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마음을 가라앉힘이..

  • #99710
    engineer 204.***.62.237 2383

    workingus에서 이곳이 가장 논란이 많았고 또 활발하기도 한 게시판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요즘 아프간 사태를 관련하여 이런 저런 종교와 종교비판에 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글을 읽으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어떤 글에선 제가 많이 몰랐던 관점이나
    또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어서 글 쓰시는 분들께 고맙게도 생각됩니다.
    그런데 논리적인 토론이라기보다는 자신과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이것을 또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시면
    저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릴것이 없습니다만)
    그것이 기독교인을 비판하는 것이든, 비기독교인을 비판하던 것이든,
    종국에는 인신공격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별로 보기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하더라도, 남을 흠잡거나 욕하는 것은 좀 자제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인터넷이라는 익명성이 이런 것을 보장한다고 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몇마디 말 같이 나누고 의견차이가 난다고 곧바로
    인신공격이나 욕으로 들어가는 건 실제생활에서 거의 안하지 않나요?
    그냥 일련의 글에서 토론이 되어야 할 글들이 비방으로 끝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한번 올려봅니다.

    • IloveAV 128.***.152.198

      벌써 자제하자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난데없이 등장한 달걀 이야기에 workingus의 자정능력을 믿어보게 되네요…

      종교 토론은 대부분 논리적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무신론자건 종교인이건 이는 그 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믿음일찐데… 사람이란 참 바뀌지 않는 존재가 아닙니까? 더구나 요즘같이 감정적으로 극하게 되는 상황에서는요… 냄비 좀 식으면 그 다음에 맛들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umma 72.***.156.107

      그게 그러니까
      인간은 다 자기가 본 것만큼, 느끼는거 만큼, 타고난 만큼,
      즉 생긴대로 살다 가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이는 태생이 뭔가에 푹빠지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도 있는거 같고
      무조건 뭘 막 믿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죽어도 뭘 직접 보기전엔 못 믿는 사람도 있다는 거지요.
      그런걸 어거지로 전도다 뭐다 하다보니 역효과도 큰 걸 종종 봅니다.
      천당이야기를 하두 듣다보니 ” 믿져야 본전이다” 하면서 걍 믿는 사람도 봤읍니다. 질긴 사람들은 그것두 안하지만..