경계합니다. ‘불신’ 이야 말로 기독교의 입장에서는 암과 같은 존재죠.. 증명이 가능하다면 구질구질하게 믿음따위를 강조하지는 않을 겁니다. 편소에는 보지말고 믿는게 중요하다고 떠들던 목사들이 우연히 안수받은 직후 병이 자연치료되는 기적’같은’이 일어나면 그걸 대대적으로 내세워 선교하는 이유는 뭡니까? 눈으로 보여주지 못하는건 그저 믿으라고만 하고 보여줄만한 비슷한거라도 나오면 와서 보라고 선전하는건 모순이죠. 한마디로 달면 삼키고 쓰면 뱉겠다는거죠.
또한 H 님이 하신말중에서 기독교의 중심은 “사랑”이라 아니라 “여호아에 대한 충성” 이라는 말에도 200% 공감합니다. 다만 그 여호아가 기뻐 할 일이라는게 꼭 일반인들 상식에서 “착한일” 은 아닙니다. 그래서 십자군전쟁 같은일이 벌어지는거죠. 정말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기독교의 중심은 “여호아를 기쁘게 해주는것” 이고 무엇이 여호아를 기쁘게 해주는 일인지는 “스스로” 여호아의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주장하는 목사들이 결정할 일입니다. 그것에 의심을 품으면 바로 “불신지옥” 신공을 날리겠죠. -
dsadsa 69.***.196.15 2007-07-2500:54:57
기독교의 참된 교리는 그렇게 성경 한 구절을 통해 증명되는것이 아닙니다. 구절 구절을 일일이 해석하고 이해하려 굳이 노력하지 말고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양식이라는 사실을 형제님의 마음에 새기면서 읽으시면 하나님의 진실한 소리를 듣는 은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원하는 것은 아무한테나 베푸는 “사랑”이 아니라 “여호아 그 분에 대한 사랑” 입니다. 사랑은 고귀한 것입니다. 고귀한것은 흔하지 않습니다. 진정 귀한 사랑은 오로지 그 분 만을 위해서만 쓰여야 합니다. 그분을 진실하게 모시겠다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시면 틀림없이 이러한 깨우침을 얻게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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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67.***.0.35 2007-07-2503:51:34
mmm/
유대교와 기독교를 혼동하지 않습니다 (저는 기독교 인들은 예수를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열심히 포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믿지 않는 사람보다 이단이 더 위험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구약과 신약의 차이점도 압니다. 제가 본 유대교이든 기독교이든 이슬람교이든 가장 기본 원리는 “신에게 충실” 하는 것입니다. 세 종교 모두 비슷한 구약성경을 바탕으로 해서이겠지요. 그러다가 신약에서 예수가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고 했고 님의 표현대로 “순교적인 사랑”으로 실천했기에, 예수를 신과 동일하다고 믿는 기독교에서는 이를 신의 가르침이라고 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을 인생의 가치관으로 삶아야 합니다. 신을 믿지 않고 “사랑”을 했다고 해서 구원받는다고 기독교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신의 가르침을 따랐을 때 신이 기뻐하신다고 하고, 그것이 인간의 목표라고 말합니다.
제가 보는 기독교 논리의 가장 큰 비약은 구약과 신약의 불연속성입니다. 구약에서 신은 이스라엘의 신이지만, 신약에서는 모든 인간의 신으로 바뀌고, 신으로의 접근은 예수를 통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게 바뀝니다. 이것이 구약에 비슷한 예언이 있었고, 신약이라는 말 그대로 “신이 준 새로운 언약”이라고 하면 종교적인 논리는 맞겠지만,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신이 “이스라엘 민족은 내가 사랑하는 민족이다”고 하다가, 어느날 부터 “이제 모두다 나의 사랑하는 인간이다”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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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68.***.125.164 2007-07-2504:03:27
H/
신의 가르침을 인간이 어떻게 알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지요? -
ME 216.***.75.2 2007-07-2511:59:12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택하시고 따르도록 계명들도 주셨지만 그들은 결국 하나님을 버리고 배척하는 행위를 반복해 왔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려고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서 살 수 없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사람들에 의해 예수님이 죽게되었고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따른다고 하지만 사실상 배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핵심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참고로 아래에 예수님께서 오시기 약 800년전에 쓰여진 이사야서 53장 2~8 절까지입니다.
사 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사 53: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사 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사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사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사 53:8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
aa 67.***.145.2 2007-07-2515:22:04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시고 늘 (천주교) 교인으로 살아 오신 분이 한번 이런 이야기를 웃으며 하시더군요.
“신부님이 들으시면 역정을 내실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인 나도 내 자식이 나쁜일을 한다해서 지옥에 보낼수는 없을듯 한데, 하느님이 과연 당신을 안 믿는다고 해서 그 분의 자식들을 지옥에 보낼수 있을까?”전 종교가 없습니다. 하지만 절대 신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 사람이 그 절대 신을 왜곡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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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투성이 70.***.89.22 2007-07-2515:35:59
기독교가 하나님이 모두를 ‘사랑’한다고 얘기하지만,
안믿었다고 막판에 불구덩이에 집어 넣는다고 하던데…이건 사랑하는게 절대 아니죠. 제발 불구덩이에 처넣을거면서 ‘사랑’한다고 말하지 맙시다. -
ME 216.***.75.11 2007-07-2515:39:06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시지만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너무(죽기까지) 사랑하시지만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입니다.히브리서 9장 27절: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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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76.***.87.151 2007-07-2601:15:42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 “차이를 인정하는..” 이라는 말씀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모두 위험하다고 여겨야 하는것인가요?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을 꼭 다른 사람도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 오만함은 정말 참기 힘듭니다.
물리적인 폭력보다 더 무서운 것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Control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존중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 합니다.
사랑이라는 훌륭한 교리를 주장하는 기독교도들 께서는 제발 이제는 Laundry 등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 교세 확장을 위한 장사(선교라고 하던가요?) 좀 그만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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